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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미스터리 및

'저승사자와 사투' 실제 세번 되살아난 남자

by 현상아 2007. 4. 24.
'저승사자와 사투' 실제 세번 되살아난 남자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나 기적같이 살아난 남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소개된 주인공 이영민(43)씨는 무려 3번이나 죽음의 문턱을 밟고 돌아온 ‘불사조’다.

방송에 따르면 이씨에겐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언제나 끊이질 않았다. 그 중에서도 생사를 넘나들만한 첫번째 대형사고는 1971년, 영민씨가 9살 때 일어났다.

당시 어머니 심부름으로 가게에 가다 차에 치인 영민은 10m를 날아가 땅에 떨어졌다. 미동도 하지 않고 의식도 사라져 버린 그때 영민의 눈앞엔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저승사자와 만난 것이다.

한사코 배에 태우려는 저승사자와 죽음의 사투를 벌이던 영민은 결국 저승사자의 손을 뿌리쳤고 목숨을 건졌다.

그 후에도 기이한 사건은 또 일어났다. 6년 후 똑 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날짜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 이번에도 영민은 달려오는 트럭에 치여 15m를 날아갔지만 또 다시 저승사자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기사회생했다.

그렇게 미스터리한 두번의 사건 후 영민씨는 행여나 사고가 날까 항상 몸을 사렸지만 불행은 그를 비켜가지 않았다. 15년 후 다시 한번 죽음의 고비를 맞게 된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배를 타고 출항한 영민은 그만 물에 빠졌고 그물이 온몸에 휘감겨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바로 그 때, 또 다시 저승사자가 나타났고 결국 영민은 죽음으로 가는 배에 올라타고 말았다.

이대로 삶의 끈이 영영 끊어지는가 싶은 순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파도에 의해 몸을 휘감았던 그물이 풀리고 영민씨가 물 밖으로 밀려나온 것이다. 그는 결국 세번째로 목숨을 건지게 됐다.

한번도 어렵다는 기적을 세번이나 경험한 영민씨. 그는 이러한 경험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영민씨는 방송에서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조심해야 한다”며 “남에게 해가 되는 짓을 해서도 안되고 바르고 깨끗하게 살아가면 항상 본인에게 좋은 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세번의 삶 속에서 영민씨가 경험한 가장 큰 기적은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사진 = 영민씨의 경험을 재연한 장면, 방송화면)[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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