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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미군, 도미니카 침공(1965) 외 5월9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5. 9.

- 미군, 도미니카 침공(1965)

1965년 오늘!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에 미 공수부대가 투입된다.

미군은 도미니카의 내란으로 억류된 미국인을 구출한다는 명분으로 침공을 감행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친미파 군사정권을 몰아내고 집권한 카마뇨 대령 일파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미국은 앞서 4월 말부터 같은 목적으로 만 명이 넘는 해병을 도미니카에 상륙시켰다.

이후 반미적인 카마뇨 대령은 외국으로 쫓겨나고 도미니카에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도미니카 내전과 미군의 침공이 있은 지 1년 뒤인 1966년 6월 실시된 선거에서 결국 친미파인 발라게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 제6차 남북 적십자 회담(1973)

제6차 남북 적십자 회담이 1973년 오늘 서울에서 열린다.

남측은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들의 생사 여부와 주소 확인을 선행할 것을 제안했다.

북측은 반공법, 국가보안법 철폐, 반공기관 해산 등 남한의 모든 법률적,사회적 장애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현저한 견해차로 6차 남북 적십자 회담은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5월 11일 폐회됐다.

같은 해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7차 회담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7차 회담이 있은 지 12년이 흐른 1985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회담에서야 남측과 북측이 합의를 이루고 같은 해 9월 20일부터 3박4일 동안 이산가족 쌍방 고향방문과 예술단 교차공연이 이뤄졌다. 

- 동양방송 첫 전파 발사(1964)

1964년 오늘, 우리 나라의 다섯 번째 라디오방송국이 개국했다.

동양방송 TBC가 '라디오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전파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주파수는 1380kHz의 '라디오 서울'은 ‘장수 무대', '가로수를 누비며' 등의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한다.

동양방송은 개국 7개월 뒤인 12월 7일 텔레비전 방송도 시작했다.

또 같은 해 12월 12일 부산국도 개국함으로써 서울권과 부산권을 아우르는 시청권을 확보한다.

동양방송은 언론 통폐합조치로 1980년 11월 30일 마지막 방송을 한 뒤 문을 닫았다.

-모로 이탈리아 전직 총리 시신 발견(1978)

테러단체 '붉은 여단'에 납치된 알도 모로 전직 이탈리아 총리가 1978년 오늘 로마 시내에 버려진 승용차 안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국민들의 애도 속에 그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힌 모로의 피살로 붉은 여단의 테러를 규탄하는 성명과 시위가 잇따랐다.

모로는 55일 전인 1978년 3월 16일 의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붉은 여단에 의해 납치됐었다.

붉은 여단은 모로 전 총리를 인질로 삼고 수감된 단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붉은 여단은 이탈리아 정부가 단원들의 석방을 단호히 거부하자 결국 모로 전 총리를 살해했다. 


- 리차드 버드, 북극점 도달(1926)

미국의 탐험가 리차드 버드가 1926년 오늘 비행기로 처음 북극점 상공에 도달했다.

버드는 부조종사를 태우고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피츠베르겐섬을 이륙해 북극점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이틀 뒤에는 아문센과 이탈리아의 노빌레 등이 똑같이 스피츠베르겐에서 비행선으로 알래스카까지의 북극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버드는 이듬해 대서양을 42시간에 횡단비행하고 1928년에는 남극 기지를 세우는 등 정력적인 탐험활동으로 미국의 극지 연구 발전에 큰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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