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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폭파범 맥베이 사형집행(2001)외 6월11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6. 11.

[1294] 영국 신학자 로저 베이컨 사망

[1455] 수양대군, 단종 폐위하고 세조로 즉위

[1923] 경성무선전신국 설치

[2003] '로마의 휴일' 주연 그레고리 펙 사망

 

- 미 연방청사 폭파범 맥베이 사형집행(2001)

168명을 숨지게 한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 사건의 범인 티모시 맥베이가2001년 오늘 사형에 처해졌다.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교도소 주변에서 이날 300여 명의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폐쇄회로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맥베이는 독극물 주사를 맞고 사형당했다.

맥베이는 처형 전날인 10일 연방청사 폭파사건 피해자들에게 유감을 표시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내 최악의 테러행위였던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후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사형반대론자들은 사행집형일 오전 4시12분부터 7시까지 168분 동안 테러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168명을 매분마다 기리면서 사형에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교도소 외곽에서 벌였다.

 

-프랑스 자동차경주 사고, 80여 명 사망(1955)

1955년 오늘!

자동차 경주 사상 최악의 사고가 발생한다.

프랑스 파리 남서쪽으로 2백15km 떨어진 도시 르망에서 펼쳐진 '르망 24시간 레이스'!

이름 그대로 24시간 동안 펼치는 자동차 경주다.

경기를 시작한 지 3시간이 조금 지나 비운의 사고가 난다.

40살의 프랑스 레이서인 피에르 레베'Pierre Levegh'가 몰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차 한대를 들이받은 뒤 흙벽을 들이받았다.

곧바로 차가 산산조각나면서 엔진과 부서진 차체가 관중석을 덮쳤다.

이 사고로 레이서와 관객 80여 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부상했다.

사고차량과 같은 종류인 다른 두 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퇴장한 채 경주는 계속됐다.

경기를 중지할 경우 관중의 동요로 앰뷸런스 진출입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결국 숨진 레베가 사고 직전 추격했던 영국 선수 마이크 호오손'Mike Hawthorn'이 우승을 차지한다.

르망 레이스는 바로 이 사고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고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1987년까지 32년 동안 자동차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다.

- 제2차 북-미 미사일 회담(1997)

미국과 북한의 제2차 미사일 회담이 1997년 오늘 사흘간의 일정으로 뉴욕의 주UN 미국대표부에서 시작됐다.

1996년 4월 베를린서 1차 회담을 연 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열리는 북미 미사일 회담이다.

두 나라는 일본을 사정권에 둔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 생산규제와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 중지, 그리고 미사일 기술통제 체제 가입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양국은 회담 마지막 날인 6월 13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담재개 원칙과 시기, 장소를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한다는 데만 합의하고 회담을 마친다.

-연평도 조기잡이 절정(1962)

1962년 오늘!

인천에서 북동쪽으로 83㎞ 떨어진 연평도 근해에서 조기잡이가 절정에 이른다.

1년 동안 이 때를 손꼽아 기다렸던 전국의 어민 수천 명이 이 조기어장으로 몰려들었다.

특히 이 때가 조기떼들이 알을 낳기 위해 북한 해역으로 넘어가기 직전이어서 어민들은 조기를 한 마리라도 더 낚으려 애썼다.

우리 해군 함정들은 이 어장이 북한 해역과 맞닿은 곳이어서 북한 함정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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