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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선출(1978) 외 8월26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26.

[1398] '삼봉집' 정도전 피살

[1610] 사명대사 유정 입적

[1789] 프랑스, 인권선언 발표

[1926] 나도향 사망

 

-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선출(1978)

1978년 오늘 바티칸시국 시스티나성당의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교황 바오로 6세의 후임을 뽑기 위한 추기경 회의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대교구장인 알비노 루치아니 추기경이 제263대 교황으로 뽑혔다.

요한 바오로 1세는 전 세계 의 평화, 협력을 통한 새 질서 구현에 헌신하겠다고 밝힌다.

그는 즉위와 함께 온화한 이미지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사로잡은 반면에 교황 대관식을 치르지 않는 파격도 보여 줬다.

그러나 바오로 1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지 33일 만인 9월 29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그의 시신은 사망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곧바로 방부처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서두른 방부처리와 관련해 독살설 등 많은 음모론이 떠돌았지만 규명되지 못했다.

교황의 사인은 심장발작이나 폐색전인 것으로 추정됐다.

-찰스 린드버그 사망(1974)

1927년 5월 사상 처음으로 대서양을 무착륙 횡단비행하는 데 성공하면서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올라 백만장자의 딸과 결혼했던 찰스 린드버그.

하와이에서 만년을 보내다 1974년 오늘 향년 72살을 일기로 타계한다.

린드버그는 항공사에 금자탑을 세운 사실 외에도 1957년부터 죽기 전까지 17년 동안 24살 연하의 여인과 몰래 사귀어 3명의 자녀를 둔 이야기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이라크 비행금지구역 선포(1992)

1992년 오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내의 시아파 이슬람 반군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북위 32도 이남 지역에 이라크 공군기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고 발표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동맹국은 해당 구역에 대한 정찰비행에 들어간다.

이라크는 '모든 수단을 다 해 저항하겠다'며 비행금지구역에 미사일 포대를 배치하고 유엔사찰단의 입국을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다.

그러나 비행금지구역 선포 다섯 달 뒤 서방 측이 이라크의 미사일 기지와 바그다드 주변의 핵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자 이라크는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하고 유엔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한다. 

- 영국 항해가 치체스터 경 사망(1972)

60대 중반에 작은 요트에 홀로 몸을 싣고 세계일주하는 데 성공한 영국의 탐험가 프랜시스 치체스터(Francis Chichester) 경!

1972년 오늘 70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치체스터 경은 1966년 8월 27일 길이가 15m밖에 되지 않는 '집시 모드 4호'를 타고 세계일주 항해를 떠나 이듬해 5월 28일 4만5천km의 뱃길을 226일 만에 완주하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치체스터는 이 세계일주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윤보선 대통령 64회 생일(1961)

 



1961년 오늘 예순네 번째 생일을 맞은 윤보선 대통령!

석 달 전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송요찬 내각수반을 비롯한 정부각료, 그리고 각국 외교사절들의 축하인사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이듬해 1962년 3월 22일 군부세력의 압력으로 하야한다.

그는 1963년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의 힘을 규합한 민정당 후보로 출마하지만 민주공화당의 박정희 후보에게 패배한다.

-시카고 오페라하우스 유대인 시위(1970)

1970년 오늘 소련 국립민속무용단의 공연이 열린 미국 시카고 오페라하우스 앞!

유대인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소련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해외로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한다.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이 오페라하우스 관중석에 떨어지는 바람에 소련 무용단의 공연은 시작된 지 20분 만에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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