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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성공의 및

[스크랩] 6.하느님, 부처님, 신선이 되는 법

by 현상아 2016. 10. 4.

부자 되는 길 32 [하느님, 부처님, 신선이 되는 법]

 

먼저 호흡법은 백회에서 우주의 기운을 빨아들이고 이것을 척추를 통하여 내려보낸 다음 회음부를 지나 단전에 모으고, 이것을 좌협과 명문을 거쳐 우협에 추기하고 이 우협에 있던 기를 단전에 밀어보낸 다음 그 기운을 다시 명문으로 끌어올리고, 또 다시 여기서 단전 아래 부위 쪽으로 기운을 밀어보내는 추기법까지 말했다.

 

그리고 정통 조식법에는 없지만 부처님이 어떤 주문과 수인으로 마귀 등을 물리쳤다면 이는 분명 그 주문과 수인은 나중 평상시에 꺼내어 쓰기가 쉽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고, 그렇다면 부자가 되야할 독자님들은 잠재의식 활용으로 그 주문과 수인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자 될 운도 만들 수 있다고 했으며, 그렇다면 조식법을 완성하여 하느님 부처님 같은 신의 경지에 올라 심심 해지기 전 자신의 운 만드는 법도 테스트해보라 했고 그 예까지 들었다.  

이 역시 정통 조식법에는 없는 말이고, 이는 천기를 누설하며 하는 말이지만 분명한 사실이니 절대 의심할 필요는 없다.

 

▪  다음은 정말 신선이 되어 대자유인이 되는 조식법이 이어진다.

정말로 '하나, 둘, 셋... 열'에서 '아홉, 열'이 대 자유인인 신선이 되는 길이고, 최치원 천부경 예찬문의 '일적십거무궤화삼(一 積 十 鉅 無 匱 化三)' 이 되는 조식법의 마지막 단계이다. 

그러나 필자는 정말 하느님, 부처님처럼 된다면 쌍과부집에 가서 망나니 친구들과 막걸리 퍼마시는 재미도 없어 심심할 테니 그런 경지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ㅎㅎ

 

지혜의 빛(慧光)이 비치다

먼저 추기법의 고개를 무난히 넘어 이 자리에 오면 지혜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의 경우 이 지혜의 빛은 처음에는 위 그림 바탕색 같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같이 투명한 색이 처음에는 동전만하게 나타났다가 차츰 커져서 온 시야가 모두 그렇게 나타나고 그때 무한한 환희를 느끼는 동시 무한한 지혜가 떠오른다.

 

필자는 이 호흡법을 공부하기 전에 의문 하나가 있었다.

즉, 절에 사는 진짜 스님들이 술과 고기는 물론 거시기 한 번 하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죽을 치고 앉아있는 것이 참으로 바보병신들 같았다.

 

여기서 진짜 스님이란 절에 있다고 다 스님이 아니다.

부처를 팔아먹는 사기꾼도 있고, 또 승복을 입었다 해서 스님이 아니라 그 도가 천부인으로 만든 서있는 뜻의 ㅅ이 말해주듯이 서 있어서 스승이 되야 스님이지, 도가 서 있지 못하면 그는  'ㅅ'에 'ㅡ' 이라는 이불을 덮어 아직 'ㅈ'인 중이다.

하여간 먼저 가신 성철스님 등과 같이 장좌불와(長坐不臥) 8년 동안이나 면벽(面壁), 즉 8년 동안 눕지 않고 앉아 벽만 바라보며 죽을 치고 앉아 있다는 것이 정말로 한심했다.

 

" 아니 저런다고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무슨 재미로 저러고 앉았을까? "

그러나 호흡법 참선으로 무아의 경지에 한번 들어가본 사람은 이 세상의 향락은 참으로 비린내 나는 향락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정말로 깨끗하고 향기 나고 우주를 창조하고 살리는 무한한 지혜의 환희가 무아의 경지에서 일어난다.

