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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지금여기

붓다를 모른다

by 현상아 2006. 10. 22.
  240   붓다는 사회악이다.
작성자:  왕자갈  등록파일 없음   조회: 127, 줄수: 1   
붓다는 사회악이다. 생산성이 전혀 없는 존재이다. 요즘 EO를 생각하던 후유증으로 무기력, 무목적적, 몽롱한 상태에 자주 빠진다. 사물을 지켜보는 자세가 좋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나를 게으름벵이로 볼지도 모르겠다. 또는 냉혈인간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일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수수방관하기 일쑤이다. 주변의 간악한 인간에 대해서도 예전처럼 분노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사회로 봐서는 붓다 또는 붓다를 흉내내는 이들은 시스템 파괴자 또는 사회악이며 암세포이다.
2001-05-07(09:53:27) from 211.187.132.239

  239   붓다를 모른다
작성자:  에오킬러  등록파일 없음   조회: 168, 줄수: 117   
Write:
>붓다를 본 적이 없다
따라서 붓다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
붓다를 흉내내든 안내든 그건 자기 충동이다
그러나 붓다를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흉내낼 것인가?
붓다라는 수퍼스타에게 홀딱 넘어가 뭔짓을 하건간에
이걸 기억하면,아니 관찰하면 될 것이다


정말 자기가 무엇을 바라는지,,
자기가 하고 싶은게 뭔지,,
그것이 수행이라면 그것도 좋겠지..
그러나 언제까지 남이 정해준 길을 걸을 작정인가..
에오에겐 에오의 길이 있다
그는 어쨌건 하고픈대로 했다
그건 그대로 괜찮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바라는건 뭘까?
사회의 생산성 따위는 사실 상관없는건가?
다른 사람의 시선은 필요없는건가?
인간의 자아란 그렇게 고립되어진 채
만들어지는건 아니지..
자아의 구성물들은 모두 외부에서 비롯한다
자아가 생기는 것은 일종의 외부에 대한 반사작용이다
친구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당신도 웃는다
모두 웃는다
이건 반사작용이다
왜 이런 반사작용이 일어나는 걸까?

웃는게 쉬운가,웃지 않는게 쉬운가?
그건 그 당사자에게 달려있는 문제다
편한대로 하면 된다
거기에 어떤 에고의 수준,탐욕을 들이대며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겠지
그런다고 대오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노상만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쨌건 그는 훌륭히 에오를 즐기는 것 같다
괜찮은 일이다
타인의 고통을 내것처럼 느낄 순 없겠지    
그래도 우리는 서로서로 의지한다
상처받고
울고 웃고..
이게 도대체 뭘까?
자아란 부분에 불과하니까
무심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것도 괜찮지
자아는 하고픈대로 한다
그것도 괜찮지
그럼 뭘하고 싶은걸까?
타인을 짓밟으며 자아의 욕망을 충족시키면
혹은 타인을 무시한채 자아의 욕망을 충족시키면
그걸로 다 좋은가 ?
자아는 반사작용이다
양심....이란 단어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우리가 아무런 전제를 들이대지 않고
현상 그 자체에 주목한다면
타인을 고통스럽게 했을때, 우리가 마음이 꺼림칙한 것은
그렇게 교육받아서가 아니며
그렇게 주입당해서가 아니며
그렇게 마인드콘트롤당해서가 아니다

단지, 자아가 반사작용이기 때문이다
수정란은 미숙한 육체만 있다  
그 과정에서 "이것저것" 외부정보가 쏟아져 들어온다
거기서 감성이 만들어지고 지성이 만들어진다
이런 현상 일체에는 에오가 말한 악도 없고
생명을 다룬 다큐멘타리에서 박박 우겨대는 선도 없다
단지 그러한 것일뿐..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자아에도 선악은 없다
그냥 그렇게 서로서로 반사한다
자아는 교환 혹은 교류로 형성된다  
때문에 완전히는 아니지만,,조금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지

고립을 택하면 더 고통스러워진다
왜일까나?
이유는 간단하다.그게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원래 고립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고립시킨다    
고립된다고 대오하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 고립시킨다
   
(이건 왕자갈님에게 얘기하는게 아님..
왕자갈님은 훌륭히 하고 싶은대로 하는것 같군요)

고립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얘기해주면,
백날을 고립되보셔
대오하나?
고립은 자아폭주의 산물이므로
대오와는 별 관계없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억지로 과도하게 어울릴 필요는 없겠지
중요한 건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있으면 되는거고
같이 있고 싶을 때 같이 있으면 되는 거야..
 
굳이 얘기하면
붓다는 사회악인지 아닌지 우리는 모른다
붓다는 사회선인지 아닌지 우리는 모른다
나..라는 자아의 경우에 국한하면
난 붓다를 모른다
난 붓다를 만나지 않았다
난 붓다에 대해 얘기할 꺼리가 없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옳다..라고 얘기하면 틀리다..가 되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말하지 말하야 되는데..라고
할 것 까진 없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잖아..ㅋㅋㅋ

난 붓다를 모른다
당신도 붓다를 모른다
우린 붓다를 모른다


...라고 생각하는 내가 지금 여기 있다


출처 :  20010511. 붓다를 모르는 자지

>>왕자갈 Write:
>>붓다는 사회악이다. 생산성이 전혀 없는 존재이다. 요즘 EO를 생각하던 후유증으로 무기력, 무목적적, 몽롱한 상태에 자주 빠진다. 사물을 지켜보는 자세가 좋을 수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나를 게으름벵이로 볼지도 모르겠다. 또는 냉혈인간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일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수수방관하기 일쑤이다. 주변의 간악한 인간에 대해서도 예전처럼 분노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사회로 봐서는 붓다 또는 붓다를 흉내내는 이들은 시스템 파괴자 또는 사회악이며 암세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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