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 2005 포르셰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가격 8만8천9백 달러(약 9천20만 원) 구입 가능 시기 당장
왜 좋을까? 이 차는 뒷바퀴굴림 방식의 포르셰 중에서 운전이 가장 쉽고 어떤 도로 상태에서도 핸들링이 침착하다.
더 자세한 정보 40년 이상 우상의 자리를 지켜 온 911은 세대를 이어 발전을 거듭해 왔다. 포르셰가 플랫폼 넘버 997로 지정한 최신 모델도 예외가 아니다. 지나간 911 모델들은 핸들링이 어려웠다. 뒷바퀴 축 뒤에 배치된 엔진으로 인한 중량 불균형 때문. 그 결과, 차의 뒷부분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레이싱 용어로는 ‘get loose 달아나다’라 한다)이 있었다. 코너에서 미끄러지고 물 위를 둥둥 떠나니는 느낌이 베테랑 운전자에게는 아주 신나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수 아래 조종자에게 있어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한 오버스티어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새로운 포르셰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고속 트랙션과 안정성은 보다 유연한 서스펜션과 제조사에서 ‘PASM’이라고 부르는 서스펜션 관리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 노면 상태나 운전자의 조작(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등) 상태를 보면서 서스펜션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 더 부드럽게 또는 더 단단하게 - 준다는 것이다. 3.5ℓ 엔진, 355마력으로 시작해 꼬불꼬불한 산길을 과속으로 달릴 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이전 911 버전과 마찬가지로 997도 우아한 설비를 갖춘 조종실이 있다. 과거의 모델들에는 몹시 부족했던 점이다. 또 이 컨버터블은 소음을 줄이고 구성요소를 잘 보증하기 위하여 리디자인되었다. 새로운 카브리오 S는 이전 광폭 차체의 터보 버전으로부터 근육질의 외모(나팔꼴의 리어 펜더와 더 낮은 리어 험프를 가진)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이 모델은 클래식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복고풍의 전조등을 땅에 묻으며 조용히 물러난다.
맞춤 테스트 비록 타거나 내릴 때 무릎을 많이 구부려야 하지만 자리를 잡고 앉기만 하면 내부는 놀랄 만큼 넓다. 레그룸도 넉넉하다. 창고로서의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골프백을 둘 생각은 하지 마라. 신발을 넣기에 겨우 적당할 정도이다.
주요 제원 타입 리어엔진 2인승 컨버터블 엔진 3.8ℓ DOHC 플랫 6기통 최고 출력 355마력/6,600rpm 최대 토크 40.8kg·m/4,600rpm 변속기 6단 수동 구동방식 뒷바퀴굴림 서스펜션 앞뒤 독립현가식 연비(mpg) 17(시내), 25(고속도로) 0→시속 60마일 가속 시간 4.7초 최고 시속 182마일(약 292.9km)
+$50,000
우 | 2005 메르세데스 벤츠 SLK350 가격 4만6천2백50달러(약 4천6백90만 원) 구입 가능 시기 당장
왜 좋을까? 자신보다 더 크고 비싼 로드스터와 견주어 손색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게다가 끝내주는 접이식 하드톱까지 보유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 1세대 SLK는 테스토스테론이 철철 넘치는 진짜 거리의 전사는 아니었다. 귀엽고, 부드럽고 힘도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로드스터로 거듭났다. 공격적인 모습은 이국적 분위기의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에서 차용했다. 정교하고 세련된 윤곽의 V자형 차체, 엄청난 경사의 윈드실드, 뾰족한 코 등등. 물론 통상적으로 컨버터블이라면 지붕에 관해서 할 말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SLK350의 접이식 하드톱은 ‘하이테크 아트’라 할 만하다. 버튼을 누르면 기계공학이 펼치는 발레가 시작된다. 지붕이 두 부분으로 나눠지면서 트렁크 덮개가 열린다. 나눠진 지붕 조각들이 쌓아 올려지면 트렁크 덮개가 이를 산뜻하고 말쑥하게 빨아들이면서 닫힌다. 이 발레 동작은 22초면 끝난다. 안은 어떨까? 맵시 있게 조각된 대시보드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독특한 형태, 금속과 검은 가죽을 적절히 배합한 내장재로 이 자동차가 하이테크 사치품이란 걸 암시한다. 한 번쯤 보닛을 열어 보라. 원기 왕성한 268마력 V6 엔진이 가솔린을 펀치할 때마다 메르세데스답지 않은 신음소리(이 소리를 듣고는 웃을 수밖에 없음)를 내면서 즐겁게 출력을 높이는 것을 볼 것이다. 팽팽한 스티어링, 반응이 민감한 서스펜션, 뛰어난 브레이크는 U자형 커브 길을 찾아 나서도록 할 테고 BMW Z4나 혼다 S2000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이 로드스터는 이제껏 우리가 살펴 본 어떤 차보다 많은 에어백을 제공하고 있다. 2단계 앞좌석 에어백, 무릎 에어백에다 좌석 등 부위에 위치해 있다가 심한 측면 충격 시 전개되는 머리-흉부 에어백까지.
맞춤 테스트 SLK350은 보기보다 커서 타고 내리기가 비교적 쉽다. 지붕을 올리면 골프백 하나는 트렁크에 실을 수 있지만 지붕을 내린 채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니 게임 스케줄을 잡기 전에 일기예보를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
주요 제원 타입 프런트엔진 2인승 로드스터 엔진 3.5ℓ DOHC V6 최고 출력 268마력/6,000rpm 최대 토크 35.7kg·m/2,400rpm 변속기 6단 수동 구동방식 뒷바퀴굴림 서스펜션 앞뒤 독립현가식 연비(mpg) 18(시내), 25(고속도로) 0→시속 60마일 가속 시간 5.4초 최고 시속 155마일(약 249.4km 속도 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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