이 지혜와 환희의 빛은 말이나 글로 되지 않으니 직접 체험해보시라이때도 물론 어떤 환상이나 어떤 소리가 들릴 수 있으나 이것은 잡신이니 위에서 같이 과감히 물리치거나 잘 물리쳐지지 않으면 수련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 경지에 들면 정좌할 때 호흡시간이 최소한 50초~60 초는 되고, 위에서 단전에 있던 기가 혹좌 혹우, 혹상 혹하하려는 생각도 점차 사라지고, 자동으로 그렇게 된다. 그리고 이 때에는 숨을 쉬는지 않는지 알 수가 없어 누가 새털 같은 것을 코에 대본다면 그 털이 움직이지도 않는다

 

풍정파식(風定波息)

추인을 어떤 방향으로 하는지 않는지 몰라도 그 향하는 길이 확정되고, 흡기시간은 점점 길어진다.

이것은 바람이 멎고 파도가 가라앉는 풍정파식(風定波息)이라 해서' 정신통일이 뜻대로 된다'는 것이다.

이때에도 어떤 환상이나 어떤 소리가 들릴 수 있으나 이것은 잡신이니 위에서 같이 과감히 물리치거나 잘 물리쳐지지 않으면 수련에서 깨어나야 한다.

 

호흡 수련의 최종 목표는 어떤 잡신의 명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신과 일치되어 하느님, 부처님 같이 자신이 신이 되는 것이다. 이때는 한 호흡이 60초 이상은 될 수 있으며 차츰 길어진다.

이 경지에 오면 여러 현상이 많으나, 이것은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으니 수련하는 사람들 자신이 직접 체험하시라.

 

▪  과거와 미래 일을 투시하는 회광반조(廻光返照)

추인을 계속하다 보면 숨결이 가늘면서 끊어지지 않는 면면불절(綿綿不絶)하게 되어 코 사이[鼻間]에 호흡이 조금이라도 머물러 있지 않는다.

 

이 정도에 다다르면 정좌 시에는 거의 무아(無我)가 되어 과거와 미래 일을 투시할 수 있는 회광반조(廻光返照)가 얼마든지 된다.

그러나 먼저 말했듯이 이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면 역시 마가 끼기 쉽고 또 호흡수련도 잘 되지 않을 것이니, 이곳에 도달한 수련자들은 가일층 전심전력으로 호흡에만 임해야 한다. 이 경계가 가장 애로가 많은 자리이다.

 

호흡법의 초등학교 졸업

추인하는 기운의 폭이 점차 숙달되고 호흡 시간도 점차 길어진다.

이로서 추인법은 거의 완성에 가까와지고 호흡시간도 초인적 경지에 왕래하게 된다.

추인 방향이 정규를 벗어남 없이 자연으로 호흡법에 부합하되 조금도 억지로 밀고당기는 형세가 없어진다.

여기 와서 호흡법 초계단(初界段) 합격이 되는 것인데, 이 정도로 그치면 불퇴전(不退轉)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시간이 줄어지면 역시 그 단계가 강등이 되는 법이라 더욱 주의하고 여기서 진보되어야 한다.

 

이 경계에 오면 정좌하고 있을 때나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動靜)의 어떤 때를 막론하고 자연적으로 추인법이 행해지고, 유의무의(有意無意)에 관계없이 강행하지 않아도 쉽게 된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일정 수련기간이 없고 장기적 불휴태세(不休態勢)로서 공부에 임해야만 호흡법의 초등학교 졸업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를 보통 사람들의 수련과정으로 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각자의 정성 여하로 진보의 느리고 빠름이 있다.

 

▪ 어머니 뱃속의 호흡인 태식(胎息)

여기까지 습득하면 남에게 물어볼 일이 없어질 것이고, 누구에게 지도 받을 일이 없어진다.

스스로의 정성으로써 앞뒤를 훤히 밝히면 점차 어머니 뱃속의 호흡인 태식(胎息)으로 들어가게 된다.

