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출발 전 유서 작성했다.'
[앵커멘트]
석방된 피랍자들 가운데 일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하기 전 유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에 봉사단을 파견했던 샘물교회 측은 고 배형규 목사의 유품 속에서 피랍자 중 9명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권혁수, 샘물교회 장로]
"초기에는 저희가 몰랐고 이후에 8월 초순 경에 봉투 속에 유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 받고요."
배 목사가 숨진 직후 유서들이 나왔지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지금에야 사실을 밝힌다는 것이 교회 측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서 내용의 공개는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귀국 후 첫 기자회견을 연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도 아프간 출발 직전 유서를 작성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자는 의미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절반 이상이 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녹취:김경자, 석방 피랍자]
"저는 간단한 기도 제목을 썼다."
두 사람은 함께 피랍생활을 했던 심성민 씨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하면서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성민이만 잠깐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제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성민이 어디갔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한국갔다고..."
하지만 피랍 사태의 근본 원인을 따지는 질문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저희 동료들이 죽었고 그게 그것이 그렇게 빨리 정리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경자, 김지나 씨와 함께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석방 피랍자 19명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YTN 성문규입니다.
석방된 피랍자들 가운데 일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하기 전 유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에 봉사단을 파견했던 샘물교회 측은 고 배형규 목사의 유품 속에서 피랍자 중 9명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권혁수, 샘물교회 장로]
"초기에는 저희가 몰랐고 이후에 8월 초순 경에 봉투 속에 유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 받고요."
배 목사가 숨진 직후 유서들이 나왔지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지금에야 사실을 밝힌다는 것이 교회 측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서 내용의 공개는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귀국 후 첫 기자회견을 연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도 아프간 출발 직전 유서를 작성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자는 의미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절반 이상이 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녹취:김경자, 석방 피랍자]
"저는 간단한 기도 제목을 썼다."
두 사람은 함께 피랍생활을 했던 심성민 씨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하면서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성민이만 잠깐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제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성민이 어디갔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한국갔다고..."
하지만 피랍 사태의 근본 원인을 따지는 질문에 대해서는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김지나, 석방 피랍자]
"저희 동료들이 죽었고 그게 그것이 그렇게 빨리 정리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경자, 김지나 씨와 함께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석방 피랍자 19명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YTN 성문규입니다.
피랍자 가족 간증 동영상 논란
아프가니스탄에서 풀려난 한 피랍자 어머니의 간증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피랍 사태 한달 째였던 지난달 중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한 피랍자의 어머니가 신도들 앞에서 간증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이 피랍자 어머니는 피랍 뉴스가 계속 나오지만 자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이 그냥 흘러갈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어머지는 또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가 크다며 신나고 재미있는 마음'이라고 말해 탈레반에 납치된 자녀에 대한 걱정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그동안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하루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던 국민감정과는 동떨어져 있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또 함께 공개된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피랍된 자녀가 '가문의 영광'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피랍 사태 한달 째였던 지난달 중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한 피랍자의 어머니가 신도들 앞에서 간증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이 피랍자 어머니는 피랍 뉴스가 계속 나오지만 자신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이 그냥 흘러갈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어머지는 또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가 크다며 신나고 재미있는 마음'이라고 말해 탈레반에 납치된 자녀에 대한 걱정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그동안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하루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던 국민감정과는 동떨어져 있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또 함께 공개된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피랍된 자녀가 '가문의 영광'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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