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쿄, 파리, 제네바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디트로이트모터쇼가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1907년 시작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드라이브, 디자인, 욕망’이며, 세계 46개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들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GM, 포드, 크라이슬러가 대거 신차들을 내놨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주요 컨셉트카들을 소개한다.
▲미국차
*링컨 MKR
링컨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MKR은 우아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링컨의 별모양 엠블럼이 부각된 이 차는 1941년형 링컨 컨티넨탈 카브리올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브랜드 특유의 곡선과 더블 윙 그릴이 특징이다. 연료효율이 높은 친환경 V6 3.5ℓ 트윈포스 엔진을 얹었으며, THXⅡ 카오디오 시스템으로 영화관 수준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피터 호버리 포드 북미 디자인담당 이사는 “MKR은 로맨틱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쇼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새로운 디자인은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앞서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드 인터셉터
전형적인 머슬카 전성기인 1960년대 세단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빌트 포드 터치’와 결합, 4도어의 베스트 아메리칸 머슬카로 재탄생했다. 이 차에 장착된 포드 레이싱 5.0ℓ 캐머 엔진은 ‘2005 그랜드앰 챔피언십’을 차지한 머스탱 FR500C에서 채용했다. E85 에탄올 연료로 운행되는 친환경차이면서 400마력의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전 좌석에 포드 특허의 독특한 4점식 벨트&서스펜더를 적용하고, 에어백처럼 팽창하는 기능을 지닌 ‘인프래터블 안전벨트’를 뒷좌석에 달아 승객의 안전에 신경썼다.
*포드 에어스트림
여행용 차를 제작하는 에어스트림과 포드가 팀을 이뤄 만든 컨셉트카로 수소연료전지차다. 늘 전기로 움직이는 게 특징이며, 1열과 2열 좌석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 방향으로 열리는 좌우대향형 도어를 채택해 승하차는 물론 짐을 싣는 데도 편리하다. 뒷좌석 승객들을 위해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크린이 달려 있다.
*시보레 볼트
미래지향적이면서 활용성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하이브리드카다.. 길이×너비×높이가 4,318×1,791×1,336mm이며, 앞바퀴굴림 방식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최고출력 140kW를 발휘하며 일반도로를 주행할 때는 시속 64km로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6.5시간 정도 걸린다. 전지의 파워가 완전히 소모됐을 때는 3기통 1ℓ 160마력의 터보엔진을 사용하면 되는데, E85 에탄올 연료를 쓴다.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전체적인 디자인은 2006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카마로 쿠페의 모습을 많이 채용했다. 카마로 클래식카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 V8 6.2ℓ 400마력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앞뒤 각각 21인치와 22인치의 5스포크 알로이 휠을 끼웠다. 카마로 쿠페와 컨버터블은 오는 2009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낫소
크라이슬러의 4도어 4인승 컨셉트 쿠페로, 컴팩트한 차체와 SUV를 떠올리게 하는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해서인지 노트북,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 각종 전자장비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6.1ℓ 헤미엔진은 0→시속 100km 도달시간 5초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짚 트레일호크
전통적인 오프로드 외관에 온로드의 성능을 조화시킨 컨셉트 SUV로, 뉴 랭글러 언리미티드 플랫폼에서 제작됐다. 전통적인 소프트톱을 적용했으며 3.0ℓ 215마력 블루텍 디젤엔진을 얹었다.
▲일본차
*마쓰다 류가
지난 LA오토쇼에서 선보였던 나가레 컨셉트카와 같은 플로(Flow) 테마로 기획됐다. ‘류가’는 일본어로 ‘우아한 움직임’이란 뜻이다. 이 차는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디자인센터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작했다. 3세대 MX-5를 디자인한 야스시 나카무타가 총책임을 맡았는데, 그는 일본 정원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스포티함과 뛰어난 연비가 자랑인 컴팩트 4인승 모델이다. 걸윙도어 디자인이 돋보이며, 리어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닛산 베벨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닛산 디자인아메리카에서 개발한 컨셉트카로, 소형차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멀티 퍼포먼스 모델로 직관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활용성 등이 자랑이다. 특이한 점은 뒷문이 일반적인 경우처럼 뒤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앞에서부터 열린다는 점이다. 덕분에 짐을 많이 실은 상황에서 탑승자들이 타고 내리기 편하다. 110V 파워 아울렛이 뒷좌석에 구비돼 있으며 태양열을 사용한다.
*스즈키 XL7 플릭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랩에서 제작된 이 차는 2007년형 XL7을 기본으로 한다.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탑승객들이 차 안에서 모바일 영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을 사용했으나 범퍼와 휠하우스 주변을 화이트로 처리해 액센트를 줬다. 저중심 중형 SUV로 사용자의 실용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토요타 FT-HS
차세대 수프라의 디자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컨셉트 스포츠카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칼티디자인스튜디오에서 만들었으며 일본 전통 우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V6 3.5ℓ 400마력 엔진과 함께 수냉식 전동모터를 쓰며, 앞뒤 무게비율을 50대 50으로 맞췄다. 0→시속 100km 도달시간 4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로 포인트를 준 대시보드,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한 ‘솔로 스페이스’ 디자인 등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양산시기는 2009년말~2010년초다.