 

 단(丹)의 결태(結胎)과 화후(火候)의 대주천(大周天)

'단이 태결된다'는 말은 '단전에 태(胎)가 맺어 진다'는 말이고 ,화후(火候)의 대주천(大周天)이란 '단전에 뜨거운 기운(체험해 보면 단전이 뜨겁다는 개념하고는 다르다)이 생겨서 그것이 온몸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이 화후가 한바퀴 도는 것을 일주천(一周天)이라 한다. 이때 진기가 도도하게 흐른다.

 

일주천과 대주천이 다른 점은, 대주천은 일부러 의식하지 않아도 화후가 끊임없이 온몸을 돈다는 점이다. 또한 대주천 과정이 기본적으로 일어나야만 그 다음 단계인 神의 단계를 들어가고, 호흡의 길이가 2분 대 이상 가면 대주천이 완전히 자동으로 들어가면서 의식이 매우 밝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려면 호흡이 매우 길어져야 한다. 즉, 호흡의 길이가 짧으면 의식이 깊이에 한계가 오기 때문에 이 경지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화후'는 대개 호흡의 길이가 2분 이상이 되어야만 일어난다.

이 화후가 온몸을 한 바퀴 돌아 일주천이 끝나게 되고, 다시 주천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대주천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대주천 행로가 완전히 뚫려서 느끼지 못할 뿐이고, 또한 온몸의 에너지가 진정한 정기신(精氣神)의 합일(合一)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 정기신이 합일된 에너지가 모든 구름을 날려버리듯이 온몸의 어둠을 태우고 밝음을 드러내며 사물의 근원을 꿰뚫어 그 실체와 근본원리를 깨칠 수 있는 원상(原象)에 들어가게 된다.

이 원상은 호흡의 기장이 길어져야 가능한 것으로, 태식이 아니면 고도의 원상을 할 수가 없다.

또한 각 종교에서 말하는 불가의 진여(眞如, 본각진심), 도가의 양신(養神), 유가의 성(性)을 볼 수 있게 되며, 나아가 원신(元神)을 결태(結胎)시킬 수 있다.

 

이 경지에서는 성심성의로 강인한 정신으로 계속 전진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선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 것이다.

하느님이건 부처님이건 옛 성자가 부럽지 않게 된다.

이 태식으로 들어오는 과정이야말로 정신을 수련하는 하느님 민족의 호흡법의 정수(精髓)라 할 수 있으니, 이 단계부터 진정한 전문수련을 일보를 내디뎠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자만해서는 안 되고, 또 어떤 소리나 환상 같은 마귀에 유혹에 귀를 귀울여도 안 된다.

자신이 신선의 일원이 되었으면 자신이 우주의 섭리를 깨달아 알아야 하고, 이 우주의 무한한 환희를 즐겨야 한다. 

한민족의 한선도 호흡수련법에 관해서는 '용호비결, 심경, 심인경, 태식경, 봉우수단기' 등이 있다.

 

지금까지 이 수련법의 선(禪) 은 주로 좌선(坐禪)을 말했다.

그러나 선에는 좌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서 하면 입선(立禪)이고,걸어가며 하면 보선, 행선(步禪, 行禪)이며 누워서 하면 와선(臥禪)이 된다. 러나 이들 선은 모두 좌선이 숙달된 뒤에 해야 하고, 특히 누워서 하는 와선은 필자 같이 막걸리나 퍼 마시고 하다가는 그대로 잠이 들어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 하느님 호흡법을 모두 말했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여기서부터가 호흡법의 시작이다.

즉 끊임없이 행해야 한다.

운전면허를 땄다고 다 운전사는 아니란 말이다. 끊임 없이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정말 정말 유능한 운전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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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조식법은 여기서 끝이 나지만 불가에서는 마지막 하나가 더 남있다.

이것은 자살을 하는 것이기에 하느님의 조법에는 쓰지 않는다.

 

지식(止息)

'체내에 숨을 머무르게 하고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지식(止息)이라 하는데, 이는 소위 밀교에서 도사들이 쓰는 방법이다.

