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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역사속의 오늘 0831(동영상)

by 현상아 2007. 8. 31.
8월 31일 역사 속 오늘
▶ 다이애나비 사망(1997)

찰스 영국 왕세자와의 결혼과 이혼 등으로 세기의 화제를 뿌린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

이혼한 지 1년 만인 1997년 오늘 36살을 일기로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다이애나와 그녀의 애인 도디 알 파예드가 탄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던 파파라치들을 따돌리려고 질주하다 에펠탑 인근 알마 다리 터널의 중간 기둥과 벽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파예드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이애나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4시간 만에 숨졌다.

1981년 스무살의 나이로 영국의 왕세자비가 된 다이애나는 그 동안 파파라치들의 표적이 돼 왔으며 특히 사고 한 달 전에 영국 해로드백화점의 후계자인 파예드와의 관계가 밝혀진 뒤에는 심한 추적을 받아 왔다.

영국 왕실은 사상 처음으로 국기를 반기로 게양하고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례적으로 대국민연설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사고 일주일 뒤 치러진 다이애나의 장례식에는 추모객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결미사가 진행됐다.

다이애나비의 유해는 영국 중부 앨소프 소재 스펜서가 영지내 조그만 섬에 안장됐다.

▶ 이란 대지진 발생(1968)

1968년 오늘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이란 북동부 카크흐크(Kakhk) 지방을 강타했다.

이란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이었다.

마을 100여 개가 쑥대밭이 됐다.

숨진 사람만 만2천여 명!

이재민도 10만여 명에 이르렀다.

주민들의 식수원인 우물도 대부분 파괴돼 이재민들의 고통이 극심했다.

이 지진은 중동지방에서 새로운 단층과 판의 활동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으로서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소련 여객선 침몰(1986)

승객과 승무원 1,234명을 태운 소련 여객선 나키모프 제독(Admiral Nakhimov)호!

1986년 오늘 흑해 북쪽 노보로시스크항 근해에서 화물선과 충돌했다.

이 여객선은 충돌 15분 만에 두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836명이 헬리콥터로 구조됐지만 44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모두들 잠이 든 자정 녘에 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나키모프 제독호는 1925년 독일이 건조한 배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소련이 노획해 사용하다가 이 사고로 최후를 맞이했다.

▶ 태풍 '루사' 한반도 강타(2002)

2002년 오늘 태풍 '루사(Rusa)'가 한반도를 엄습한다.

전라남북도와 충청도, 강원도를 거쳐 이튿날 오후 동해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하기까지 무서운 기세로 할퀴고 지나갔다.

강릉에는 870.5mm가 내려 1일 최고 강수량 기록을 깼다.

폭우와 함께 최대 순간풍속이 초당 39.7m에 이르는 강풍이 휩쓸었다.

1,900곳이 넘는 읍·면·동의 주택 7,600채가 파손되고, 도로·교량 1,900곳과 하천 2,600여 곳이 유실됐으며, 농경지 17,700㏊가 사라져 버렸다.

사망 또는 실종 246명의 인명피해에 5조4천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니카라과 반정부 시위(1978)

1978년 오늘 니카라과에서 전국적으로 소모사의 족벌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유혈시위가 벌어진다.

소모사 가르시아는 1936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42년 동안 족벌지배체제를 유지했다.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이 1961년부터 소모사의 독재에 항거하는 무장저항운동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반정부계 신문 '라 프레사'의 편집장이 암살되면서 국민들의 시위가 비등했다.

1년 뒤인 1979년 무장투쟁과 대중봉기의 힘으로 니카라과혁명이 성공하면서 소모사가 쫓겨나고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선다.

[1867]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사망

[1902] 미국 반트러스트법 제정

[1957] 말레이시아, 영국으로부터 독립

[1969] 권투선수 로키 마르시아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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