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사망(1994)외 7월8일 속의 역사

[1592] 한산도대첩

[1815] 나폴레옹 백일천하 종식

[1957] 제1회 퍼그워시회의 개최

[1967] 영국 배우 비비안 리 사망

 

 

-백제 무령왕릉 발견(1971)

1971년 오늘!

충남 공주 금성동에서 백제의 25대 무령왕과 왕비가 합장된 고분이 발견됐다.

너비 3.5미터, 길이 7미터의 돔 형식으로 된 돌벽돌 무덤이다.

백제 고분 제6호의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찾아냈다.

이 날부터 같은 해 10월 말까지 발굴이 계속돼 왕릉의 전모가 드러난다.

지석을 통해 왕과 왕비가 1445년 전에 이 능에 묻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 청자와 백자, 순금 왕관을 비롯한 금, 은, 공예품 등 국보급 부장품 50여 점이 쏟아져 나와 백제문화와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됐다.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1994)

1994년 오늘 김일성 북한 주석이 82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 주석이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새벽 2시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25일부터 분단 이후 처음 열릴 예정이던 남북한 정상회담이 그의 사망으로 무산되고 만다.

19살 때인 1931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김일성은 이듬해부터 항일유격대에 참가해 크고 작은 항일유격전을 치렀다.

1945년 우리 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되자 같은 해 9월 19일 소련군과 함께 소련군 소좌 계급으로 북한으로 들어왔다.

1948년 9월 9일 수립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초대 수상으로 취임함으로써 북한의 최고 통치자의 지위에 올랐다.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켰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패전의 책임을 묻는 박헌영 등 거물급 정적들을 제거한 이후 반세기 가까이 북한의 절대권력자로 군림했다.

-'동백림 공작단 사건' 발표(1967)

1967년 오늘!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동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한 대규모의 반정부 간첩단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한다.

이른바 '동백림 공작단 사건'이다.

중앙정보부는 유럽으로 유학을 다녀왔거나 유학중인 교수와 학생,예술인 등 194명이 이 간첩단사건에 관련됐다고 밝힌다.

5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피고 34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조영수, 정규명 씨 등 2명에게 사형이 선고되고 음악인 윤이상 씨 등 4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는 등 피고인 34명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는다.

동백림 사건에 대한 조작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재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판소리 명창 박동진 타계 (2003)

박동진 명창이 2003년 오늘 87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동진 옹은 김창진, 유성준 등에게서 심청가와 수궁가 등을 사사하고, 1968년 판소리 사상 처음으로 흥부가를 완창했다.

당시 소리꾼의 평균 공연시간이 20분 정도였던 데 비해 5시간에 걸친 흥부가의 완창은 기록적인 것이었다.

이어 1969년 춘향가를 8시간에, 1970년 심청가를 6시간에, 1971년에 적벽가를 7시간에 완창하는 등 거의 모든 판소리를 완창했다.

1973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베트남 쾅트리 탈환작전(1972)

1972년 오늘!

2만여 명의 베트남 정부군이 미 공군의 지원 아래 베트남 중부 도시 쾅트리 탈환작전을 개시한다.

베트콩으로부터 전략적 요충지인 쾅트리를 빼앗기 위한 치열한 혈전이 벌어진다.

베트남군은 작전 개시 두 달여 만에 쾅트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탈환된 쾅트리는 폐허의 도시로 변하고 말았다.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