이 지식은 어찌보면 동식물들의 동면(冬眠)이 연장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즉, 곰이나 뱀, 개구리 등 동물은 온도가 내려가면 동면에 들어가 최소한의 생리적 작용과 지식을 하며 날씨가 따뜻해질 때를 기다리고, 식물도 겨울에는 마찬가지이다.

 

특히 바위에 붙어있는 이끼류는 그 뜨거운 여름 햇살에 달구어진 바위온도를 견디며 지식을 하다가도, 장마 한철에 빗방울에 다시 활동을 하여 번식하고는 다시 겨울 추위 동안 지식을 한다.

인도지방 밀교에서는 이 지식을 동식물처럼 일시적으로 하는 도사들이 있다.

 

물 속에 들어가 하루 종일 있는 도사들

조장(鳥葬)을 하는 티벳 등에서는 사람이 위독하면 산꼭대기 조장터부터 본다. 그때 독수리 등이 미리 날아와 들퍽거리면 그는 죽을 사람이고,독수리가 오지 안으면 그는 살 사람이다.

이와 같이 인도 어느 지방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바닷가 바위 위에서 시체를 바다에 던지는 수장 풍습이 있는데,이때 상어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사람이 죽기 하루 전부터 바위 밑 바다에 나타난다.

그래서 그 지방 사람들은 사람이 위독하면 매일 바다게 나가 상어 떼가 왔나 안 왔나를 살핀다.

그때 상어 떼가 왔으면 그는 죽을 사람이고, 상어 떼가 오지 않으면 그는 죽지 안는다.

 

이때 밀교 도사들은 상어가 들퍽거리는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몇 시간이고 하루 종일이고 바닷속에 앉아있다.

이때 상어들은 그 도사의 주위만 맴돌았지 도사는 해치지 않는다.

즉, 도사의 정신이 우주의 생기와 통하니 미물인 상어들도 도사는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장면은 서방 기자가 잠수복을 입고 들어가 촬영한 장면이 TV에 방영된 일이 있는데, 이것이 카메라의 조작인지는 모르겠으나 숨쉬는 법을 터득하여 지식법 경지에까지 가면 전연 불가능한 것도 아닌 것 같다

 

또 살아있는 도사를 땅에 묻고 한달 후에 꺼내보니 그대로 살아있었던 것도 방영된바 있다.

이도 역시 개구리처럼 한달 동안 지식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장난으로 이 지식의 환희에 빠져있다가는 그대로 이승을 하직하여 자살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척 경계해야 하는것이 바로 지식이다.

 

다만 불가에서 어떤 고승이나 연평산의 도인은 자기가 옷을 벗을 때를 알고 숨을 쉬지 않고 앉아서 이승을 하직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일생에 한번밖에는 쓸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일생에 두번 쓸 수 있는 것이라면 필자도 한번 해보고 그 결과를 여기다 쓸 것인디...ㅎㅎㅎ

 

  좌탈입망(坐脫立亡)

지식(止息)으로 옷을 벗는다는 것의 대표적인 것이 좌탈입망(坐脫立亡)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앉아서 죽는 것을 좌탈입망이라 하지 않는다. '어떤 사고로 앉아 죽는 것'은 좌사(坐死)이다.

그러니까 '앉아서 자신의 육신을 헌 옷 벗듯 아무 때고 자기 좋을 때 벗는 것'을 좌탈입망이라 하므로, 이 아무 때나 죽는다는 것은 지식일 수밖에 없다.

우리 큰 스님으로 좌탈입망하시어 앉은 자세 그대로 입관, 다비하기로 하신 분의 기사가 난 일이 있다.

 

[조선일보 2003.12.15.]

지난 13일 입적한 전남 장성 백양사 방장 서옹(西翁) 스님 장의위원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는 15일 가부좌한 채 앉아서 열반에 든, 즉 좌탈입망(坐脫立亡)을 하신 서옹 스님의 법구를 입적 당시 모습 그대로 관에 넣어 다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높이 850㎜, 앞면 길이 850㎜, 옆면 750㎜를 기본으로 하는 관을 준비 중이다.

