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 (1976) 외 8월1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1.

[1648] 스위스,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

[1834] 영국, 노예해방 선언

[1896] 독일, 민법 공포

[1991] 경찰청 발족

 

-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 (1976)


 

 


1976년 오늘은 올림픽에서 우리 나라 선수가 해방 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날이다.

그 주인공은 양정모!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회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몽고의 오이로프에게 판정패했지만 결승리그에 진출한 세 명 가운데 종합점수가 가장 높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해섭 선수도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리 나라는 몬트리올 올림픽에 겨우 5종목에 출전했지만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9위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 의약분업 본격 시행 (2000)

의사는 환자에게 처방전만을 교부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투약하는 '의약분업'제도!

우여곡절 끝에 2000년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다.

예상대로 혼란과 파행이 빚어졌다.

동네의원들 가운데 정부의 의약분업 강행에 항의해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대형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파업을 벌였다.

처방전을 들고 여러 곳의 약국을 전전한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

미리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뒀어도 당국과 병원,약국의 사전준비 부족과 환자들의 부적응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이 가져온 사회적 진통은 매우 컸다. 

- 제11회 올림픽 개막 (1936)

1936년 오늘, 제11회 올림픽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됐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해 7개 나라 3,300명의 주자에 의해 베를린으로 봉송됐다.

올림픽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기도 처음이었다.

49개 나라 3천9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농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나치스의 인종차별적인 경기운영에도 불구하고 흑인 6명을 주축으로 한 미국 남자 육상팀은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일제치하에 있던 우리 나라는 7명이 일장기를 달고 출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쾌거는 우리의 민족혼을 일깨웠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은 금메달 37개의 독일이 차지하고 미국과 헝가리가 그 뒤를 이었다. 

- 제주도, 전라남도에서 분리 (1946)

대한민국 최대의 섬인 제주도가 1946년 오늘 전라남도에서 분리돼 도로 승격됐다.

9년 뒤인 1955년 9월 1일에는 제주읍이 시로 승격하게 된다.

이 섬은 신라 때 '탐라'라는국호를 갖게 됐고 이후 명칭이 도이, 주호, 탐라 등 시대에 따라 다르게 불리다 고려 충렬왕 때부터 제주라 불렸다.

1981년 서귀읍이 중문면과 통합하면서 서귀포시로 승격돼 현재 2시 2군 7읍 5면으로 편성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100주년 (1973)

금문교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

1973년 오늘 개통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명물을 발명한 사람은 앤드루 홀리디(Andrew Hallidie)!

1873년 첫 운행 당시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의 이름은 발명자의 이름을 딴 홀리디스 폴리 (Hallidie's Folly)였다.

샌프란시스코 의회는 여러 번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하려 했다.

그러나 1979년 시민들이 캠페인을 벌여 케이블카를 살려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는 지금도 이 도시의 가파른 언덕을 힘차게 오르내린다.

샌프란시스코 시민과 여행객 등 한 해에 천3백만 명이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있다.

요즘도 종점에서는 승객들이 승무원과 합세해 케이블카를 직접 밀어서 방향을 돌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