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방화...4명 숨지고 7명 부상
YTN | 기사입력 2008.10.20 12:07
30대 남자가 고시원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시원에서 이곳에 입주해 있는 31살 정 모 씨가 고시원 책상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정 씨는 이어 고시원 출입구에서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순천향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후송된 환자 가운데 40대 여성 한 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져 사망자 수는 당초 3명에서 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정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고시원 아래층 음식점에서 주차관리 일을 해 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세상 살기 싫다"는 말을 진술한 점으로 토대로 범행 동기와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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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불륜 폭로' 제발 저린 공무원들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10.20 02:52
50대 여성, 제주지역 인기기사
무작위 협박전화에 14명 송금… 3700만원 뜯은 일당 검거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김모(61)씨를 구속하고 이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올 7월부터 정부 부처와 공기업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낸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여자와 모텔에 들어간 증거가 있다'고 협박해 1인당 130만~800만원씩 14명으로부터 3,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공직자의 경우 인터넷에 연락처가 공개돼 접근이 쉬운데다가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건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공중전화로만 전화하고 '전단지 부착 아르바이트생 모집' 광고로 채용한 학생들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망간 또다른 김모(53)씨는 2002년과 2005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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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보이스피싱 중국인 등 42명 검거<천안경찰>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20 10:22
50대 남성, 충청지역 인기기사
(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천안경찰서는 20일 우체국과 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28)씨 등 중국인 2명과 김모(3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 등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노숙인 임모(42)씨 등 37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4일 전북 익산시에 사는 박모(32)씨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또다른 공범인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아 현금인출기로 가서 500만원을 입금하자 이를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우체국.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522차례에 걸쳐 모두 27억원 상당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 대포통장 모집책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대포통장 1개당 20만원씩 주고 대포통장을 개설, 대포통장 198개를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그동안 적발된 보이스피싱 사기 액수 중 최대규모"라며 "중국에 있는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압수한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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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군인 귀대앞두고 아파트서 투신
뉴시스 | 기사입력 2008.10.20 09:14
50대 여성, 강원지역 인기기사
【부산=뉴시스】
19일 오후 9시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K일병(21)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인 K씨(5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4일 전 휴가를 나온 김 일병이 귀대를 앞두고 13층 아파트 계단의 창문을 통해 화단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K일병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이미 숨져 사고시간 목격자를 찾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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