장의위원회는 15일 좌탈입망 상태로 입적 당시의 서옹 스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옹 스님은 밝은 황토색 적삼을 입고 오른발 위로 왼발을 올리고, 왼손 바닥 위에 오른손을 놓은 채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힌 모습이었다.

서옹 스님의 스승인 만암 스님도 앉은 채 열반에 들었는데, 한국 근대 불교사에서 스승에 이어 제자가 좌탈입망한 것은 처음이다. 다비식은 19일 오전 11시 백양사에서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뤄진다. (최홍렬기자 hrchoi@chosun.com )

 

▪  이 고승들의 지식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중국 송나라 시대에 나온 <전등록>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고서와 불서들을 뒤져 열반을 통해 '즐거운 죽음(?)'에 이른 선사들의 입적 과정을 보면,

 

청활 선사는 임종이 다가오자 대중 곁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 초암을 짓고 지내다가 어느 날 제자들을 모두 불렀다.

 " 내 이제 이승을 하직 할 때가 왔으니 모두 집합해서 작별식을 하자.

내가 죽거든 시체를 벌레에게 주어라. 절대 탑이나 부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

그리고 앉은 채로 열반하려 했다.

그래서 모두들 목탁을 치며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를 합창하고 있을 때 맨 꼬맹이 중이 들어왔다.

" 어! 큰 스님 지금 열반에 들면 안 되요. 내일 모레가 부처님 오신 날인디 만약 지금 열반에 들으셨다가는 큰스님 장례 치르렸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 하렸다 지가 너무 바뿌걸랑요. "

" 아하!  그래! 역시 사람은 죽으면 늙어야 해... 나도 이제 너무 늙어 건망증이 꼭 부자 되는 길 쓰는 우리란 놈 같아졌네.ㅎㅎ. 내 참 세상에 소위 불제자라는 내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에 두고 죽다니?

쥬아! 오늘은 이만 해산!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다 치르고 내일 모래 열흘날 12시에 다시 집합! "

그래서 열흘날 큰스님은 좌선하고 앉아서 지식(止息)으로 열반...

 

이 소식을 들은 승찬 선사는 친구가 죽었다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게 아니라,

" 미친놈! 뒈질 때도 폼 잡고 좌선으로 뒤졌네. 나는 서서 입선으로 죽을란다! "

그는 제자들을 뜰의 나무 밑으로 집합시켜 놓은 다음 나뭇가지를 잡고 서서 정말 입선으로 숨을 그치고 열반.

 

이 소식을 들은 은봉 선사

잡것들 재주 부린답시고 뒈질 때도 재주 부리고 뒈지기냐? 그럼 나도 히히. "

그는 물구나무를 서서 거꾸로 입적했고, 이말을 들은 관계지한 화상은 무슨 코메디라도 본듯이 껄껄 웃고는,

" 부처님이 태어나서 바로 일곱 발짝을 걸으셨으니 난 죽을 때나 일곱 발짝을 걸어야지. "

그리고 제자들과 마지막 말을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일곱 발자국을 걷다가 그대로 입적했다.

 

이렇게 생사를 장난처럼 하는 고승들은 정말로 죽은 게 아니라 때가 되니 헌 옷을 벗은 것뿐이고, 이 죽는 방법도 한강이나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오직 숨을 쉬지 않는 지식으로 열반에 들었다는 것이다.

 

이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나는 모른다.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내가 분명 봤기 때문이다.

 

 외할머니의 돌아가심

40여 년 전의 일이다.

필자의 외할머니는 그 부근에서 알아주는 착한 분이셨다. 누가 춥고 배고픈 것은 절대 못 보시는 분이었다.

그때만 해도 먹는 것이 무척 귀한 시절이었는데, 외할머니는 식사를 하다가 거지라도 오면 자신의 밥이라도 주는 분이었다.

