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지금여기

사마디? 가끔 일어난다

by 현상아 2006. 10. 22.
사람들은 알고 있다
사마디를 가끔 체험한다
다만 연속되지 않을 뿐...
그 상태는 생사에 무관심하다
세상이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 기억에 비추어 그렇다는 것은 아니며
그저 단순해진다는 느낌..


그런데 문제는 일부 편식생들이다
유심과 무심 가운데
자네는 무심만 먹으려 든다
그러니 체하는게야...ㅋㅋㅋ
유심,무심은 둘다 자연적으로 발생했는데
어떤 놈은 유심만 따먹으려 하다가 정신병원에 들어간다
어떤 놈은 무심만 따먹으려 하다가 자폐증에 걸린다
당신의 목표가 전체가 되는 거라면 말이다
분별하려는 자아 또한 일부인데
그걸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자아가 의식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니
그 일각을 제거하고 그 나머지 거각을 취하려 한다면
그 또한 실수하는 것이다

자아를 인정하지 않는한 깨닫지 못한다
아니 깨닫지 못한다..란 말이 당신의 탐욕을 건드릴 수 있느니
다시 말하자면, 편해지지 못한다..라고 해야겠지
그런데 그렇게 인정하고 나면
무척이나 재밌는 현상이 당신에게 발생할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당신은 자아가 실로 빙산의 일각임을 깨닫게 된다
 
자아 속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든다
아주 급격히...
유심 속에 있을 때는 정말 하고픈 일만 하게 된다
무심 속에 있을 때는 ..........................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

사마디?  
그런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게 편한 것 같다

지난 기억을 재검색해보면
에오북을 읽고 스스로를 거기에 맞춰가려 발버둥쳤던
멍청이가 보인다  
그 멍청이는 괜찮다
어쨌건 하고싶을 때까지 하고싶은 일을 한 거니까...
그러나 이걸 말해두련다
당신이 그게 정말 하고 싶을 때까지...
언제나 바로 그 때까지다
그 뒤로는 강박관념이 당신을 지배하며
한계효용은 체감하니까...


그 때부터는 당신(무심)이 스스로 자아를 먹여살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내가 지금 여기 있다


출처 : 20010514. 자아 먹여살리기 운동 본부    

'세상만사 이모저모 > 지금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의 본질에 관한 고찰  (0) 2006.10.22
독립만세라고 하는 걸까?  (0) 2006.10.22
좋겠어  (0) 2006.10.22
붓다를 모른다  (0) 2006.10.22
폭주에 대한 고찰 2  (0) 2006.10.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