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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미 우주선 서울 도착(1962)외 7월30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7. 30.

[1898] 독일 정치인 비스마르크 사망

[1912] '메이지유신' 일본 왕 무쓰히토 사망

[1935] 펭귄북스, 런던서 첫 문고본 출간

[2001] '알뜰한 당신' 가수 황금심 타계

- 미국 우주선 서울 도착(1962)

존 글렌(John Glenn)을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만들어 준 유인인공위성 '프렌드십(friendship)7'호!

1962년 오늘 사흘 동안의 전시를 위해 우리 나라에 도착했다.

'프렌드십 7'호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다 24번째로 우리 나라에 왔다.

전시장 개막식에는 버거 주한 미국 대사 등 국내외 요인들이 참석했다.

'프렌드십 7'호를 보기 위한 시민들로 서울 시민회관은 전시 기간에 상황을 급반전시켜가며 여러 쟁의를 승리로 미국의 첫 유인인공위성 '프렌십 7'호는 1962년 2월 20일에 머큐리계획에 따라 존 글렌을 태우고 4시간 56분에 걸쳐 지구궤도를 3바퀴 선회함으로써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 미국의 전설적 노조지도자 호파 실종(1975)

미국의 전설적인 노조지도자 지미 호파(Jimmy Hoffa)가 1975년 오늘 실종된다.

호파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브룸필드 힐스(Bloomfield Hills)에 있는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행방불명됐다.

호파는 이 레스토랑에서 마피아 보스인 안토니 지아칼로네와 모종의 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마피아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단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그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실종 8년 만인 1983년 미국 정부는 호파가 사망했다고 공식 선언한다.

호파는 1957년 미국 트럭운송노동조합의 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강력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협상력, 저돌성으로 이 조합을 회원이 2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노동단체로 성장시켰다.

특히 파업을 방해하던 마피아를 아군으로 만들어 상황을 급반전시켜가며 여러 쟁의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마피아와의 연계, 조합 공금 유용, 카지노 운영 등의 가려진 면이 드러나면서 1967년 기소돼 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년 뒤인 1970년 가석방된 호파는 노조를 재장악하기 위한 활동을 펴다 결국 실종과 함께 역사 속의 인물로 사라졌다.

그의 일대기는 잭 니콜슨이 주연한 1992년 개봉 영화 '호파'의 소재가 됐다. 

- 닉슨 측근, 워터게이트사건 청문회 출두(1973)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미국 상원의 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1973년 오늘!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 두 사람이 증언대에 선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봅 홀드맨(Bob Haldeman)과 내무담당 수석 보좌관을 지낸 존 에를리히맨(John Ehrlichman)!

둘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석 달 전인 4월 30일 공직에서 사임했었다.

홀드맨과 에를리히맨은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이 때만 해도 백악관에서 닉슨 대통령과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공개되기 전이었다.

그러나 이 테이프가 이듬해인 1974년 7월 법정에 제출되면서 두 사람이 닉슨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CIA를 동원해 FBI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홀드맨과 에를리히맨의 재판은 1977년까지 계속되고 두 사람은 결국 감옥에 갇힌다.

1972년 6월 17일 미국 워싱턴D.C.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괴한 5명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되면서 불거진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 정계에 일대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1974년 8월 8일 하야했다.

-유럽안보협력회의 개최(1975)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35개 나라의 정상들이 1975년 오늘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모였다.

유럽안보협력회의(Conference on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냉전시대 양 진영의 평화공존 모색이 이 회의의 목적!

포드 미국 대통령은 동유럽 공산국가의 인권유린에 대해 거론했다.

이에 대해 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인권보다 내정간섭이 더 큰 문제라고 응수한다.

각 국 정상들은 사흘 동안의 회의 끝에 '상호간의 국경 존중'과 '내정과 외교정책 불간섭'등 10개 원칙을 담은 이른바 '헬싱키 선언'에 서명한다.

헬싱키 선언을 계기로 냉전의 당사국들 사이의 긴장완화와 협력의 전망이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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