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 모 씨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용의자는 이혜진 양은 물론 실종된 우예슬 양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장소와 암매장 장소에 각각 수사대를 급파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용의자 진술 사실로 확인된 것인가요?
용의자 정 씨가 체포된 뒤 18시간여 만에 처음으로 범행을 자백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정 씨가 이혜진 양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실종된 우예슬 양도 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정 씨는 범행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정 씨가 의왕시청 인근의 한 빈집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슬 양의 시신을 시화방조제에 묻었다는 내용을 털어 놓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정 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점이 많아 일단 수사대를 급파해 시신 유기가 맞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화방조제는 안양에서 서남쪽으로 약 40km정도 떨어져 있고, 혜진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 호매실 나들목과는 서로 방향이 다릅니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로 진술된 의왕시청 인근의 빈집에도 감식반을 보내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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