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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6.25전쟁 발발(1950) 외 6월25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6. 25.
[1852]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 출생

[1905] 낙동강철교(재래교) 준공

[1920] 한국 최초 월간종합지 '개벽' 창간

[1984]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 사망
 
 
- 6.25전쟁 발발(1950)

1950년 오늘 새벽 4시 북한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국군의 진지에 맹렬한 포화를 퍼부으며 기습공격을 시작했다.

6.25전쟁의 시작이었다.

또 북한의 야크(YAK)전투기가 김포비행장을 폭격하고 서울시가지에 기총소사를 가했다.

국군은 비상경계령이 해제돼 병력의 3분의1 이상이 외출한 상태였다.

국군은 패전을 거듭하며 후퇴하고 서울은 곧바로 북한군의 수중에 들어갔다.

북한의 남침 소식을 들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UN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소집을 요구한다.

UN안보리는 유엔군 파병을 결정하고 16개 나라, 30만여 명으로 구성된 유엔군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같은 해 9월 15일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전개해 전세를 반전시킨다.

6.25전쟁은 발발 2년 뒤인 1953년 7월 27일 북한군과 유엔군 사이에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막을 내린다. 


-김기수, 프로권투 세계챔피언 등극(1966)


1966년 오늘!

김기수 선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로권투 세계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김기수 선수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날 열린 세계복싱협의회WBA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벤베누티 선수를 15회 판정으로 물리치고 챔피언벨트를 빼앗았다.

벤베누티는 6년 전인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대회 웰터급 경기에서 김기수 선수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선수였다.

이로써 김기수 선수로서는 아마추어 때 맛본 패배를 프로로 전향해 설욕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기수 선수는 1968년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산드로 마징기와의 3차 방어전에 실패한 뒤 은퇴한다.

-대북 쌀 지원 개시(1995)

1995년 오늘!

남한 쌀 첫 선적분 2천 톤을 실은 '씨 아펙스호'가 동해항을 출발해 북한의 청진항으로 떠났다.

한 달 전인 5월 26일 북한이 일본을 통해 쌀 지원을 요청해 온 것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임으로써 모두 15만 톤에 이르는 대북 쌀 지원이 시작됐다.

'씨 아펙스'호의 목적지는 당초 나진항이었지만 항해 도중에 북한의 요구로 인근 청진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북한이 나흘 뒤인 29일 밤 청진항에 입항한 '씨 아펙스호'에 인공기를 달도록 해 물의를 일으키자 우리 정부는 '씨 아펙스호'에 뒤이어 출항한 '돌진'호 등 3척의 선박을 귀환시켰다.

북한은 또 한 달 뒤 남한 '삼선 비너스'호의 항해사가 정탐행위를 했다며 선원과 배를 억류하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우리 정부는 같은 해 10월 초까지 15만톤 쌀 지원사업을 완수한다.

백여 일 동안 진행된 대북 지원 쌀 수송에 모두 28척의 선박이 참여하고 연인원 4백여명의 선원이 북한을 방문했다. 

- 이몬 발레라 아일랜드 대통령 취임(1959)

1959년 오늘!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아버지 이몬 드 발레라(Eamon de Valera)가 77살의 나이에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발레라의 대통령 취임식은 더블린궁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발레라는 1973년 6월까지 아일랜드의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발레라는 1917년 신페인당 의장이 돼 영국에 항전하는 등 젊은 시절부터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1937년 국호(國號)를 '에이레'로 정하고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1949년에는 부활절봉기 33주년을 기념해 국명을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개칭하고 영국연방에서 이탈해 완전독립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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