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길 33 [호랑이 엉덩이를 걷어차는 탁건이] 부자가 되는 길에서 넘새누나 부부가 하던 탁건(택견)과 축지법 수련 이론까지 써야 하는 이유는 부자란 돈만 많이 번다고 부자가 아니라 몸도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 해도 건강을 해치는 돈벌이는 결코 부자가 아니며, 또 육신이 밤톨알처럼 꽉 차고 강인해야 그 정신도 강인해져서 돈벌이도 잘 된다.
즉, 자신의 육체의 건강도 강건히 해두어야 무서운 것이 없어 돈벌이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인관계에서도 남으로부터 공격을 당했을 때 정면으로 맞서면 둘이다 깨질 확률이 많다.
탁건이처럼 정면 공격을 옆으로 피하면서 오히려 그 공격해오는 힘을 역이용하여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공격자의 뒤를 역공해야 한다.
필자는 먼저 부자 되는 길을 쓰면서 MBC의 인기 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를 추천했다. 그 이유는 금순이가 아기를 업고 다니며 녹즙 배달 등 너무나 어려운 일을 하기에 반드시 자수성가하여 자신을 핍박하던 사람들을 놀래주고, 또 현재 너무 쉽게 돈을 벌려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떻게 되는지 '굳세어라 금순이'가 아니라 ' 웃기고 있네 금순이'로 전락하고 만 기분이다. 단, 그래도 희망이 있는것은 금순이는 늘 그래왔드시 어떤 사안에 부딛치면 그 큰 동서처럼 정면으로 부딛치며 경우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탁건이 이론처럼 옆으로 피하면서 그 뒤를 공격하여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금순이가 재혼을 할 때 아기를 데려가야 하는 일에 경우나 법을 따지지 않고 시부모의 약점인 동정을 사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하소연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자존심은 약간 죽이지만 그것이 孝인 동시에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니 탁건이 이론하고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탁건 이론은 상대의 공격을 옆으로 피하면서 방어하고 또 뒤로 역습을 하는 것이니 부자 되려는 사람은 이 이론을 알 필요가 있다.
넘새누나는 이 탁건이와 축지법 등 정신, 신체 강화훈련으로 그 무서운 전쟁통에서 살아남았고, 또 그 만삭의 몸으로 병든 시어머니를 모시고 피난지 부산에서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으며, 남편 역시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속에서 그나마 생명은 유지할 수 있었으니, 이 탁건이 이론과 축지법 이론은 허약할대로 허약하면서도 오직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 참고서가 될 것이다.
.................................................................................................................................................. 비가 오건 장마가 지건 연평산 동굴 속에서 오직 호흡법 수련에만 전념하던 넘새누나 부부는 해가 뜨건 달이 지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참으로 연평도인이 남겨준 책만 아니었다면 초조하고 불안한 가운데 산 속에서 그 지루한 장마를 어떻게 견디어 냈을지 모를 일이었다. 넘새누나 부부는 어느덧 단전에 기운이 모이는 단계까지 갔고, 그들 부부는 일생 어느 때보다 환희와 행복에 사로잡혔다.
정말로 우리가 궁전처럼 좋은 집에서 여왕처럼 좋은 옷을 입고 제왕처럼 맛있는 요리를 먹는다고 행복이 아니다. 그런 육신의 욕망은 하면 할수록 끝이 없이 더 바라게 되고, 또 어느 정도 만족했다 하더라도 갈 곳을 다 갔기 때문에 그때서부터는 마음에 갈등이 오고 따라서 불행이 기다리고 있으나, 아무리 잠자리나 먹고 걸치는 것이 하찮아도 어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위해 정진해갈 때는 어떠한 호의호식보다도 행복할 수 있다.
