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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삼풍백화점 매몰 생존자 극적 구출(1995)외 7월9일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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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매몰 생존자 극적 구출(1995)

삼풍백화점 붕괴 열흘째를 맞은 1995년 오늘!

이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매몰된 최명석 씨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최씨는 물로 열흘 간을 버텼다.

구조대가 건물더미에 뿌린 물이 그가 갇힌 곳까지 스며들어 그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후 기적의 구출이 계속된다.

이틀 뒤 유지환 양이 구조되는 데 이어 박승현 양이 건물더미에 묻힌 지 16일 만에 구출된다.

그러나 박승현 양을 끝으로 더 이상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존자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이 한 달 반 정도 계속됐다.

결국 삼풍백화점 붕괴로 501명이 사망하고 9백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한미 행정협정 조인(1966)

1966년 오늘!

우리 나라 이동원 외무부 장관과 미국의 러스크 국무장관이 소파(SOFA), 즉 한미행정협정에 서명했다.

주한 미군의 지위에 관한 두 나라의 합의사항을 담은 협정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제 4조에 따라 미군이 우리 나라에 주둔하게 된 지 13년 만의 일이다.

한미행정협정 내용 가운데 특히 형사재판권을 규정한 내용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주한 미군의 구성원이나 가족이 저지른 범죄가 한국 법령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일 경우 미국이 재판권을 행사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 것이다.

한국이 미군에 대한 재판권을 사실상 포기한 부분이다.

한미 행정협정은 이듬해 1967년 2월 9일 발효된다.

-연합군, 프랑스 캉(Caen) 점령(1944)

연합군의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개시된 지 한 달이 넘은 1944년 오늘!

영국과 캐나다 등 연합국 지상군이 프랑스 북서부 도시 캉(Caen)을 점령한다.

노르망디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이 도시는 독일군의 정예 장갑사단이 완강히 버티고 있던 요충지다.

연합군 폭격기 4백60여 대가 앞서 이틀 전인 7월 7일 밤 40분 동안 이 도시에 6천 톤의 폭탄을 투하했다.

독일군 진지와 통신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공습이었다.

그러나 이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 5천 명 이상이 숨졌다.

또 유서 깊은 이 중세도시의 문화재 등 많은 것이 파괴됐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이 도시를 재건하는 데 14년이 소요된다.

-그리스 국왕 파울로스 1세, 영국 방문(1963)

1963년 오늘!

그리스의 국왕 파울로스 1세 부부가 영국을 방문했다.

국왕 부부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함께 런던 거리를 지나자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환영한다.

그러나 저녁 무렵 런던 거리 곳곳에서 그리스 국왕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진다.

그리스 정치범들에 대한 국왕의 탄압과 폭정을 중지하라고 촉구하는 영국 국민들의 시위다.

이때까지 그리스는 입헌세습 군주제로서 국왕이 통치하는 나라였다.

4년 뒤인 1967년 그리스에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군주제가 폐지되고 군사정권이 들어선다.

-제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1966)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 콩쿠르가 1966년 오늘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세계 30개 나라의 젊은 음악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3회 대회에는 성악 부문이 추가돼 피아노와,바이올린,첼로와 함께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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