그래서 인근의 각설이패나 없는 사람들은 외할머니를 천사와 같이 알았는데, 어느 날,

" 이제 자식들 얼굴이라도 한번 더 봐야지. "

하고는 일생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서울 딸네 집까지 다녀오신 다음,

“ 이제 나는 갈 때가 되었다. "고 목욕을 깨끗이 하고 새 옷을 갈아입고 자는 듯이 돌아가셨다.

그때 인근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각설이 패들이 몰려와서 자신의 친어머님이 돌아가신 듯이 통곡을 했다.

그분은 호흡법 같은 것은 몰랐을 테니 이것을 지식(止息)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한 세상을 착하게 사신 노인들은 자신의 갈 시간을 잘 알고 준비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죽을 것을 알 수가 있는가?

 

장모님의 돌아가실 때 이상한 말씀

한 십여년전 일이다.

평소 '생명의 실상'이라는 마음 공부를 우리와 같이 하시던 장모님은 위독해서 퇴계로 중대부속병원으로 갔다.

사들은 심장이 극도로 나빠졌다며 연세도 있고 하니 집에서 편히 돌아가시게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숨을 쉬는 분을 어떻게 돌아가시라고 집으로 모시란 말인가?

처남 내외와 필자 내외가 장모님 머리 맡에서 교대로 밤낮을 지키었다.

3 일째 되던 날 필자 내외가 지키고 있는데 장모님은 필자 내외를 한참이나 보더니,

" 너희들이 또 와주어 고맙다. 그런데 내 머리맡에서 저분들이 이젠 그만 가자고 하니 이젠 가봐야 하겠다. "

" 엄마, 머리맡에는 아무도 없어요. "

집 사람이 말했다.

" 아니, 분명 저렇게 서 있잖아. 아까부터 자꾸 가자고 하는데... "

" 아니, 어머님. 잠시만 기다려요. 처남 부부가 와야 되잖아요? "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인도령, 즉 저승사자가 와 있다는 것을 알아 처남 내외에게 빨리 오라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는 아들 며느리가 오자 돌아가셨다.

 

사람이 죽으면 저쪽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어린애처럼 아무것도 모르니 이 영계의 어린애를 인도하러 저 세상에서 인도령이 온단 말이다.

그런데 이때 자신이 이미 옷을 벗을 때가 됐음을 알고 지식 등을 하는 도사들은 그 인도령의 안내를 받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자신이 신과 일체가 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다르다.

일생을 착하게 살고 또 자신이 옷을 벗을 때가 됐음을 알고 있던 필자의 외할머니나 장모님 같은 사람들은 그 인도령을 순순히 고맙게 따라가니 웃는 얼굴로 돌아가시지만, 자신의 본체가 자신의 육신인줄 아는사람, 특히 자신의 재산이 자기 것인줄 아는, 오직 물질에게만 집착되어 있던 사람들은 이 인도령이 가자는 데에 반항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저 세상에 어린아기로 태어날 사람을 모시러 온 사자들, 즉 인도령들은 어떻하든 데리고가려고 할 것이고, 이것을 반항하는 마찰이 일어나니 저승 사자는 할 수없이 강제라로 끌고가려 할 것이다.

옛말에 '저승 사자가 육모방맹이를 휘두른다'는 말은 바로 이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으니 경찰관 모습에 수갑을 채우고 권총으로 위협하며 끌고 갈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반항하며 강제로 끌려가며 죽은 사람의 얼굴은 참으로 험악하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끌려간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 죽음이다.

만약 교통사고 등 갑자기 비명횡사한 사람들은 그도 자신이 죽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구천을 헤맨다고 위령제를 지내준다.

 

필자는 이상 말들을 경험해본 바가 없으니 그저 여러가지 현상을 종합해 판단해본 결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필자의 장모님의 임종을 지켜보며 이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았다.

 

이 사람이 태어날 때는 어떻게 태어나고, 죽을 때는 어떻게 죽으며, 또 그 영들이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의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말한다.

 

▪ 우리 장인어른의 지식

대략 20년전 장인 어른은 치과 뒷방 원장 휴게실을 숨쉬는 훈련생들에게 개방하신 일이 있었다.

