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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트인 산봉우리에서 태양을 등지고 앞쪽에 젖은 안개가 끼어 있을 때
그 안개 속에 자신의 그림자가 보이는 동시에 그 그림자를 광채를 띤 원이 두른 현상'이다.
태양 빛이 미세한 안개입자 사이를 통과하느라 미세한 안개 입자에 반사되고
회절(回折 diffraction )되면서 파장별로 색깔이 분리된 나머지 원형의 테가 무지개처럼
여러 빛깔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는 빛의 굴절(refraction)이나 반사의 결과물인 무지개와는 또 다르다. 보통 테의 안쪽
부분은 청색을 바깥쪽은 적색을 띠며, 사람의 그림자가 들어있는 테의 중심부분은 밝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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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 현상', '브로켄의 요괴(妖怪)' 혹은 '브로켄의 환영(幻影)'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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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켄'이란 단어는 브로켄 현상이 처음 목격된
독일 하르츠 산군의 브로켄산(1,342m)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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