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나 자기들만이 가지는 성스럽고 특별한 경전이 있다. 꼭 종교와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그 민족의 뿌리를 알려 주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경전의 의미가 아닐까 한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전을 소중히 보존하여 후대에 고귀한 유산으로 남겨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 한민족에게도 그러한 경전이 있다. 비록 그것이 역사 속에 묻혀 우리에게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그것을 지킬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서, 어디로 가야할 지를 나타낸 경전, 그것이 바로 『천부경』이다.

이는 한민족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초의 경전이다.

감히 인류 역사상 최초라고 하는 이유는 인류의 역사 이래로 처음 등장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직접 내려준 경전이라는 점이다.

천부(天符)라는 말 자체가 하늘이 있다는 증거를 뜻하는 말로 그 뜻대로 글로서 남겨진 경전인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하늘은 무엇일까? 우리가 바라보는 물리적인 공간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죽어서 가는 천국을 뜻하는 것일까? 그도 아니면 인간과 자연만물을 창조하신 신들이 사는 공간을 뜻하는 것일까?

과연 하늘의 존재를 아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천부경이 하늘의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지 그 의문을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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