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필리핀 루손섬 상륙(1945)
1945년 오늘,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미군이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필리핀의 루손섬에 상륙했다.
850척에 이르는 미군의 대함대가 이 섬의 중부 최북단인 랑가옌만을 통해 진군했다.
68,000여 명의 미군은 북진을 계속해 2월 17일, 마닐라를 탈환했다.
▶ 일본 세계 최대 유조선 진수(1968)
1968년 오늘, 일본이 건조한 세계 최대의 유조선이 진수됐다.
유조선의 이름은 유니버설 아일랜드호!
갑판은 길이가 350m가 넘고 테니스코트 60개가 들어설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기름 파이프의 길이도 4,000m가 넘어서 기름 2만 3천 배럴을 실을 수 있는 거대한 유조선이다.
▶ 미국·이라크 외무장관 회담 결렬(1991)
1991년 오늘,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라크의 외무장관이 만났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하면서 고조된 걸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회담은 6시간 만에 결렬됐다.
이라크는 걸프사태를 해결하려면 팔레스타인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담결렬로 결국 8일 뒤인 1월 17일,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걸프전이 일어났다.
▶ 미 해군, 수에즈운하 청소(1975)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전쟁터였던 수에즈운하!
1975년 오늘, 미 해군이 전쟁쓰레기로 오염된 수에즈 운하를 청소했다.
수주음파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미군은 수중어뢰부터 제거한 뒤 각종 무기와 파편 등 전쟁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수에즈운하는 1967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제3차 중동전쟁 이후 통행이 폐쇄됐었다.
미군의 수에즈 운하 청소는 운하의 재개통을 위한 국제협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에즈 운하는 5개월 후인 75년 6월 5일 다시 개통됐다.
▶ 이사벨 페론, 군 장성 훈장수여(1976)
1976년 오늘, 아르헨티나의 이사벨 페론 대통령이 군 장성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2년 전 남편 후안 페론 대통령이 숨진 뒤 대통령직을 계승한 이사벨 페론!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지만 군부로부터 끊임없이 퇴임압력을 받았다.
결국 이 날 훈장을 받은 호르헤 피델라 장군이 2개월 뒤에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이사벨 페론 정권을 전복시켰다.
무용수 출신인 이사벨 페론은 에비타로 불리는 에바 페론에 이어 후안 페론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
▶ 두산중공업 노조원 배달호 씨 분신자살(2003)
2003년 오늘, 경남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단조공장 인근 냉각탑 부근에서 노조원 배달호 씨가 온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배씨는 유서에서 가압류로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하던 고인은 파업 때문에 구속됐다가 정직 3개월의 징계가 끝나고 복귀한 지 채 한달이 안 돼 분신했다.
[1885] 조선·일본 '한성조약' 체결
[1922] 홍사용·박종화 '백조' 창간
[1953] '창경호' 침몰 229명 사망
[2001] 동화작가 정채봉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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