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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거제 포로수용소 소요사건 (1952) 외5월7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5. 7.

거제 포로수용소 소요사건 (1952)

 



1952년 오늘, 경상남도 거제 포로수용소의 제76수용소에서 소장인 도드(F.T.Dodd) 준장이 공산군포로들에게 납치됐다.

포로들은 도드 준장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포로학대 사실 인정, 자유의사에 의한 포로송환방침의 중지, 공산군 포로 대표단 구성의 인정을 요구했다.

도드 준장은 미군의 잔학 행위를 인정하고 나서야 사흘 뒤에 석방됐다.

미국은 새 수용소장을 임명하고 포로 17만여 명을 분산수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공산포로들이 반공포로 105명을 인민재판 명목으로 살해했다.

공산포로들의 소요는 분산수용이 마무리된 6월 10일까지 한 달여 간 계속됐다.

1953년 7월 27일 북한과 유엔군 사이에 휴전협정이 조인되면서 거제포로수용소는 폐쇄됐다.

▶ 울산정유공장 준공(1964)

1964년 오늘, 울산정유공장이 준공됐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과 합작투자로 세운 정유공장이다.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걸프가 5백만 달러의 투자금과 2천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걸프사는 정유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제반 기술을 제공하고 파이프 등 수백만 달러 어치의 부품을 공급했다.

걸프사는 이와 함께 울산정유공장 주식의 49%를 확보하고 원유를 독점공급하는 방법으로 공장 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울산정유공장은 하루 3만5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했다.

우리 정부는 원유정제과정에서 LPG가 생산되자 1966년 LPG버스를 시험운행한 데 이어 1969년에는 LPG버스를 700대로 늘려 본격운행했다.

▶ 독일, 연합군에 항복(1945)

1945년 오늘!

히틀러의 자살로 후계자가 된 데니츠 독일 제독이 군대를 연합군 점령지역으로 옮기고 항복을 선언한다.

이틀 뒤인 5월 9일 항복이 정식조인되면서 유럽에서의 2차 세계대전이 마무리된다.

5월 23일에는 데니츠 정부의 각료가 모두 연합군에 체포됨으로써 히틀러가 이끈 독일 제3제국은 완전히 소멸됐다.

▶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수도 점령(1936)

1936년 오늘!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 에티오피아 황제가 해외망명길에 오른다.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파시스트 민병대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군은 7달 전인 1935년 10월 3일 에티오피아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에티오피아 군은 격렬히 맞섰지만 현대식 무기로 무장한 이탈리아 군대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파시스트군은 아디스아바바 점령 이틀 뒤인 5월 9일 이탈리아와 에티오피아의 합병을 선언한다.

이탈리아에서 에티오피아 점령 소식을 들은 무솔리니는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와 축제를 열었다.

무솔리니는 또 이탈리아의 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를 에티오피아 황제로 공표했다.

해외로 망명한 셀라시에 에티오피아 황제는 1941년 영국군과 함께 아디스아바바를 되찾고 다시 황제로 즉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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