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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태극기 일본에서 최초 게양(1882)

by 현상아 2008. 9. 25.

[1513] 발보아, 태평양 발견

[1776] 규장각 창립

[1910] 부산에 상수도 개통

[1987] 한국-소말리아 국교 수립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서 59일 체재(1973)

1973년 오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Skylab'에서 체재하던 미국 우주인 3명이 귀환한다.

앨런 빈(Alan Bean) 등은 앞서 같은 해 7월 28일 새턴 로켓을 타고 이륙해 지구 상공 4백30km 궤도를 돌고 있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에 도킹한 뒤 59일 동안 머물렀다.

우주 정거장 '스카이랩'은 넉 달 전인 5월 14일 지구 궤도로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졌었다.

제1팀이 5월 25일부터 28일 동안 이 정거장에서 머물다 돌아온 데 이어 제2팀이 59일 동안 체재하다 9월 25일 생환한 것이다.

제3팀은 같은 해 11월 16일부터 이듬해 2월 8일까지 84일간 스카이랩에서 각종 실험과 관측을 수행한 뒤 돌아온다.

'스카이랩'은 1979년 7월 12일 대기권으로 돌입하면서 불타고 파편이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 지역으로 떨어졌다. 

 

 

-태극기 일본에서 최초 게양(1882)

1882년 오늘 일본 고베(神戶)의 니시무라야(西村屋) 옥상에 대한민국 태극기가 내걸렸다.

사상 처음 태극기가 일본 땅에 게양된 것이다.

박영효, 서광범, 김옥균 등 수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가는 배 위에 직접 제작한 것이었다.

태극기의 도안은 수신사들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종이 직접 지시한대로 흰색 바탕에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乾坤坎離)의 4괘로 이뤄졌다.

태극기는 이렇게 해서 처음 외국 땅에서 게양된 이후 널리 보급된다.

그러나 도형이 통일되지 않아 사괘와 태극양의 (太極兩儀)의 위치를 혼동해 사용하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계기로 도안과 규격이 통일됐다.



- 분단 이후 첫 남·북 국방장관 회담(2000)

분단 이후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2000년 오늘 이틀 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중문단지의 롯데호텔에서 시작됐다.

조성태 국방장관과 김일철(金鎰喆) 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 관련 군사실무 접촉과 2차 국방장관급 회담 개최일정에 합의하는 등 남북한 군사접촉을 지속하기로 한다.

또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제거에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6.15공동선언을 뒷받침하는 군사적 합의를 도출했다.

-'눈물 젖은 두만강' 김정구 타계(1998)

'눈물 젖은 두만강'의 국민가수 김정구 씨가 1998년 오늘 미국 LA 자택에서 82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숨지기 5년 전인 1993년 자녀들이 사는 미국으로 이주한 뒤 노인성 치매 등으로 투병했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그는 1933년 17살에 '어머님의 품으로'를 히트시키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낙화삼천', '바다의 교향시'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인기가수로 자리잡았다.

1935년 발표한 '눈물 젖은 두만강'은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총살당한 남편을 못 잊어 흐느끼는 여인을 보고 지은 곡이었다.

무려 7백여 곡의 가요를 발표한 그는 '국민가수'로서 널리 사랑을 받아 가요계에서는 처음으로 198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무솔리니, 히틀러 방문(1937)

1937년 오늘 이탈리아 파시스트 당수 무솔리니가 독일 뮌헨을 방문해 독일 나치당수 히틀러를 만난다.

독일 국민들이 무솔리니를 뜨겁게 환영한다.

무솔리니는 이탈리아와 독일이 협력하면 세계 제일의 번영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한다.

3년 전인 1934년 독일 총통 겸 총리로 취임한 히틀러는 경제 재건과 사회통합에 성공해 독일을 유럽 최고의 강국으로 발전시키면서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었다.

무솔리니는 2년 전인 1935년 에티오피아 침략에 이어 1936년 스페인내란 간섭으로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구체화시키고 있었다.

두 사람은 1939년 5월 세계제패의 야욕으로 군사동맹을 체결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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