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개통(1979)외 10월16일 속의 역사- 동영상

▶ 성수대교 개통(1979)

1979년 오늘 서울 성수동 뚝섬유원지에서 강남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가 개통된다.

한강의 11번째 다리로 1977년 착공돼 2년 만에 완성됐다.

1160미터의 교량 북단과 남단에 인터체인지가 설치됐다.

국내 최초로 '게르버 트러스(Gerber Truss)' 공법으로 세워졌다.

성수대교는 기능 위주로 세워진 이전의 한강 다리들과는 달리 미관을 최대한 살리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설됐다.

그러나 개통된 지 15년 만인 1994년 10월 21일 아침 다리의 북단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 상판 50여 미터가 내려앉는 붕괴참사가 일어난다.

▶ 독일 국제연맹 탈퇴(1933)

1933년 오늘 독일 수상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의 국제연맹 탈퇴를 선언한다.

앞서 같은 해 1월말 수상에 임명된 히틀러는 베르사유조약에 따른 군비제한과 배상지불을 지킬 수 없게 되자 국제연맹 탈퇴를 결정했다.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체결된 베르사유조약에 따라 육군병력은 10만 이내, 해군의 군함보유량은 10만t 이내로 제한받았고 공군·잠수함도 보유할 수 없었다.

국제연맹 탈퇴와 함께 군비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히틀러는 이듬해 8월 대통령 힌덴부르크가 죽자 대통령의 지위를 겸하는 총통이 돼 독일을 군사강국으로 발전시키고 결국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출(1978)

1978년 오늘 폴란드 출신의 카롤 보이티야(Karol WoJtyla) 추기경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선출된다.

나이 58살로 20세기 최연소 교황이 됐다.

이탈리아인이 아닌 사람이 교황이 되기는 455년 만에 처음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 선출되기 직전까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에서 가까운 크라코우(Krakow) 교구에서 대주교로 사역했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즉위식은 선출된 지 일주일 만인 10월 23일 바티칸시국 성베드로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바오로 2세는 84년과 89년 두 차례의 한국 방문을 비롯해 120여 개 나라를 여행하며 냉전 종식과 종교간 화합, 세계평화 정착을 호소했고 2005년 4월초 서거했다.

▶ 아데나워 서독 총리 사임(1963)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히틀러 암살미수 사건에 연루돼 투옥됐던 콘라드 아데나워(Konrad Adenauer)!

전쟁이 끝난 뒤 서독 정부의 초대 총리가 돼 서독의 부흥을 주도했던 그가 1963년 오늘 집권 14년 만에 사임을 발표한다.

'데어 슈피겔(Der Spiegel)'지에 났던 국방기밀 보도와 관련해 사임압력을 받다 총리직을 내놓게 됐다.

아데나워는 총리 직에서 물러나기까지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부흥을 이룩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대미협력 등의 외교정책을 추진했다.

▶ 투투 주교, 노벨평화상에 선정(1984)

1984년 오늘 노벨상 위원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투 주교를 1984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한다.

1978년 남아공 교회협의회 사무총장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반정부 흑인운동의 기수가 된 투투 주교!

비폭력과 평등정신의 성서적 정당성을 설교해 남아공 흑인들은 물론 세계 언론에 흑인차별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 영국 경찰, 피노체트 검거(1998)

1973년부터 90년까지 17년 동안 칠레를 철권통치했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

1998년 오늘 신병 치료차 머무르던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영국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스페인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피노체트를 스페인 국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칠레 정부는 외교여권을 갖고 영국에 입국한 피노체트를 체포한 것은 국제법상의 외교 면책특권을 무시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1793] 프랑스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 처형

[1928] 독립운동가 박용만 베이징에서 피살

[1952] 채플린 영화 '라임라이트' 개봉

[1964] 중국, 첫 원폭실험 성공

10월 16일 역사 속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