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다시 말하면 남자가 아무리 무리해서 왕복운동을 하더라도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이 스스로의 마스터베이션에 의해서는 손쉽게 쾌락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성에 대해서 보수적인 우리 나라 여자들은 자위행위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스터베이션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은 물론 심하면 이를 혐오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구 여성들은 우리와 사고가 다른 것일까. 최근 영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가 976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스터베이션 통계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우리와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너무나 태생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남성의 흥미 유발 차원'에서 조사하지 않고 '사회학적 통계조사 방법론'을 도입한 점이라고 하겠다. 여기서는 말초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을 과감하게 버리고 설문조사에 과학적인 통계방법론을 도입했다고 한다.
첫 번째로 이번 조사 대상 여성의 연령 분포는 다음과 같다. 18~24세 까지의 여성이 총 474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50%를 차지한다. 25~29세는 106명, 30~39세는 148명, 40대는 104명, 40대 이상이 44명이다. 60세 이상의 여성도 11명이나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
두 번째 조사 결과는 조금 의외다. "언제 처음 마스터베이션을 시작했는가." 라는 질문에서 무려 전체 조사 대상 여성의 27%에 달하는 261명의 여성이 "열 살 이전에 마스터베이션을 시작했다." 고 대답한 것이다.
아직 털도 돋아나기 전에 자위를 즐겼다는 것이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체 조사대상 여성 중 63%인 616명의 여성들은 이미 10대부터 마스터베이션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조사대상의 90%에 가까운 여성이 이미 스무살 이전에 성적 쾌락을 탐닉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에 비해 스무살이 넘어서야 마스터베이션을 시작했다는 늦둥이들은 겨우 10%에 불과했다.
여기서 경외스러운 점이 있으니 마흔살이 넘어서야 마스터베이션을 배웠다는 여성도 무려 7명이나 되었다. 만일 우리나라 여성들이라면 어떠한 대답이 나왔을까 생각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는 "얼마나 자주 마스터메이션을 즐기는가." 에 대한 응답이다. 여기서 놀랍게도 159명의 여성이 "적어도 하루에 두번 이상은 반드시" 라고 응답했는데 이것은 조사대상의 16% 나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한 "하루에 한번 이상씩은 꼭" 이라고 말한 여성이 209명으로써 하루에 한번 이상 마스터베이션을 즐긴다는 여성이 전체 응답 여성의 37%를 차지했다. 아마 이들의 남편 또는 장래 예비남편이 될 총각들은 인도에 가서 미리 성전이라도 독파해야 할 것 같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주일에 2~3회" 는 441명으로써 조사대상의 45%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정도" 라고 답한 여성들은 16%였으며 "마스터베이션을 전혀 즐기지 않는다." 라고 응답한 여성은 976명의 여성 중에서 단 5명 으로 비율상으론 1%를 기록했다.
'마스터베이션 빈도수' 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하루 두번 이상 마스터베이션을 즐긴다." 고 대답한 여성의 연령층이다. 이들 중 가장 대다수의 연령층은 18~19세와 40~44세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추측건대 성에 막 눈을 떠가는 호기심 왕성한 소녀들과, 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달관한 이른바 '완숙미' 에 접어 든 중년의 여성들이 '마스터베이션 중독' 에 가장 많이 빠진다는 결과가 입증된 셈이라고나 할까.
'마스터베이션 방법론'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클리토리스 및 성기를 자극한다."는 응답이 전체 여성의 6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외에 바이브레이터나 딜도를 사용한다는 여성은 총 151명으로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마스터베이션을 통해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였다. 이 질문에 5~10분이라고 대답한 여성이 40%를 차지하여 분포도 면에서 가장 높았으며 '5분 미만' 은 전체의 27%인 264명으로 드러났다.
10~20분 사이에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은 17% 였으며 20~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여성은 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전체 조사대상 여성의 10%에 달하는 102명의 여성들이 "단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었다." 고 응답한 것이다.
마스터베이션을 즐기기는 하지만 정작 오르가즘은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 환자'가 조사대상 여성의 10%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불감증이라고 대답한 여성들 중에서 가장 많은 연령층은 18~19세였으며 가장 왕성한 연령대와 겹치는 점이 매우 이색적이다.
혹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 여성들일수록 마스터베이션에 더욱 집착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우일 뿐이다.
여기서 위 조사 결과는 어디까지나 외국의 사례이고, 또한 대상 여성도 천 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상당수의 여성들이 10세 이전에 이미 마스터베이션을 즐기기 시작했다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의 성적 발달은 매우 이른 나이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또한 하루에 한번 이상 마스터베이션을 즐긴다는 여성이 대상 여성의 40%를 차지하므로써 여성들의 성적 욕망이 그리 만만하게 봐 넘길 성질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주부들의 바람기는 대도시 근교에 러브호텔들이 번창하는 모습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여성들도 남편에게서 위안받지 못한 성적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조건 바깥으로 탈출하려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부부사이라면 적어도 마음의 문은 활짝 열어놓고 대화하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서로의 성적 스트레스와 그 대책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차제에 여성의 마스터베이션에 대하여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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