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예전처럼 '만땅'을 외치는 운전자들도 찾아보기 힘든 만큼 정체된 길에서 연료 경고등에 불이라도 들어오면 당황하기 쉽다.
서울→천안 OK |
차종에 따라 40~ 120km 주행 가능 멈출때까지 운행땐 엔진에 악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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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얼마나 더 운행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연료경고등이 켜지고 난 뒤 잔여운행거리는 단순 계산법으로 '남은 연료량x연비'로 쉽게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짐의 무게, 차량 지체 등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치가 절대적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일반적으로 정속주행이 불가능하고 짐을 실은 경우도 많아 잔여운행거리는 단순계산으로 계산했을 때보다 상당히 짧아지게 마련이다.
기아차의 경우 중형 승용차 로체는 남은 연료가 8ℓ일 경우 경고등이 들어와 연비(10.9㎞/ℓ)를 감안하면 주행가능거리는 87.2㎞에 이른다.
오피러스(9㎞/ℓ)의 경우 남은 연료가 10.5ℓ 부근에서 연료 경고등이 들어와 주행가능거리는 94.5㎞, 스포티지(12.6㎞/ℓ)의 경우 8.5ℓ에서 경고등이 들어오고 주행가능거리는 107.1㎞에 이른다.
GM대우의 중형 세단 토스카는 연료가 7.1ℓ정도 남아있을 때 연료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 연료경고등 점등 이후에는 약 76.68㎞ 주행이 가능하다.
윈스톰은 연료가 8ℓ 남았을 때 경고등이 들어오며 연비(14.0㎞/ℓ)를 감안하면 이론상 112㎞ 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의 경우 대부분 잔여연료량이 9.5ℓ일때 연료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
이를 감안하면 연비 11.7㎞/ℓ의 렉스턴II(RX7)는 약 111.15㎞를, 연비 12.8㎞/ℓ의 카이런 2WD(2.0 수동)은 121.6㎞, 연비 13.1㎞/ℓ의 액티언 2WD(2.0 수동)은 124.45㎞를 각각 더 달릴수 있다.
르노삼성은 SM3가 잔여연료량이 9ℓ일때, SM5와 SM7은 잔여연료량이 11ℓ일때 각각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 이를 감안하면 SM3는 약 110~120㎞, SM5와 SM7은 100~110㎞를 더 달릴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대외비'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료 경고등 이후 잔여거리를 명시할 경우 이와 맞지 않을 때 운전자들의 항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연료경고등이 들어온 뒤 40~60㎞ 정도 더 달릴 수 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
그러면 연료경고등이 들어올 때까지 차량을 운행할 경우 엔진에 무리는 가지 않을까. 업계의 얘기는 연료경고등이 들어오는 것은 주유를 하라는 뜻일뿐 엔진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등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차량이 멈출 때까지 운행할 경우 오일 찌꺼기 등으로 인해 엔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한다.
또 겨울철에는 가급적 경고등이 들어오기 전에 연료를 주입하는 게 좋다.
10년타기 시민운동본부의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에는 외부온도와 탱크온도의 차이로 인해 수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디젤차량의 경우에는 경고등이 들어올 때까지 운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나성률 기자 n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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