넘새누나 부부는 아무리 험난했지만 어떤 목표가 있었고, 그 길을 정진하고 있으니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그들은 비가 오지 않는 틈틈이 먹거리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 밖에 나온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거미줄이 성가시었다. “ 웬 거미줄이 이리도 많지? ” “ 장마가 끝난 모양이에요. 거미들이 저렇게 거미줄은 치는 걸 보니... ” “ 참으로 미물들은 인간보다 더 영리하구먼. 장마가 끝난 걸 어떻게 알고 거미줄을 만들다니... ” 남편은 아내에게 아직까지 진서(眞書)로 통하는 한자로만 써진 한문책 읽는 방법도 배웠다. 즉, 남편은 당시 신문이 그렇듯이 학교에서도 한자와 한글이 혼용된 글에만 익숙했지 순 한자로 된 한문의 구독점과 토씨를 몰라서 연평도인이 남긴 한문책을 읽을 수 없었는데, 써 이(以) 자나 마리 이(而) 등 구독과 그 연결법을 배우니 쉽게 한문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중국인과 필담으로는 어느 정도 의사가 통할 정도는 되었다. 그들은 어느 정도 호흡조절이 되는 것을 알고는 이번에는 계획대로 탁건이(택견)을 수련하기로 했다. 지금 '태권도(跆拳道)'의 원조인 '택견'이란 '탁건이'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에게 지금처럼 정립된 한자가 들어온 것은 삼국 초기이니 6천년 전 하느님 시대의 한민족의 고대 무술인 택견이 한자로 써질 일이 없다. 원시 한글에서 'ㅌ'은 'ㄷ'이 격음화 된 것이고, 'ㄷ' 속에는 '땅'의 의미가 있는데, 'ㅌ'의 의미는 집 터 등 '불탄 땅'을 의미했다. 즉, 톱이나 도끼도 없던 원시 숲이 무성하던 산야에 마을이나 집을 마련하려면 화전민처럼 불로 나무를 태울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산림감시원이 있어 벌금을 물리는 것도 아니니 그저 산에 불을 놓고 터를 마련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었다. 그래서 '터'는 그냥 대지가 아니라, 반드시 집 등을 지으려는 '불태운 땅'을 말한다. 이 불태운 땅 터에서 ㅌ으로 발음되는 말은 모두 '불타는 것' 또는 '불 탈 때 나무 등이 튀는 것' 등이며, 또 불탈 때 탁탁 하며 무엇인가 튀어나오므로 튀는데 쓸 뿐 아니라 토끼 등 뛰어다니는 동물 이름에도 쓰여진다. 그러니까 탁건이란 탁탁 튀는 듯이 튀며 걷어차는 것인데, 걷어차는 것은 '걷이>건이' 가 된 것이고, 여기에서 한자가 들어오면서 부터 이두 식으로 '탁견(托肩)이 됐는데 여기서 托은 음을 딴 것이고 견은 '어깨 견(肩)' 자를 쓰는데, 그 이유는 탁건이는 사람과의 대련에서는 반드시 어깨를 차기 때문이다. 즉, 상대를 죽일 목적이 있는 살상 무술이라면 목을 차서 부러뜨릴 수도 있는데, 탁건이는 살상이 목적이 아니기에 어깨를 차 '어깨 견' 자가 붙은 것이다. 이 탁견이에 우리말의 감초격 접미사 '이'가 붙어 '택견'이가 되는가 하면, 말이 변하면서 '닥건이', '덕건이' 등이 되다가, 다시 '택견이'가 되고 이것이 '택권도(跆拳道)'가 되었다. 넘새누나 부부가 이 탁건이를 배워야 할 이유는 아무래도 미군이 반격을 해오면 남편은 국군에 입대해야 하고, 그러려면 아무리 총탄으로 싸우는 시대이지만 어느 정도 생존에 필요한 자기방어 무술이 필요할 것 같아서였고 그러려면 이 탁건이와 빨리 걷는 축지법이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 여기서 남편은 남자이고 또 국군에 입대를 해야 하니 백병전(육박전) 호신에 기본 무술인 탁건이를 배우는 것은 당연한데, 여자인 넘새누나까지 탁건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남편이 탁건이를 연습할 때 상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넘새누나는 남편의 탁건이 연습을 위하여, 또는 남편이 군대에 간다면 노부모를 모시고 가정을 꾸려야 할 것은 바로 넘새누나 자신이기에 넘새누나 자신의 강인한 육체를 위해서라도 그 힘들고 어려운 탁건이와 축지법 수련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잠시 '탁건이(택견)'와 '태권도'에 대하여 기록에 의한 설명한다. <조선상고사>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국선화랑은 진흥대왕이 곧 고구려의 선배제도를 닮아온 것이며, 시수두 단전의 경기회에서 뽑아 학문에 힘쓰며 수박(手搏), 격검(擊劍), 기마(騎馬), 덕견이, 깨금질, 씨름 등 각종 경기를 하며 원근산수에 탐험하여 시가와 음악을 익히며, 공동으로 한 곳에서 숙식하며 평시에는 환난구제, 성곽이나 도로수축 등을 자임하고, 난시에는 전장에 나아가 죽음을 영광으로 알아 공일을 위하여 일신을 희생하는 것이 선배와 같다'고 하였다.
