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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한.일 합병 늑약 순종 옥새 날인(1910) 외 8월29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29.

[1879] 만해 한용운 출생

[1949] 소련, 원자폭탄 실험 성공

[1982]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사망

[199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 요르단강 서안 첫 자치협정 (1994)

1994년 오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가 사상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주요 일상생활과 관련된 자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체결은 요르단강 서안의 자치권을 팔레스타인에게 조기에 이양하는 조치다.

양측은 이날 팔레스타인자치지역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잇는 에레츠 검문소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교육, 보건, 복지, 관광, 세무 등 5개 분야에 관한 팔레스타인자치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닷새 전인 8월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이 협정에 대한 가조인이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PLO는 1년 전인 1993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자치이행협정을 체결했었다.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 직원 난투극 (1967)

1967년 오늘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 앞!

중국대사관 직원들이 홍보 책자를 돌리며 마오쩌뚱 사상을 선전하자 런던 시민들이 야유한다.

급기야 런던 시민들과 중국대사관 직원들 사이에 싸움까지 벌어지고 영국 경찰이 출동한다.

중국대사관 직원들이 영국 경찰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격렬한 난투극이 벌어진다.

이 사건으로 중국 외교관 8명과 영국 경찰 3명이 크게 다쳤다.

두 나라 정부는 이 일과 관련해 서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외교적인 마찰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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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병늑약에 순종 옥새 날인 (1910)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하는 이른바 한일합병늑약(韓日合倂勒約)!

1910년 오늘 이완용이 순정황후의 숙부 윤덕영을 시켜 이 늑약에 순종의 옥새를 찍도록 한다.

이로써 27대, 519년의 조선 왕조가 막을 내리게 됐다.

합병늑약은 1주일 전인 8월 22일 일본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와 이완용 사이에 조인됐었다.

그러나 일제는 발표를 유보하다 원로대신들을 연금한 뒤 8월 29일에야 순종의 날인을 받아 반포했다.

이왕으로 강등돼 창덕궁으로 쫓겨난 순종은 한 많은 삶을 살다 1926년 4월 25일에 53살에 타계한다.

순종의 인산일인 6월 10일에는 전국에서 6·10 만세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 삼성전자 256메가 D램 개발 (1994)

1994년 오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백56메가D램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한다.

2년 6개월 동안 천2백억 원을 투입해 얻은 성과다.

2백56메가 D램은 기억단위소자인 '셀' 2억7천만 개가 작동하는 것이다.

영자신문 2천페이지, 2백자 원고지로는 8만장에 해당하는 분량의 정보를 손톱 크기의 칩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집적 메모리 반도체이다.

우리 나라는 1983년 당시 삼성반도체통신이 64KD램의 생산에 첫 발을 내디딘 뒤 86년 1메가D램, 88년 4메가D램 개발에 이르기까지 줄곧 일본을 추격하는 데 바빴다.

그러다 1990년 일본과 거의 동시에 16메가D램 개발에 성공해 일본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는 1992년 8월 일본보다 먼저 64메가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 1994년 256메가D램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임에 따라 이 분야 선두자리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인, 앙골라 탈출 행렬 (1975)

1975년 오늘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의 공항과 항구가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포르투갈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룬다.

포르투갈인들은 1482년 처음 앙골라에 상륙한 이래 이 땅을 식민지배해 왔다.

이들은 같은 해 11월로 예정된 앙골라 독립을 앞두고 해방운동 조직들 사이에 내전이 악화되자 서둘러 앙골라를 떠나게 됐다.

앙골라에서는 1960년부터 원주민들이 해방조직을 결성해 대규모 무력투쟁을 시작했고 독립을 앞둔 1975년에는 각 조직 사이의 내전이 정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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