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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IT. 과학 및

2011년「스스로 멈추는 차」나온다

by 현상아 2006. 12. 22.

▒ 충돌 위험이 있거나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스스로 멈추는 차,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범죄위험을 막아주며 이를 24시간 감시하는 로봇.


지금까지는 모두 공상과학(SF) 소설 속에서 봄직한 것들이었지만 이런 제품들이 불과 5년후면 개발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27개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건당 연간 20억원 내외의 자금을 올해 연말부터 향후 5∼7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스로 멈추는 차


이번에 개발될 자동차는 전방 장애물과 충돌 위험 상황에 따라 자동차 스스로 단계적 제어를 통해 정지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2011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지난 2004년 기준 연간 14조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을 20%이상 줄일 수 있으리라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 일상화되는 경비로봇


아파트 지하주차장 처럼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곳을 24시간 경비하고 침입자가 발견되면 여러 로봇이 정보를 교환해 추적하고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아울러 이 로봇은 국가 주요시설의 경비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정부는 2011년까지 이런 로봇을 개발해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 손쉬워지는 복강경 수술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환자의 배에 관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복강경 수술은 전통적 수술보다 상처와 통증이 작고 수술후 회복이 빠르다. 이런 수술이 2010년 이후면 지금보다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될 복강경 시스템은 현재처럼 2차원 영상이 아니라 고화질(HD급) 3차원 입체영상 시스템으로, 사람의 눈처럼 초점을 자동 제어하고 수술자의 시선을 추적함으로써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게 된다.


 

◇ 벽에 붙이는 전등


새로운 조명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수소와 탄소원자가 함유된 유기 물질이 빛을 내는 것을 이용한 조명으로,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을 뿐 아니라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특히 OLED조명은 형광등과 달리, 평면형, 두루마리형 등 다양한 형태의 구현이 가능하다.


정부는 2013년이면 OLED조명이 형광등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유화제품을 천연가스.석탄으로 만든다


지금까지 석유화학제품은 원유를 분해시켜 만들어왔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들은 천연가스와 석탄,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에
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체인 바이오매스로부터도 유화제품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이런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서 얻는 경제적 효과를 1조4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 그밖의 기술들


정부는 이들 기술 외에도 연료전지차량의 설계 및 제어기술, 헬스케어 로봇 등 기계 전자부문 기술은 물론, 팜유나 옥수수 기름 등 바이오 오일로부터 글리세롤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개발하고 납이나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을 쓰지 않는 친환경 전자부품 개발도 지원대상에 넣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개발 과제들에 대해 1차로 향후 3년간 정부와 민간이 2천4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Science Times, 200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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