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딘줄 아십니까?
대표적 친일파 조선일보 방회장의 흑석동 대저택 입니다
대지 1539평, 임야 2209평, 전체면적은 3748평으로 마치 거대한 성과 같은 모습이다.
방 전 회장은 1963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정희 당시 최고회의 의장이 자신의 흑석동 저택을 방문한 사실을 은근히 자랑삼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술친구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일국의 국가원수가 특정언론사 사주의 개인저택을 방문한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흑석동 방씨 일가의 사저를 방문한 권력자는 비단 박정희만이 아니었다.
지난 9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삼 당선자 부부는 당선 바로 다음날
방우영 조선일보사 회장 부부의 초청으로 이 곳 흑석동 사저를 방문해 만찬을 즐겼다.
김 당선자의 경우 자택이 흑석동 인근인 상도동이니 이웃집 마실 가는 식으로 초대에
응했다고 할 수도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흑석동의 방씨 일가 대저택은 공시지가로 61억6800만원이라고 한다.
(참고로 <중앙>의 기사에선 이 저택이 방씨 일가의 것이라고 실명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 집이 바로 그 집이란 걸 바로 알 수 있다) 공시지가로 이 정도이니 실제 거래가격은
그보다 훨씬 많으리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지난 2001년 <한겨레> 기자가 흑석동 저택 일대를 답사한 후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높은 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거대한 성과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었고,
밖에서 보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 개인 집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고 적었다.
실로 이 저택은 개인의 주거용 집이라고 보기에는 그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는다.
대지 1539평, 임야 2209평으로 전체 면적은 3748평(1만2390㎡)이나 된다.
건평만도 221평이나 된다. 서울시청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내 개인주택 중 최대규모일 것"이라고 했다는데 서울서 최대라면 이는 곧 한국내에서 최대라는 얘기가 된다.
전체 규모로는 청와대 대통령 관저와 재벌 총수들의 집을 능가한다.
한겨레는 "청와대 관저의 건평이 444평 앞마당이 477.6평이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집이 대지 400평 건평 350평(지상 3층),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서울 가회동 집이 대지 716평, 건평이 5개동 합쳐 207평인 데 비하면 그 크기를 짐작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답사한 한겨레 기자는 "(대저택의) 한 바퀴를 다 도는 데
걸린 시간만 12분이었다"고 했다.
한 인터넷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일보 방 사장 일가가 전국에 갖고 있는 토지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30여만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토지들 중 상당수는 이른바 노른자위 땅으로 개발이익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지난 2003년 2월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 '에퀴터블'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일영 일가의 추정재산은 18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액수라면 언론계 인사 중 수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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