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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슈바이처 박사 타계 (1965) 외 9월4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9. 4.

[1460] 경진북정(신숙주의 여진 정벌)

[1837] 모르스, 전신기 발명

[1857] 프랑스 사회학자 오귀스트 콩트 사망

[1909] 청일 '간도협약' 체결

-슈바이처 박사 타계 (1965)

의사, 신학자, 철학자, 음악가였던 '원시림의 성자'알버트 슈바이처 박사!

1965년 오늘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Lambarene) 병원에서 90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슈바이처는 1913년 프랑스령 가봉으로 건너가 오고웨 강변의 랑바레네에 병원을 개설하고 흑인들을 치료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포로의 몸으로 본국으로 송환됐다가 대전이 끝난 뒤 다시 랑바레네로 돌아가 박애정신을 실천했다.

그는 1928년 괴테상을 수상하고 195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됐다.

195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는데 상금을 모두 나환자촌을 세우는 데 썼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 (1990)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가 대표단과 수행원 등을 데리고 1990년 오늘 판문점을 넘어 숙소이자 회담장인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도착했다.

이들은 3박4일 동안의 서울 체류 기간 중 첫 밤을 보낸 뒤 이튿날인 9월 5일 역사적인 남북한 총리회담을 연다.

분단 이후 처음 갖는 남북 고위급회담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 강영훈 국무총리는 남북이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하자고 제의한다.

북한 측은 팀스피리트 훈련 중지와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포기, 방북 구속자 석방문제를 들고 나왔다.

남북고위급회담은 6일 밤 박준규 국회의장 주최의 만찬모임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친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은 가시적인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양측 고위당국자간의 의사소통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 등에서 남북한 관계에 획을 그은 중대한 행사로 평가됐다. 

-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1994)

1994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03차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최종 확정된다.

IOC위원 85명은 하루 전 임시집행위원회에서 상정한 태권도와 철인3종 경기의 올림픽종목 채택안을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남녀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종목이 됐다.

태권도는 앞서 이미 86년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었다. 

- 6·25전쟁 포로 딘 소장 귀환 (1953)

1953년 오늘 오전 판문점 포로교환장.

북한에 포로로 잡혔던 유일한 미군 장성인 윌리엄 딘 소장이 신사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중공군 모자를 쓴 모습으로 귀환한다.

거의 3년 만에 자유의 품으로 돌아온 딘 소장은 별 2개가 달린 미군모를 받아 쓰고 감격 어린 표정을 짓는다.

미 육군 제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은 6·25전쟁 초기였던 1950년 7월 20일 대전에서 적군의 포위망에 갇힌 뒤 숨어 지내다 8월 24일 공산군의 포로가 됐다.

딘 소장은 평양 등에서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요충지 탈환 (1968)

1966년 5월 30일 나이지리아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비아프라 공화국!

비아프라 독립에 따른 나이지리아내전이 시작된 지 1년1개월여 만인 1968년 오늘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비아프라의 전략 요충지인 아바(Aba)시(市)를 탈환한다.

정부군은 소련과 영국의 원조를 받아 비아프라의 다른 주요 도시도 점령해나간다.

1970년 1월에는 비아프라의 임시수도 오베리를 함락시키고 같은 달 15일 내전이 종료된다.

이 내전으로 2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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