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 한 신협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던 강도가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도와 격투를 벌이던 직원 한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감 시간을 맞아 분주한 신협 안입니다.
갑자기 한 남자가 뛰어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옆에 있던 직원이 이 남자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러 쓰러집니다.
경북 칠곡군의 한 신협에 43살 정 모 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한 건 오후 5시쯤.
정 씨는 직원들이 힘을 모아 저항하자, 한 명을 흉기를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서영일, 경북 칠곡경찰서 강력팀장]
"이상한 사람이 서슴없이 들어오는 걸 보고 이상하다 생각해서 저항한 거죠. 그 과정에서 칼에 찔린 것입니다."
신협밖으로 달아나던 범인을 지점장과 인근 주민들이 격투끝에 붙잡았습니다.
피를 흘리면서도 끝까지 범인의 흉기를 빼앗았던 직원 31살 도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범인 정 씨는 사업 실패로 진 사채빚때문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정 모 씨]
"사업실패하고 재기하려고...빚이 얼마 없었는데 이자가 늘어서 엄청나게 불어서..."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강도와 격투 신협직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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