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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고르바초프, (1991) 외 8월24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24.

[79] 폼페이 최후의 날, 베수비오화산 폭발

[1618] 허균 사형 집행

[1942] 미국-일본, 제2차 솔로몬해전

[1968] 프랑스, 수소폭탄 실험 성공

 

- 서독, 이스라엘 대사 신임장 수여 (1965)

서독과 이스라엘이 국교관계를 수립한 지 백일이 된 1965년 오늘.

서독 주재 초대 이스라엘 대사 아셔 벤 나탄이 서독의 대통령궁을 방문한다.

신임장을 받기 위해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대량학살로 소원한 관계에 있던 두 나라는 이스라엘이 수립된 지 17년 만에 비로소 국교를 정상화하게 됐다.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사임 (1991)

 

 



소련 강경보수파의 쿠데타가 사흘 천하로 끝난 뒤 모스크바로 돌아온 고르바초프 대통령!

1991년 오늘 그가 겸직해 오던 공산당 서기장직을 사임한다.

그는 또 조만간 공산당을 해체할 의사도 밝힌다.

쿠데타의 실패와 함께 소련에서 공산당 활동이 전면 금지된 데 이어 나온 고르바초프의 권력 포기는 소비에트연방의 붕괴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고르바초프의 서기장직 사임과 때를 같이 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에스토니아공화국과 라트비아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고르바초프 연방 대통령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이후 다른 나머지 공화국들도 독립을 강행한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 후 소련을 지배한 공산주의가 종언을 맞이한 것이다.

이듬해 1월 1일을 기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을 제외한 12개 독립공화국이 이른바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 즉 독립국가연합을 형성함으로써 소련은 정식 해체된다. 

- 팔레스타인 첫 자치협정 가조인 (1994)

1994년 오늘 이스라엘과 PLO, 즉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에 가조인한다.

앞서 1년 전인 1993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된 자치이행협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가조인된 자치협정은 이스라엘 점령지역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교육, 보건, 과세, 관광 등 민사업무와 관련해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것이다.

이 협정은 닷새 뒤인 8월 29일 가자지구내 이스라엘 기지에서 정식으로 체결된다. 

- 아·태 각료회의 개최 (1971)

아스팍(ASPAC), 즉 아시아·태평양지역 각료회의 상설위원회 제1차 회의가 1971년 오늘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우리 나라의 김용식 외무장관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각국 대표들은 이듬해 여름 서울에서 열릴 제7차 총회를 앞두고 회원국들의 공동관심사를 협의하고 회원국 상호 간의 밀접한 관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스페인 내란 확산 (1936)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우익 군부 세력이 좌익 정부에 대항해 무력으로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된 스페인 내란!

내란이 일어난 지 30여 일이 지난 1936년 오늘 스페인 북부의 이룬(Irun)에서 정부군과 우익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다.

이날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좌익 정부를 지원하는 소련의 특사가 도착해 전폭적인 원조를 약속한다.

소련 특사는 또 우익 반군을 지원한 히틀러와 무솔리니에게 즉각 손을 떼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스페인 내란은 소련의 바람과는 반대로 3년 뒤인 1939년 3월 28일 프랑코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 에티오피아 국가동원령 (1977)

1977년 오늘 소말리아와의 국경분쟁에 휩싸인 에티오피아에서 청년들에게 국가동원령이 내려진다.

국가동원령으로 징집된 청년들은 수도 아디스아바바 근처의 신병훈련소에서 짧은 기간 군사훈련을 받고 전장에 투입됐다.

에티오피아는 소말리아의 영토확장 기도로 시작된 국경분쟁으로 소말리아의 사회주의 군사정권과 단교하고 8개월 동안 전쟁을 벌여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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