또한 <팔관회교>에는 '진흥왕 12년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귀화한 혜량을 숭통으로 팔관회를 만들었는데, 불교의 팔제(八齊)보다는 민간 신앙의 제천 대회에 가깝고 군사적, 가무적, 수련적 기능을 가진 화랑이 참석했다'고 하였다.
경주박물관에 있는 금강역사상을 보면 공격과 방어의 뚜렷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석굴암 금강역사상의 주먹 모양은 현재의 바른 주먹(正拳)과 같고, 그 밑의 손 모양 역시 현재의 편 주먹과 같으며 동조금강역사상을 보면 발을 사용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의 태권도와 상당히 흡사함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특기할 것은 '수삽'이란 용어와 '덕견이(택건이)'가 같이 나타남을 보아 지금까지 체계가 불분명하던 '태권'이 신라로 넘어오면서 손기술과 발기술이 분화되었다고 추축된다.
'수박'이란 손기술의 명칭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무인이나 상류층에 치중된 기술이 검술이나 다른 무술의 기초 수련으로 실시되었고, 일반 평민들은 몸 이외에는 다른 무기가 없었으므로 위력이 강한 발을 중심으로 술(術)을 발전시켰다. 이는 '태견'이란 말이 이두(吏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과 후일 이말이 '탁견(托肩)'이란 글자로 표기되었음을 보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택견의 기술용어는 다음과 같은데, 이는 꼭 지금 씨름의 용어와 비슷하다. 품: 서로 맞서 겨루기를 준비하는 자세 굼실: 품이 움직이는 것 굼실굼실: 품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 안쫑다리: 상대의 발을 안으로 딴지 거는 것 박장다리: 상대의 발을 밖으로 딴지 거는 것 낚시걸이: 발목을 꼬부려서 상대의 뒤축을 걸어넘기는 것 무릎걸이: 유도용어에 배대뒷치기 발등걸이: 발등으로 차기 곧은발질: 발등으로 차기 곁치기: 안으로 옆차기 두 발 당상: 두 발 뛰어 차기
날차기: 손집고 몸을 돌려 따재주 넘으며 발로 상대 얼굴차기 칼잽이: 아금손으로 상대 목치기 이마재기: 상대 이마를 장칼바닥으로 치기 낙함: 장칼바닥으로 상대턱을 치며 미는 것 턱걸이: 장칼바닥으로 상대턱을 치며 미는 것 깍끔다리: 상대의 정강이 후려차기 위의 내용으로 우리는 당시에 행해지던 민속경기로서의 동리간 택견 시합방법과 택견의 기술 내용을 짐잘할 수 있다. '품', '굼실굼실'을 빼 14개 기술 중 차기가 5, 손기술 4, 딴지걸고 뒤척걸어 넘기기3, 재주넘으며 차기1. 상대의 온몸 넘기기1로서 발기술이 제일 많고, 다음은 손기술이 많으며, 잡아넘기는 기술이 그 다음이고, 특이하게 재주넘으며 차는 기술까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그것으로 우리 옛 택견의 원형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택견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일제의 주재소(파출소)에 수차례 불려다니며 감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니 자연히 쇠퇴하게 되었다.