장인어른은 이미 호흡법을 하고 계셨으나 그때 우리는 처음이었다.

장인어른께서는 호흡법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잡념을 없애는 것이라 했으므로 우리가 처음 숨쉬는 훈련을 한 것은 마하리쉬의 TM이었다.

 

이 수련법은 초년생들에게 잡념을 없애는데까지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지도자는 우리에게 우주의 비밀 생성음이라는 '만추라'를 주었고, 우리는 잡념이 들 때 이 만추라를 생각하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져 쉽게 무아 상태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여기서 무아 상태에 들어갔는지 아닌지는 뇌파를 재는 측정기만 가지면 쉽게 알 수 있었다.

즉, 진짜 도사와 사이비 도사는 이 뇌파 측정으로 금방 알 수가 있었다.

무아 상태에 들어가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본능적인 환희가 솟는다.

따라서 저 의식 바닥에서 정말로 알지 못할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우리는 이 수련을 충실히 마치었다.

 

필자에게 호흡법을 지도해주시던 장인어른은 장모님이 돌아가시자 그렇잖아도 연만하셔서 치과 일을 그만 두시겠다고 하시던 말씀대로 오직 앉아서 좌선만 하고 계셨다. 즉, 그때부터 준비를 하고 계셨다.

 

필자가 가끔 찾아가서 문안 인사를 여쭈었다.

" 아버님, 그러시다가는 앉아서 돌아가시는 좌탈입망하시겠습니다. "

" 이 사람아! 내가 중이냐? 우리는 예로부터 누워서 하늘을 보고 죽었지. "

즉, 중들은 앉아서 죽지만 우리 한민족의 도에서는 누어서 하늘을 보며 죽는 것이라 했다.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한 3년쯤 되는 어느 날이었다.

" 손자녀석이나 한번 봐야 되겠다, "

손자란 물론 처남의 아들이었고 군대 입대한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을 때였다.

처남의 댁이 말했다.

" 아버님, 그 애는 군대간지 3개월도 되지 않았어요.

지금 겨우 훈련을 마치고 일선 부대에 배치되었다고 편지가 왔잖아요. 휴가 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은 넘어야 해요. "

" 그래도 내가 오라면 올 수 있어. "

처남의 댁은 아버님이 아마 정신이 어떻게 된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화가 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런 말씀을 하신 지 3일도 안 되서 그 애가 정말 특별휴가를 나왔다.

 

사연인즉 이렇다.

신병들은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되면 먹고 하는 일은 참호(흙구덩이)를 파고 또 메우는 것이 훈련이란다.

그러니까 참호를 파고는 도로 메우고, 또 파고는 메우고...

그러니 신병들은 도로 메울 땅구덩이를 뭐 열심이 팔 리가 없다.

그저 주의를 살펴봐 감독하는 하사관이 있으면 파는 체 하고, 없으면 노라리를 하고...

하사관도 뭐 신병들이 당연히 이 짓을 할 걸로 알고 처음에는 겁을 주지만, 나중에는 다 닳은 망치대갈 같은 녀석들을 그저 못 본 체 한단다.

 

그런데 농뗑이 치는 데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던 이 녀석이 웬일인지 그날은 열심히 참호를 파서 완성단계에 이르렀는데, 그때 마침 연대장이 순찰을 나와서 이것을 봤단다.

" 너! 훈륭한 군인이다! 부관! 저 애 특별휴가 5 일... "

그래서 본인을 물론 식구들까지 놀래 자빠지고 있는데, 오직 장인어른은 빙긋이 웃고 계셨단다.

아마 장인어른의 정신파, 즉 인스프레이션이 손자놈이나 연대장에게 통했던 모양이 아니라고 해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다.

 

장인 어른은 손자놈에게 등어리를 밀어달라는 등목욕과 면도까지 해달라고 하시고, 온 식구들은 특식을 준비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그간 군대생활 한 이야기를 듣느라고 웃고 떠들고 정신이 없었다.

