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범행에 사용된 용의차량이 발견되긴 했지만 불에 완전히 타버려 용의자의 흔적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용의자 몽타주배포[ytn 제보]
사건 발생 이후 용의자가 어떤 경로로 도주했는지 위성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강화도 상공입니다.
사건은 어제 오후 5시 55분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30대 용의자가 부대로 돌아오던 이 모 병장과 박 모 일병을 코란도 승용차로 친 뒤 k-2 소총과 실탄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저녁 7시 1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요금소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 38분 평택~음성 고속도로 청북요금소 지나 평택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청북요금소를 지날 당시 CCTV에 찍힌 범행차량입니다.
밤 10시 40분 쯤 청북요금소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풍무교 아래에서 범행차량이 전소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불에 완전히 타버린 범행차량입니다.
이 때문에 용의자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행방이 묘연해진 용의자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총기 탈취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탈취범의 2차 범죄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지역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현 기자!
날이 벌써 어두워졌는데요, 아직도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까?
[중계 리포트]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오늘 낮 동안 범인 검거에 주력했지만 날이 어두워진 지금까지 용의자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현재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모자와 혈흔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그랜저 승용차에서 발견된 목장갑도 감식하면서 용의자의 DNA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본부는 용의자의 몽타주를 배포하고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용의자는 키 170㎝ 가량의 30대 중반 남성으로 검정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총기 탈취 당시 군인들과 몸싸움을 벌여 머리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수사본부는 용의자가 약국에서 약을 사는 모습 등이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포상금 2,000만 원을 걸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질문]
용의자가 총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추가 범행이 우려되는데요,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나요?
[답변]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가 총기를 탈취한 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용의자가 주도 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범행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현재 용의자가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화성 일대에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탐문 수사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대 주민들은 용의자가 총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추가 범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는, 여러 사람과 함께 다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수사본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강화도 총기류 탈취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7일 오후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 배포했다.
170∼175cm 가량 키에 다소 작은 눈, 오뚝한 코, 갸름한 턱을 지닌 30대 중반의 용의자는 도주 당시 베이지색 사파리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총기를 뺏기지 않으려는 해병 병사의 총 개머리판에 맞아 머리 부위에 피를 흘렸다.
경찰은 중고차매매센터 주인 등 용의자와 접촉했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해 준 시민에게는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용의자는 6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입구 해안도로에서 해병 병사 2명을 코란도 승용차로 덮친 뒤 총기와 실탄, 수류탄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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