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 의거 (1929) 외 11월3일 속의 역사 - 동영상

▶ 광주학생 의거 (1929)

1929년 오늘!

광주학생 의거가 발생한다.

사흘전인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간 통학열차 안에서 일본인 학생이 조선인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일본학생의 무례한 행동을 참지 못한 광주고보 2학년 박현채군이 이 일본인 학생을 폭행했다.

일본 명치절 기념식이 있는 1929년 오늘 우리 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크게 충돌한 뒤 전국적으로 6만여명의 학생들이 일제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 클린턴, 42대 대통령에 당선(1992)

40대의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빌 클린턴!

1992년 오늘 미국의 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클린턴의 당선은 만 12년만의 민주당 정권의 출범으로 미국 역사상 첫 전후세대 지도자의 등장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클린턴은 선거 기간동안 병역기피 문제와 여성 스캔들에 휘말려 고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미국경제는 미국 국민들에게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특히 클린턴의 인기는 뉴욕전당대회 이후 젊은 상원의원 앨고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목하면서 급상승을 보였다.

부시는 걸프전에서의 화려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7%를 넘는 실업률과 낙태문제에서의 보수적 입장으로 젊은층과 여성층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텍사스주의 백만장자 로스 페로도 새로운 변수가 되긴 했지만 도중하차 선언 등으로 국민들의 신임을 잃었다.

결국 미국 국민들은 클린턴을 선택했다.

▶ 미국 우주비행사 방한(1969)

1969년 오늘!

달에 착륙해 인간의 첫 발자국을 남겼던 닐 암스트롱 등 세 명의 미국 우주비행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도착한 김포공항!

태극기를 든 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이들의 방문을 뜨겁게 환영했다.

이번 방문을 주관한 신범식 문화공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미국의 달 착륙 성공은 인간 능력의 일대 승리라고 말했다.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은 인간의 지식으로 우주를 확장하려는 모든 나라의 노력의 결과라고 답했다.

인간의 달 착륙은 또 지구상의 평화와 진보의 문제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이어 이들을 위한 카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아폴로 11호를 본뜬 우주선 모형은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시민들은 우주비행사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 제1회 윤이상 통일음악회 (1998)

1998년 오늘!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제1회 윤이상 통일음악회의 막이 올랐다.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3주기를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남북한의 음악인은 1990년 통일음악회 이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다.

우리측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북측에서는 윤이상 관혁안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등이 어울려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사흘동안 계속된 이 행사는 민간차원의 남북한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란 대규모 반정부 시위 (1978)

1978년 오늘!

팔레비 국왕을 축출하려는 대규모 시위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다.

반정부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비밀경찰조직으로 국민을 감시해 온 팔레비 국왕!

이에 항의하는 회교도와 대학생들의 시위는 날로 격화됐다.

반정부 시위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반외세 운동으로까지 발전한다.

석유 노동자들과 공무원들까지 파업에 가담해 이란의 기간사업인 석유산업이 마비상태에 빠진다.

프랑스에 망명 중이던 회교 지도자 호메이니는 팔레비 국왕의 축출에 앞장섰다.

마침내 1979년 1월 팔레비왕이 해외로 망명함으로써 이란에는 호메이니 중심의 회교 공화국이 성립한다.

[1901] 소설가 앙드레 말로 출생

[1974] 서울 대왕코너호텔 화재

[1980] 군사재판, 김대중 사형 선고

[1989] 공업용 우지 라면 파동

11월 03일 역사속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