또한 광복 이후 전문인들에 의해 태권도장이 개설되었고, 그 후 6•25동란까지 초보적 발전단계를 거치다 6•25후에 시국의 안정과 더불어 점차로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점차 수련생이 늘고 도장간의 교류가 이루어지자 1954년에 명칭을 태권도로 통일하고,그 후 1961년 9월 16일에는 태권도협회의 명칭을 대한 태수도협회로 개칭하였다가, 1965년 8월 5일 다시 대한 태권도 협회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택견이나 택권도의 역사이고, 연평도인이 남긴 서적과 원시한글 ㄱ, ㄴ, ㄷ... ㅎ 속의 뜻을 알아보면 좀 다르다. '탁건이(태견)'은 원래 환웅 당시는 씨놀음 같은 것이다. 하느님이나 환웅 당시에는 지금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대와 같이 사내들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부족을 지키기 위한 무리 아들의 집합소, 즉 서자부(庶子部)가 있었고, 총칼이 없었던 이 시기에는 자신의 부족을 지키려면 이 탁건이 밖에 없었다. 그러나 외적의 침입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훈련을 하지 않을 수도 없어 이것을 씨놀음으로도 한 것이며, 결혼 제도가 아직 없었던 이 시기에는 이 씨놀음을 통하여 후손을 퍼트렸다. 그러나 씨놀음이 먼저인지 탁건이가 먼저인지 또는 동시에 외적과는 탁건이를 했고 씨를 퍼트리기 위해서는 씨놀음을 했는지는 모르나, 하여간 붙어서 하면 씨놀음이고, 떨어져 하면 탁건이이다. 여기서 씨놀음이란 젊은 사내들은 일정한 기간에 한 번씩 씨놀음을 하여 이긴 자가 여자들 마을의 여자들과 관계를 하여 동물의 각축전과 같이 그 강인한 유전자를 후손에게 전하게 했다. 그러니까 서자부(庶子部)라는 젊을 사내들 합숙소에서 탁건이나 씨놀음을 하는 사내들에게는 아직 결혼제도가 없었으니 개인 아내나 개인 집이 없었지만, 여자들은 아기를 낳아 길러야 했으므로 여자들 마을에 여자들 집은 있었다는 말이다. 이 여자들 집에서의 성생활과 자세한 내용은 <신지녹도문자 천부경 해독> '여덟'에서 설명 했다. 이를 증거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우리말 ‘마누라’라는 단어인데, 이 마누라의 원어는 원래 ‘맛오래’였고 여기서 ‘맛’이란 바로 맏형, 맏사위등 윗사람을 말할 때 쓰는 ‘맏이’이며, ‘오래’란 대장금의 주제가에서 말하는 ‘오나라’, 즉 ‘오려나’ 로 사내를 기다리는 문(門)을 말한다. 그러니까 ‘맛오래’는 오래, 즉 門 안에서 맏이란 말이고, 이는 그 문안에는 사내는 없고 아이들과 엄마만 있으니 '마누라', 즉 '맛오래'가 그 집안의 가장 높은 가장(家長)이다. 그러니 남편이 가장이라는 말은 나중에 결혼 제도가 생겼을때 생긴 말이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가장 자리를 아내에게 돌려주고 그 앞에서 눈치나 봐야 한다. ㅎㅎ 사내들의 하는 일은 오직 부족을 지키고 씨놀음을 통하여 우수한 후손을 번식시키는 일이었으니 같은 씨족인, 즉 형제인 다른 사내를 죽일 무술인 탁건이를 쓸 리가 없었고, 떨어wu서 하는 탁건이가 붙어서 하면 씨놀음이 되니 이 씨놀음도 탁건이처럼 자기의 힘보다는 상대의 공격하는 힘을 역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해야 보다 효율적이었다. 이 씨놀음이 현재 씨름이 됐으므로 지금 씨름도 먼저 잘못 공격하다가는 역공을 당하여 지게 된다. 그러니까 탁건이나 씨놀음 등은 홍익인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리 하느님 道에서는 사람이었건 짐승이었건 상대를 먼저 공격하여 상대를 살상하는 그런 무술은 아니었다. 즉, 홍익인간이란 상대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를 도와주어 이롭게 하고 상대와 내가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인데, 이는 비록 사람과 사람 사이뿐 아니라 천지만물과도 화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탁건이란 홍익인간의 철학도 모르고 철없이 공격해오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피하는가에 있지 상대를 먼저 공격해 죽이는 일은 없었다. 