그때 장인어른이 말씀했다.

" 너희들은 재미있게 놀아라. 이제 나는 쉬어야 하겠다. "

" 그러세요. 아버님은 좀 쉬세요. "

처남의 댁이 말했다. 장인어른은 자기 방에 들어가셨다.

식구들은 이 신병녀석의 구라와 뻥을 깔깔대며 들었다.

한 시간쯤 흘렀다.

처남의 댁이 과일을 준비해 나누어먹으려다 장인어른의 방을 노크하고 들어갔다.

" 아버님 주무세요? 과일 좀 드세요. "

그러나 장인어른은 조용했다.

" 아버님! 아버님! 어? 아버님이 이상해요. "

식구들이 모두 몰려들어가 보니 정말 이상했다. 119를 불렀다. 119 대원들을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급히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달렸다. 응급실에 의사는 청진기를 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장인어른은 분명 지식(止息)을 하신 것이다.

 

육신이라는 낡은 옷을 벗어버리고 죽음 앞에서조차 초연한 선사들의 입적 순간은 소유와 집착으로 가득 찬 범부들에게 한줄기 번개같은 충격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즉, '죽음을 육체의 소멸로만 생각하지 않고 '신의 회귀'로 본다. 죽음은 생사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이요, 법신의 탄생이요, 적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죽음은 슬픔이 아니라 즐거움이다'라고 할 수 있다.

 

<부자 되는 길>에서 이 죽음 이야기까지 쓰는 이유는 정말 부자란 갈 때까지도 웃어가며 가야 하기 때문이고, 또 부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운을 만드는 숨 쉬는 법을 말하다 보니 숨 쉬는 법의 마지막 단계까지 말한것 뿐이다.

 

이상으로 호흡법을 마치며 다음에는 다시 넘새누나 부부가 수련한 태견과 축지법이 이어진다.

http://cafe.daum.net/chunbuinnet  우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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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05.08.13. 12:26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단황 05.08.17. 09:30
참으로 깊은 세계에 대한 좋은 가르침이십니다. 감사드립니다.
 
 
jahny 05.11.18. 18:04
정말 좋은글입니다. 우리님의 글을 읽고있으면 살면서 배운다는것이 얼마나 즐거운것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나리 06.04.03. 20:23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꾸벅!
 
 
삼공 06.07.24. 11:50
선생님 감사합니다.
 
 
허거걱 06.08.14. 10:51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현우성 07.07.23. 16:33
진실한 배움의 의미, 공부, 깨달음의 뜻 이제야 ---
 
 
박 한 07.10.01. 19:45
하루빨리 경험하고 싶습니다..무아상태를.. 성심성의껏 수련하겠습니다.
 
 
청암 08.02.10. 20:09
사람이 生時와 死時는 자의로 定할수 없는데 滅時는 自覺할수 있겠습니다 양성체로 멸 해야합니다
 
 
참나다지기 08.04.02. 15:19
음, 이 세상 떠닐 때 지식(폐식)으로 조용히 사뿐히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는군여... 쿨쿨
 
 
대감 08.04.30. 13:30
예를 들어가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라이파이 08.06.13. 08:28
감사.
 
 
항상 08.07.20. 01:27
감사합니다.
 
 
금자탑 08.11.07. 05:24
아참! 살아 있을땐 살아있슴에 감사드려야하고 죽음을 신의회기로 삼고 수련해야하는 이 기막힌 삶의 의미를 어찌 통달할수 있을까요 존경합니다
 
 
별성이 08.11.07. 19:33
천도교를 열심히 믿고 매일아침 정한수를 떠놓고 시천주를 외우시던 저희 할머님도 어느날 저희 형님한테 정한수 한그릇 떠오너라 하고 옷을 갈아입으시고 앉아서 돌아가셨다고 하시던데..잘 죽는길이 잘 사는 길임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이됀자 09.05.13. 11:08
할배 감사함니다..^^
 
 
출처 :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
글쓴이 : 우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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