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내 눈에 들어온 남자, 그와 인연이 될 수 있을까? 2백 명이 알려준, 유치하지 않게 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방법.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자꾸 걸어가면 모두가 만날 수 있다. 그러니까 한번쯤은 정말 외모와 분위기만 가지고도 ‘저 사람이면 내가 사귀어볼 의향이 있는데…’하며 딴마음을 품어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에서 자신의 이상형 앞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냐 하는 이야긴데. 2_실제로 전화번호를 받거나 말을 걸어본 적이 있나? 대한민국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만한 답변이다. 2/3이상이 용기 부족이거나 혹은 ‘애인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이중에서도 용기 있는 여자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번호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21%,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3_(만약 2번의 질문에 Yes라고 답했다면) 그 이상형과 전화번호를 받아낸 후에? 막상 만나보니 내 기대에 못 미쳤다, 만나보니 사이코이거나 혹은 겉모습은 멀쩡한데 목소리는 모기 목소리에 이미지 확 깼다거나, 만나서 비용 계산에 쪼잔한 모습을 보여 바로 잘랐다는 사람들이 1위.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결과 말고도 ‘오히려 적극적인 네가 고마워’라며 소심한 A형을 공략하거나 둘 다 서로 애정이 고팠기에 곧바로 사귀었고 지금도 잘 사귀고 있다, 처음에는 별로인 줄 알아서 관뒀는데 강의실 고정 좌석제가 되어서 어쩌다보니 정들어 사귀게 되었다 등의 다양한 커플들도 보였다. 실제로 1년 이상 사귀고 있다는 커플도 5커플. 기타 답변으로는 그날 바로 술만 마시고 헤어졌다, 연예인이어서 사인만 받고 헤어졌다, 연락했는데 그 사람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등이 있었다. 4_(만약 2번의 질문에 Yes라고 답했다면) 실제로 말을 걸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은? 여자들의 걱정과 달리 남자들은 대부분 흔쾌히 번호를 알려주는 편. 단, 의도를 반드시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혹 애인이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번호를 알려주었다고 귀띔했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길에서 만난 그녀와 연인이 된 커플도 있었으니 말 다한 셈. 특이한 답변으로는 그의 ‘썩소’에 깔끔하게 물러났다, 연락처 알려달라는 말을 듣고도 계속 ‘에이, 장난이죠?’하고 되묻길래 짜증나서 그냥 와버렸다, 말을 거는 순간 이놈은 내가 상상한 그놈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른 말로 얼버무리고 되돌아왔다, 그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낭패를 봤다, 용기 낸 것도 나름대로 용 쓴 건데 때마침 주변이 시끄러워서 똑같은 말을 두 번이나 해야만 했고 그 참에 더욱 제대로 말을 걸어볼 수 없었다 등이 있었다. 5_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상형’이라고 생각이 드는 판단 기준은? 외모로 결정짓던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잘생겨도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분위기, 그 남자가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 것. 그 말은 얼굴이 못생겨도 ‘호감형’이라면 지나가던 그녀로 하여금 말을 붙여볼 용기를 준다는 것. 6_그런 사람이 생기면 머릿속으로 드는 생각은? 그 짧은 순간에도 별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다. 성격은 어떨까, 여자친구가 있을까, 이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차라리 저 사람이 나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면 좋겠다, 저 사람도 나에게 관심이 있을까?, 한번 만나보고 싶다, 대화하고 싶다, 일단 말을 걸어서 친구부터하자, 과연 내가 지금 그를 보는 모습이 그의 진짜 모습일까, 눈으로 마음껏 즐기자, 주변 사람을 알아내야겠다(미니홈피 적극 이용하기), 주기적으로 몰래 봤으면 좋겠다, 내 주위 사람이면 좋겠다, 잘 태어났다, 눈이 즐겁다, 몰카를 찍어서 친구들에게 물어볼까 등등. 이상형을 만난 적도 있으나, 말을 걸어볼 용기는 안 나는 그 시간 동안 이렇게 다채로운 생각들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용기있게 정면승부를 걸어봐도 좋을 일인데. 7_길에서 만난 이상형에게 연락처를 알아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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