단, 상대가 더 이상 공격을 못하게 하려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가듯이 제 힘에 제가 자빠지게 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이 탁건이는 상대를 공격하기에는 너무나 수동적이었으므로 여기에서 발달한 것이 태권도이고, 이것을 전수 받은 일본인들은 가라데 같은 살인무술로 발전시킨 것이니, 이는 모두 하느님의 홍익인간 사상을 모르는 소치이다. 이 무술의 시작은 원래 사람의 공격으로부터 피하자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호랑이나 등 맹수의 공격을 피하고 오히려 길을 들이려고 만들어진 무술이다. 원래 하느님이나 환숫 같이 그 정신세계가 하늘과 통하는 이들은, 산야의 맹수들이 그들을 공격해올 리가 없고 오히려 밤길을 안내하고 등을 내밀어 타고 가게 한다. 그러나 그 정신세계가 하늘과 통하지 못하고 특히 그 무리 중 부정한 음식을 먹은 사람이, 맹수들이 공격을 해오면 이를 재빠르게 피하며 오히려 그 공격의 힘을 이용해 재빠르게 역공을 하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무술이다. 즉, 거의 황소 만한 큰 호랑이는 상대를 공격하려면 우선 무서운 포효와 함께 달려와 앞발로 상대를 후려치게 되는데, 이때 그 발길을 맞으면 웬만한 짐승은 물론 사람의 목까지 부러지게 되고 목이 부러질 정도가 아닌 소 같은 큰 짐승에게는 목덜미를 물고 늘어진다. 그런데 이 공격이란 사람이건 호랑이건 심지어 뱀이나 개구리나 사마귀 같은 미물들이라 할지라도 오직 공격의 목표만 노려봤지, 자신의 뒤는 전연 생각지 않는다. 그러니까 공격하는 동물의 뒤는 무척 취약해서 먹이를 노리던 동물들은 자신이 다른 공격자로부터 잡혀 먹는 것은 전연 생각지 못한다. 이 원리는 나중 <부자 되는 길>에서도 다시 설명하겠지만, 오직 돈만 노리고 일확 천금을 얻으려는 사람은 그 뒤가 매우 취약해서 사기 등 역습을 당하여 오히려 망하는 수가 많다. 또 오직 돈벌이에만 급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어 결국 얼마의 돈을 벌면 자신의 건강은 거의 죽음에 이르고 부모 형제, 친구와의 교분도 깨진다. <부자 되는 길>에 이 탁건이 이론을 쓰는 것은, 동물들이 앞에 보이는 먹이에만 정신을 쏟다보면 뒤에서 다른 적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줄도 모르듯이, 부자가 되려고 돈에만 급급한 사람은 자신이 깨지는 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비유로 쓰는 것이다. 진정 부자가 되실 분은 아래 환숫 당시 탁견이 이론을 잘 보시라! 환웅 당시 탁건의 정도에서는 호랑이의 공격을 당하면 호랑이의 포효에 놀라지 않고 오히려 호랑이의 눈빛을 똑바로 본다. 그러면 호랑이의 공격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호랑이가 공격할 때 재빨리 몸을 옆으로 쓰러뜨려 자빠지는 동시 한 손과 다리로 땅을 차고 땅재주를 넘으며 공중으로 솟구쳐 한 바퀴 맴돌아 호랑이 엉덩이를 발길로 걷어찬다. 이렇게 되면 그렇잖아도 달려오며 공격 목표를 잃어 헛둥하던 호랑이는 엉덩이를 발길로 맞고는 가속도가 붙어 바위나 나무를 들이받는다. 그러나 호랑이는 단 한번의 공격실수로 먹이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최소한 세 번은 공격해보는데 이 공격 때마다 헛공격을 하고, 오히려 자신이 바위나 나무를 들이받게 되면 기진맥진하여 어슬렁어슬렁 도망가려 한다. 이때 탁건이를 하는 사람은 다시 몸을 날려 호랑이의 등에 올라 타고 귀를 잡고 늘어진다. 호랑이는 꼭 로데오 하는 들소처럼 날뛰지만 탁건이 하는 사람은 필자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 호랑이가 너무 난폭하게 날뛰면 한 주먹으로 호랑이의 콧등을 후려패기도 한다. 