*어큐라 ASC(어드밴스드 스포츠카)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큐라 디자인팀이 개발한 이 차는 차세대 어큐라 NSX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 스포츠 쿠페다. 앞뒤 각각 19인치와 20인치 휠을 끼웠으며 고성능의 V10 엔진을 장착했다. 상시 4륜구동 방식도 적용했다.
▲유럽차
*사브 바이오파워
바이오파워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사브 9-3 컨버터블을 기본으로 휘발유 대신 E85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며, 2가지 모드로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카다. 이 시스템은 GM과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 BMW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4기통 2.0ℓ 260마력 엔진과 3개의 148kW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바이오에탄올 또는 가솔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스톱-스타트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오에탄올 모델은 0→시속 50km 도달 시간 6초의 성능을 낸다. 회사측은 바이오파워를 9-5부터 장착해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오션 드라이브
S600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본으로 개발한 4도어 컨버터블이다.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의 전동식 루프는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빠르게 개폐된다.
*재규어 C-XF
2008년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이 차는 기존 디자인에서 완전히 탈피해 미래 재규어 스포츠 세단이 지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재규어의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은 그의 두 번째 풀체인지모델인 이 차를 통해 재규어 고유의 특징인 2개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재규어의 날카로운 눈의 형상으로 바꿨다. 또 블랙 크롬으로 장식한 그릴과 스티어링 휠에 있는 재규어의 로고를 두 줄의 부드러운 곡선만으로 표현했다. V8 4.2ℓ 420마력 슈퍼차저엔진은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저회전 영역에서 뿜어낸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링컨 MKR |
▲미국차
*링컨 MKR
포드 인터셉터 |
*포드 인터셉터
포드 에어스트림 |
*포드 에어스트림
포드 에어스트림 실내 |
*시보레 볼트
시보레 볼트 |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시보레 볼트 실내 |
*크라이슬러 낫소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
*짚 트레일호크
크라이슬러 낫소 |
▲일본차
짚 트레일호크 |
지난 LA오토쇼에서 선보였던 나가레 컨셉트카와 같은 플로(Flow) 테마로 기획됐다. ‘류가’는 일본어로 ‘우아한 움직임’이란 뜻이다. 이 차는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디자인센터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작했다. 3세대 MX-5를 디자인한 야스시 나카무타가 총책임을 맡았는데, 그는 일본 정원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스포티함과 뛰어난 연비가 자랑인 컴팩트 4인승 모델이다. 걸윙도어 디자인이 돋보이며, 리어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마쓰다 류가 |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닛산 디자인아메리카에서 개발한 컨셉트카로, 소형차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멀티 퍼포먼스 모델로 직관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활용성 등이 자랑이다. 특이한 점은 뒷문이 일반적인 경우처럼 뒤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앞에서부터 열린다는 점이다. 덕분에 짐을 많이 실은 상황에서 탑승자들이 타고 내리기 편하다. 110V 파워 아울렛이 뒷좌석에 구비돼 있으며 태양열을 사용한다.
닛산 베벨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랩에서 제작된 이 차는 2007년형 XL7을 기본으로 한다.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탑승객들이 차 안에서 모바일 영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을 사용했으나 범퍼와 휠하우스 주변을 화이트로 처리해 액센트를 줬다. 저중심 중형 SUV로 사용자의 실용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스즈키 XL7 플릭스 |
차세대 수프라의 디자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컨셉트 스포츠카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칼티디자인스튜디오에서 만들었으며 일본 전통 우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V6 3.5ℓ 400마력 엔진과 함께 수냉식 전동모터를 쓰며, 앞뒤 무게비율을 50대 50으로 맞췄다. 0→시속 100km 도달시간 4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로 포인트를 준 대시보드,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한 ‘솔로 스페이스’ 디자인 등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양산시기는 2009년말~2010년초다.
토요타 FT-HS |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큐라 디자인팀이 개발한 이 차는 차세대 어큐라 NSX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 스포츠 쿠페다. 앞뒤 각각 19인치와 20인치 휠을 끼웠으며 고성능의 V10 엔진을 장착했다. 상시 4륜구동 방식도 적용했다.
어큐라 ASC4 |
*사브 바이오파워
바이오파워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사브 9-3 컨버터블을 기본으로 휘발유 대신 E85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며, 2가지 모드로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카다. 이 시스템은 GM과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 BMW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4기통 2.0ℓ 260마력 엔진과 3개의 148kW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바이오에탄올 또는 가솔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스톱-스타트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오에탄올 모델은 0→시속 50km 도달 시간 6초의 성능을 낸다. 회사측은 바이오파워를 9-5부터 장착해 출시할 예정이다.
사브 바이오파워 |
*벤츠 오션 드라이브
S600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본으로 개발한 4도어 컨버터블이다.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의 전동식 루프는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빠르게 개폐된다.
벤츠 오션 드라이브 |
*재규어 C-XF
2008년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이 차는 기존 디자인에서 완전히 탈피해 미래 재규어 스포츠 세단이 지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재규어의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은 그의 두 번째 풀체인지모델인 이 차를 통해 재규어 고유의 특징인 2개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재규어의 날카로운 눈의 형상으로 바꿨다. 또 블랙 크롬으로 장식한 그릴과 스티어링 휠에 있는 재규어의 로고를 두 줄의 부드러운 곡선만으로 표현했다. V8 4.2ℓ 420마력 슈퍼차저엔진은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저회전 영역에서 뿜어낸다.
재규어 C-XF |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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