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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및

중국의 4대미인 초상화

by 현상아 2006. 9. 10.

중국 4대 미인이라 함은 각각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가리킨다



물고기가 미모에 놀라 헤엄치는 걸 잊고 가라앉았다는 ‘서시’,
기러기가 나는 것을 잊고 땅으로 떨어지게 만든 ‘왕소군’,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는 ‘초선’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는 양귀비로
중국 4대 미인들의 미모에 얽힌 고사들은 워낙 유명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춘추전국시대의 서시 (西施)

침어(浸魚) -서시(西施)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먹다 " 서시는 춘추말기의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 날 그녀는 강변에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 을 비추었다. 수중의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래서 서시는 침어(浸魚)라는 칭호 를 얻게 되었다. 서시는 오(吳)나라 부차(夫差)에게 패한 월왕 구천(勾踐)의 충신 범려(範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예능을 가르쳐서 호색가인 오왕 부차(夫差)에게 바쳤다. 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사로잡혀 정치를 돌보지 않게 되어 마침내 월나라에 패망하였다.



 

2) 한나라의 왕소군 (王昭君)

낙안(落雁) -왕소군(王昭君) "기러기가 날개움직이는 것을 잃고 땅으로 떨어지다 " 한(漢)나라 왕소군은 재주와 용모를 갖춘 미인이다. 한나라 원제는 북쪽의 흉노과 화친을 위해 왕소군을 선발하여 선우와 결혼을 하게 하였다. 집을 떠나가는 도중 그녀는 멀리서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생각이나 금(琴)을 연주하자 한 무리의 기러기가 그 소리를 듣고 날개 움직이는 것을 잊고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에 왕소군은 낙안(落雁)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3)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폐월(閉月) -초선(貂蟬)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다 " 초선은 삼국지의 초기에 나오는 인물로 한나라 대신 왕윤(王允) 의 양녀인데, 용모가 명월 같았을 뿐 아니라 노래와 춤에 능했다. 어느 날 저녁에 화원에서 달을 보고 있을 때에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리웠다. 왕윤이 말하기를 : "달도 내 딸에 게는 비할 수가 없구나.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 고 하였다. 이 때 부터 초선은 폐월(閉月)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초선은 왕윤의 뜻을 따라 간신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 시키며 동탁을 죽게 만든후 의로운 목숨을 거둔다.



 

4)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

수화(羞花) -양귀비(楊貴妃)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림" 당대(唐代)의 미녀 양옥환(楊玉環)은 당명황(唐明皇)에게 간택되어져 입궁한 후로 하루 종일 우울했다. 어느 날 그녀가 화원에 가서 꽃을 감상하며 우울함을 달래는데 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다. 함수화는 바로 잎을 말아 올렸다. 당명황이 그녀의 '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 에 찬탄하고는 그녀를 '절대가인(絶對佳人)'이라고 칭했다.

전설적인 중국의 4대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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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뿐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역대 중국의 미인들...
4대 미인이라 하여 '침어 낙안 폐월 수화'라고 칭하였습니다.
각각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가리키는 말로,
그 뜻을 풀이해보면 당시 얼마나 미인이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들의 입을 거치면서 다소 왜곡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믿어봅시다...

침어(浸魚) - 서시(西施, 춘추전국시대)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바닥에 가라앉다.

 

 
서시는 춘추말기의 월나라의 여인입니다.
어느 날 그녀는 강변에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었습니다.
그러자 물속의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서시는 침어(浸魚)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서시는 오(吳)나라 부차(夫差)에게 패한 월왕 구천(勾踐)의 충신 범려(範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예능을 가르쳐서 호색가인 오왕 부차(夫差)에게 바쳤습니다.
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사로잡혀 정치를 돌보지 않게 되어
마침내 월나라에 패망하였습니다.

낙안(落雁) -왕소군(王昭君, 한나라 시대)
기러기가 날개움직이는 것을 잊고 땅으로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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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나라 왕소군은 재주와 용모를 갖춘 미인입니다.
한나라 원제는 북쪽의 흉노과 화친을 위해
왕소군을 선발하여 선우와 결혼을 하게 하였습니다.
집을 떠나가는 도중 그녀는 멀리서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생각이나 금(琴)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러자 한 무리의 기러기가
그 소리를 듣고 날개 움직이는 것을 잊고 땅으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이에 왕소군은 낙안(落雁)이라는 칭호를 얻게되었습니다.

폐월(閉月) -초선(貂蟬, 후한 시대)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초선은 삼국지의 초기에 나오는 인물로 한나라 대신 왕윤(王允) 의 양녀인데,
용모가 명월 같았을 뿐 아니라 노래와 춤에 능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화원에서 달을 보고 있을 때에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리웠습니다.
왕윤이 말하기를
"달도 내 딸에 게는 비할 수가 없구나.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 고 하였습니다.
이 때 부터 초선은폐월(閉月) 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초선은 왕윤의 뜻을 따라 간신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 시켜 동탁을 죽게 만든 후
의로운 목숨을 거둡니다.

(초선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수화(羞花) - 양귀비(楊貴妃, 당나라 시대)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 올리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당대(唐代)의 미녀 양옥환(楊玉環)은
당의 현종에게 간택되어져 입궁한 후로 하루 종일 우울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그녀가 화원에 가서 꽃을 감상하며 우울함을 달래는데
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습니다.
함수화는 바로 잎을 말아 올렸습니다.
당명황이 그녀의 '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 에 찬탄하고는
그녀를 '절대가인(絶對佳人)'이라고 칭했습니다.
현종은 양귀비에게 푹 빠져 정치를 뒤로 하면서 간신배들이 늘어나고
이 때 당나라는 크게 쇠퇴하게 됩니다.

위에 소개된 [중국 4대 미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나라의 흥망성쇠를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과정이 여자로써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고
누군가에 의해 강요당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시대에 상관없이 미인들의 힘은 대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보편적인 미인의 기준에는 한참 떨어진 여자도
한 나라를 쥐락펴락 하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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