이렇게 얼마간 씨름을 하면 결국 호랑이는 지치고, 결국 탁건이 하는 사람은 호랑이 등을 타고 돌아다닐수 있을 정도로 호랑이를 길들일 수가 있다. 환웅이나 단군께서는 모두 말년에 산신령이 되셨다. 지금 산신각의 그림을 보면 이 산신령님들은 반드시 호랑이를 데리고 있고 이 산신령 들은 호랑이를 타고 다니셨는데, 이는 난폭한 호랑이를 길들인 것이 아니라 먼저 말했듯이 그 정신 세계가 하늘의 섭리와 통하는 분들이니 호랑이들은 그 분들을 보호하고 그 분들의 편의를 제공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 탁건이로 호랑이 등을 길들였다. 여기서 환숫 당시 탁건이를 설명하기 위해 소설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 한 장면을 인용한다.
.................................................................................................................................................. 하느님으로부터 천부인 세 개와 천부경을 받아가지고 고조선 개국지에 내려오셔서 토착민이었던 곰족과 호랑이족을 교화하시던 환숫(桓雄)께서는 일정한 기일마다 한밝산에 올라 조식(調息)을 하며 무아 상태 속에서 환한님(하느님)을 흠모하고 하늘의 섭리와 교류하는 道를 행했다. 이것이 '한선도'이었고 또한 '화랑도'였으며 후세에 풍월도가 됐다. 환숫께서는 하늘나라(바이칼호 환한부족)에서 데리고 온 종자(從者) 헌원을 데리고 갔다. 헌원은 환숫보다 나이가 어렸으며 지혜와 용맹은 있었으나 수양이 덜 된 인물로 공정한 씨놀음의 의식을 통하여 여자를 취하고 후손을 퍼트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토착민 호랑이족(백계 러시안, 素女)여인과 곰족(남만족, 동남아세안,玄女) 여인을 첩처럼 데리고 다니며 쉽게 성생활을 하는 인물이었다. 이런 헌원을 환숫은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으나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 하고 언제나 동생처럼 데리고 다니며 홍익인간 등 하느님의 도를 가르치려 했다. 이번 한밝산 한선도 수련도 실은 그를 교화하기 위해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한밝산 기슭에 다가가니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 수풀이 무성해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때 엄청난 포효와 함께 황소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헌원에게 달려 들었다. 헌원은 전광석화와 같이 몸이 땅바닥으로 쓰러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땅재주를 넘어 공중으로 몸을 솟구쳤고 몸을 한 바퀴 돌려 두길 정도는 되는 떡갈나무를 걷어차더니 눈깜작 할 사이 이쪽을 쳐다보는 호랑이 목을 걷어찼다. 호랑이는 그대로 머리를 바위에 부딪치며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그대로 뻗었다. 환숫은 헌원을 나무랐다. " 너 개 구워먹었지? 호랑이는 절대로 이유 없이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사람이 호랑이 밥인 개 등 부정한 짐승을 구워먹으면 호랑이는 사람이 개인 줄 알고 공격을 한다. 너 한밝산으로 도를 닦으러 간다고 일렀는데 청정한 몸으로 가야 할 놈이 개를 먹으면 어떡하겠다는 건가? " " 개는 3 일전에 구어 먹었는데요" " 사람이 개를 먹으면 그 냄새가 7일은 간다. 그러니까 호랑이는 너를 개로 본 것이다. 그리고 호랑이 공격을 받았을 때는 두서너 번 엉덩이를 발길로 차 길을 들이라고 했는데, 단번에 목을 차 죽이려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 " 어차피 짐승인데 뭐 어렵게 여러 번 수고합니까? 단숨에 해치우지... " " 저 호랑이는 새끼까지 있는 암호랑이인데 그 새끼는 어찌 하려고 단 순간에 목을 차 죽이려 하였단 말이냐? " " 저는 거기까진 모르고... " " 조금 있으면 숫호랑이가 복수를 하러 올 것이다. 