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제의 두 번째 황후로서 10년이 넘게 황제의 총애를 받은 조비연. 중국 4대미인으로 당 현종의 사랑을 독차지한 양귀비. 날씬한 미인의 대명사인 조비연과 풍만한 미인의 상징인 양귀비는 각각 서로 다른 한 시대를 풍미한 희대의 미인이다. 조비연과 양귀비는 너무나 다른 외모와 그 시대의 미적 기준으로 공통점이라곤 없을 것 같은데…… 그러나 이들에게도 황제의 여인이었다는 점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황제의 지극한 총애를 받았음에도 두 사람 모두 한 번도 임신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조비연은 어떤 인물인지 살펴보자. 조비연의 본명은 조의주. 그러나 황제의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었다는 가녀리고 날씬한 몸매 덕에 ‘날으는 제비’라는 뜻의 비연(
조비연은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한 날씬한 몸매와 출중한 가무로 성제의 비빈들 중에서도 군계일학의 아름다움을 자랑해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 번은 성제가 조비연을 위해 연못 위에서 연회를 베풀었는데 춤을 추던 조비연이 너무 가냘퍼 강풍으로 연못에 빠질 뻔 했다는 기록까지 전할 정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제는 조비연이 바람에 날아가버릴까 걱정돼 호화로운 칠보피풍대를 지어 살게 했다고 한다. 조비연은 가녀린 몸매로 황제의 총애를 얻지만, 또 그로 인해 황후의 신분으로 가장 중요했던 임신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겪었다.
무슨 이야긴고 하니, 지나치게 마른 여성, 즉 의학적으로 체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부족한 여성은 내분비계 혼란을 쉽게 야기할 수 있어 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내분비계 혼란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것을 막아 월경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심지어 폐경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전체 불임여성의 약 6%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체중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조비연은 희고 가냘픈 피부를 만들기 위해 ‘향기환’이라는 환약을 사용하였는데 이 또한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사향, 고려인삼, 녹용 등으로 만든 이 약은 피부미용에는 효과가 탁월했으나 장기복용하면 약의 독 성분이 체내에 잔류하며 불임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귀비가 임신을 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역시 황제의 총애를 얻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나 동시에 임신을 방해했던 양귀비의 몸에 그 비밀이 있다.
당 현종을 사로잡은 양귀비의 미모는 시인 백거이가 자신의 시에서 연꽃 같은 얼굴, 새하얗고 가녀린 피부, 아름다운 자태와 걷는 모습, 심지어 우는 모습까지도 아름답다고 칭송한 바 있다. 그렇지만 꽃다운 궁녀와 비빈들이 넘치는 궁중에서 과연 그것만으로 오랜 세월 동안 당 현종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양귀비에 대한 당 현종의 사랑에는 양귀비의 풍만한 몸매가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한다. 기록에도 양귀비는 몇 걸음만 걸어도 숨을 헐떡거리고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양귀비가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상당한 비만체형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점이 양귀비가 임신을 하지 못했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비만여성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등의 성인병 발병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유발될 수도 있다. 특히 체질량지수 27 이상인 여성은 생리불순과 배란장애로 인한 불임이 흔히 동반될 수 있다. 자궁내막암의 발병률 역시 정상체중보다 3~5배 가량 높다. 동의보감에도 살찐 사람은 중풍에 걸리기 쉽고 불임이 될 수 있다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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