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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찰스 왕세자 초등학교 입학 (1957) 외 9월24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9. 24.

[1835]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 사망

[1926] 평양공설운동장 개장

[1946] 서울철도청 노동자 '9월 총파업'

[2002] 남북한 군 당국 간 직통전화 개통

 

- 찰스 영국 왕세자 초등학교 입학 (1957)

영국 햄프셔주에 있는 침 스쿨!

1957년 오늘 아홉 살 난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이 학교에 들어선다.

버킹검궁에서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아왔던 찰스 왕세자가 이제 일반 영국 소년들이 다니는 침 스쿨에 입학했다.

교실에 들어서기 전에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서서 사진기자들에게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첫 핵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진수 (1960)

세계 최초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

1960년 오늘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드 뉴스(Newport News)항에서 진수된다.

1958년 2월 4일 기공해 4억3천5백만 달러를 들여 건조한 배다.

길이 335미터에 폭 76미터 크기의 항공모함으로 최대항속은 33.6노트다.

이 항공모함은 한 번의 핵연료 공급으로 7년 동안 지구를 24바퀴 돌며 항해할 수 있다.

진수 이듬해인 1961년 11월 25일 취역한 엔터프라이즈호는 전투기 등 항공기 85대를 싣고 태평양을 누비는 미 제7함대의 주력 항공모함이 됐다.

이 배는 오는 2013년 퇴역할 예정이다. 

- 로버트 김, 스파이 혐의 체포 (1996)

미 해군 정보국에 근무하던 로버트 김, 한국 이름으로 김채곤 씨가 1996년 오늘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다.

로버트 김은 버지니아주 포트메이어의 군기지에서 근무하며 미국 정부의 비밀사항을 한국 정부에 넘겨줬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북한군의 동요 여부와 북한이 수출입하는 무기 현황, 북한 주민의 탈북실태 등 50여 건의 정보를 한국 정부에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김은 1년 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간첩음모죄로 9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다.

이후 로버트 김의 석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지만 미국 정부는 외면한다.

로버트 김은 체포된 지 7년 만인 2004년 6월 가택수감으로 감형됐다가 같은 해 7월 석방됐다. 

- 이멜다 필리핀 영부인 법정 출두 (1993)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 여사가 1993년 오늘 필리핀 법정에 섰다.

이멜다는 철도와 종합병원 건설에 투입될 공사비를 빼돌리는 등 독직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이멜다의 유죄를 인정하고 18년의 징역형을 선고한다.

이멜다는 세계의 값비싼 구두를 모으는 등 남편 마르코스의 집권 20년 세월 동안 사치와 낭비, 부정을 일삼은 '악의 꽃'으로 구설수에 오르곤 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대 준공식 (1966)

1966년 오늘,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새 사열대인 화랑대 준공식이 열렸다.

육사 제2기인 박정희 대통령과 군 고위 장성들이 참석했다.

화랑대는 육사 2기생들이 기금을 모아 세워 준 것이다.

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육사 생도들이 국가를 위한 새로운 동량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소련 우수리강 충돌 (1969)

중국과 소련의 국경을 이루는 우수리강!

1969년 오늘 이 강에서 중국 어민들과 소련의 경비병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진다.

소련 경비병들이 호스로 물줄기를 쏴댄다.

중국 어민들은 긴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거세게 저항한다.

중국은 이 필름을 공개하면서 소련군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련은 이 필름이 소련을 비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조작극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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