우리는 짐승들, 특히 호랑이와 원수지간이 돼서는 안 된다. 내 저 호랑이를 살릴 것이니 잘 보거라. " 환숫은 급소를 맞은 호랑이의 경락을 한참이나 지압 등으로 주물러 드디어 호랑이가 깨어나고 비실비실 일어났다. 이때 숫호랑이가 무섭게 달려오며 포효는 했지만 환숫이 손을 들어 제지하자 숫호랑이는 강아지처럼 환숫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환숫은 숫 호랑이가 부상당한 암호랑이를 데리고 가도록 해주고는, " 이번 산행은 네 몸이 정하지 못하니 일단 포기하고 무리 마을로(庶子部)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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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환숫은 물론 나중에 치우천황이 되고, 헌원은 화하족(華夏族)을 통치하라고 제후로 임명했더니 화하족과 모의하여 환숫을 배반하고 자칭 황제가 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황제라고 해도 후세의 기록에 한자로 '해(日)의 왕(王)'이라는 뜻의 백왕(白王), 즉 皇 자는 쓸 수 없어 그저 백인이나 흑인과는 다른 황인종이니 黃 자를 쓴다. 皇帝란 해의 민족인 우리 민족만이 쓸 수 있는 호칭이며, 그래서 환숫도 해의 왕인 皇帝이고 단군도 皇帝 이며 삼국의 통치자나 심지어 고려 때까지도 그 통치자는 황제였었다. 이 황제는 한편 천제(天帝)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해는 하늘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진시황이 처음으로 皇帝 명칭을 써서 진시황(秦始皇)이 됐고 이조에 들어오면서 중국에 속국이 되어 王으로 전락했다. 그러니까 환숫(환웅)의 종자에 불과했던 헌원이 자칭 황제가 되어 탁록에서 환숫과 싸운 인물이며, 그래서 중국인들은 황제헌원을 자기네 시조로 알고 있다. 여기서 <환단고기>의 18대 환웅 설과 다른 점은 게시판 '책에 추가할 글'161번 환웅은 혹시 치우천황 한분뿐(?)'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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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새누나가 본 탁건의 도법에는 그림까지 그려 있어서 이해하는데 좋았다. 그들은 그림을 보며 낙법부터 몇 번씩 연습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으나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한 키나 되는 바위에서 떨어지며 한 손과 다리로 땅을 차고 구르는 동작도 차츰 익숙해갔다. 처음에는 땅에서 굴렀으나 차츰 땅을 차고 공중으로 솟을 수도 있었고, 이것이 숙달되자 공중에서 몸을 굴릴 수도 있었다. 또 공중에서 몸을 굴리며 부근의 나무를 발로 차고 그 탄력으로 다시 힘을 얻어 상대를 공격한다고 했는데, 연평도인이 전한 책에는 나무둥치에서 두 길 높이까지는 찰 수가 있다고 했지만 넘새누나 부부는 겨우 반 키 정도밖에 찰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연습을 거듭할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높이도 올라갔다. 이 모든 것은 단전에 모았던 힘을 기합소리와 함께 토해낼 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현재 총탄으로 싸우는 시대에 6천년 전 호랑이 공격이나 피하던 탁건이가 어떻게 호신술이 된단 말인가? 먼저 호랑이와 마주하게 될 때 기겁을 하면 그대로 호랑이 밥이 된다. 호랑이의 눈을 똑바로 보며 굼실굼실하는 탁건이의 품의 움직임을 계속한다. 이는 상대의 눈엔 비실비실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취권에서 술 취한 사람의 동작 같기도 하다.
