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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명상방편

동․서양 의학과 천부경식 건강법의 차이

by 현상아 2010. 4. 14.

 동․서양 의학과 천부경식 건강법의 차이

 

사람의 몸을 집이라고 보고 각 장부(腸腐)를 집안의 가구라고 예를 들어, 집안에 있는 가구가 망가졌을 때, 서양 의학에서는 ‘고치다 못 고치면 집안에 있는 다른 가구로 대체하거나 다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비해, 천부경식 건강법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원상 복귀하여 사용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병에 대한 기본 개념 자체가 다르다.

 

서양 의학에서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보다는 결과물에 대한 해결방법을 우선으로 하며, 인간을 이루는 세포 하나 하나에 치중하다보니 세포를 위협하는 병원균만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병원균을 제거하기보다는 병원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생명의 적응 능력을 강화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병은 몸이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기 때문에 몸을 강화시키면 자연스럽게 병이 사라진다는 이론이다.

 

이렇게 서양 의학이 병을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관계로 보는 반면, 동양 의학은 병에 대해 방어적이고, 친화적인 자세를 보인다. 그러나 이렇듯 다른 이론을 가지고 있는 두 의학사이에는 약을 복용한다거나 침술, 수술 같은 물리적인 방법을 중시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동․서양 의학이 질병을 몸의 특정부위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규정한다면, 천부경은 몸 전체를 하나로 보고 나빠진 부위 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주변의 부위를 소생시키면, 모든 질병은 사라진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처방에 있어서도 약, 침, 수술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빠진 부위에 손을 대어 하늘의 기운을 넣어주거나 천수라는 동작을 이용해 하늘 기운을 운용해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한가지 더 첨부한다면 동․서양 의학에서는 영혼에서 비롯된 병들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여, 단순하게 신경성 질환이나 심리적 불안이라고 진단하지만, 천부경에서는 인간의 육신과 영혼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있고, 질병의 절반이상은 영혼에서 비롯된다고 하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먼저 발병 원인이 영혼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육신의 기운 순환이 조화롭지 못해서 생긴 병인지를 구분하는 고차원적인 영혼 소생술이다. 즉, 병의 해법을 우주의 기운과 인간과의 상관 관계 속에서 찾아내어 따로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늘 기운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의 몸으로 만들어 모든 장기를 소생시킨다.

 

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양약은 병균을 죽이는 공격성을 갖고, 한약은 방어체계를 갖는다. 그래서 보약으로 먹는 한약은 몸이 안 좋을 때보다 건강하고 젊었을 때 먹는 편이 좋다. 보약은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게 아니라, 보약 속에 있던 기억소자가 골수로 가서 채워져 있다가 몸에서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보충해 주기 때문에 병이 나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천부경식 의술을 활용하면 동․서양 의술에 모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단적인 예로 수술하는 환자나 입원 환자들에게 하늘 기운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면 완치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한방에서도 한약이나 침을 놓을 때, 하늘 기운을 운기(運氣)시킬 수 있다면 혈자리가 빠르게 뚫리게 되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건강하지 못하여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하늘 기운을 운용할 수 있다면 건강이라는 주제에 있어서는 자신 있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서양의 학문은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쪼개고 또 쪼개어 세분화하고 심도 깊게 연구해 왔다. 인간의 신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병의 원인과 세포조직과의 상관관계에 치중하여 왔던 것이다. 예를 들어, 내과만 하더라도 호흡기 계통, 순환기 계통, 소화기 계통 등등의 세분화하여 진료, 치료하여 왔다. 각 분야별로는 나름대로 큰 성과가 있었으며 의술의 발달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칠 수 없는 병, 심지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들은 더욱 더 많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잘게 쪼개어 나누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여 포괄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다행히도 최근의 의학계에서는 의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병에 대한 동양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고, 자주 발생되는 의학 상식과 별개의 기적 같은 일에 대해서 인정하게 되었다.

이제는 전체를 조망하여 병을 진단하는 동양 의학과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이 풍부한 서양 의학, 그리고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영혼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천부경식 의학이 결합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이 세 가지 의학이 조화로우면 좀 더 완벽한 의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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