이때 공격을 하려는 호랑이는 상대가 중심을 잡지 못하는 줄 알고 엄청난 포효와 함께 그야말로 비호 같이 공격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호랑이의 착각이다. 비실비실하던 상대가 공격을 받고 옆으로 쓰러지면 호랑이는 목표를 잃어 헛둥하는 것까진 좋은데, 어느새 쓰러졌던 상대가 땅을 차고 공중으로 솟구쳐 땅재주를 한 바퀴 돈 다음 순식간에 호랑이의 엉덩이를 걷어차니 오직 먹이에만 정신이 집중되어 달려오던 호랑이는 뒤가 매우 취약하고 또 호랑이는 달려오던 속도가 가속도가 되어 그대로 바위를 들이받고 만다. 이와 같이 근거리에서 총이나 권총으로 위협을 하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상대가 언제 방아쇠를 당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방아쇠를 당길 때는 그 표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탁건이의 품 대로 게속 굼실굼실 비실대면 총으로 겨누던 상대는 일단은 본능적으로 상대를 얕 보고 안심을 하는데, 이때 잽싸게 옆으로 쓰러지며 구르면 권총 알은 잠재적으로 상대가 서 있던 곳으로 발사된다. 이때 권총을 쏘는 사람은 일단 총알이 빗나간 것을 알고 다시 총을 쏘려 폼을 잡으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늦었다.
탁건이 하는 사람은 어느새 공중으로 솟구쳐 상대의 등이나 어깨를 차버리고 말기 때문에 그대로 엎어 지지만 이때 만약 목을 차버리면 그대로 목이 부러질 수도 있다. 근대 전쟁이 아무리 총탄 전쟁이지만 결과는 백병전(육박전)으로 귀착 되기 때문에 이때 탁건이는 매우 유용한 것이다. 또 이 탁건이는 호랑이가 앞발로 공격해올 때 옆으로 피하면서 오히려 호랑이의 앞발을 날세게 잡아채면 날라오던 호랑이가 가속을 붙게 되고, 그러면 결국 바위나 나무에 집어 메꼰지듯 내동댕이쳐진다. 즉, 상대가 공격해오는 힘을 역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이와 같이 탁건이 대련에서 상대가 공중을 날아 발길로 공격을 해오면 오히려 그 발을 잡아끌어 내동댕이 치는 기술도 있다. 넘새누나 부부의 맞대련에서 넘새누나는 여자이기 때문에 남편에 비해 힘이 약하므로 주로 이 기술을 중점적으로 습득했다. 돈벌이에 무한경쟁시대에서 상대가 어떤 입찰건이나 내 돈을 노린다면 맞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써야 한다. 만약 맞대응을 한다면 똑 같이 깨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 탁건이가 설명하고 있다. 넘새누나 부부는 이 탁건이와 함께 축지법도 수련했다. 왜냐하면 이 '탁건이와 축지법'은 실은 한 쌍으로, 무술에서 탁건이를 하면서 축지법을 쓰고 축지법을 쓸 때 이 탁건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니 어느 것을 버려도 탁건이와 축지법은 되지 않기 때문이고, 여기에서 기본으로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호흡법이다. 축지법의 수련 방법은 다음 회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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