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몬로 사망 (1962)외 8월5일 속의 역사

[527] 신라 승려 이차돈 순교

[1895] 엥겔스 사망

[1919] 재미 항일단체 '대한여자애국단' 결성

[1941] 평안북도 수풍발전소 첫 송전

 

-마릴린 몬로 사망 (1962)

 

1962년 오늘 여배우 마릴린 몬로가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마릴린 몬로는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극작가 아서 밀러를 포함한 세 번의 결혼실패 등 불행한 사생활의 막바지에 36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마릴린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영화 '나이아가라'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마릴린은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와 '돌아오지 않는 강', '버스 정류장' 등에 출연했다.

 

-제2대 대통령 선거 (1952)

우리 나라 제2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952년 오늘 실시됐다.

대통령과 부통령을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내용의 제1차 개정 헌법을 바탕으로 치르는 선거다.

이승만 대통령이 국회의 간접선거를 통해서는 재집권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른바 '발췌개헌안을' 통과시킨 뒤 직접선거로 대통령을 뽑게 된 것이다.

선거 결과 유효투표 7백27만여 표 가운데 이승만 후보가 74.6%인 5백23만여 표를 차지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취임식은 열흘 뒤인 8월 15일 중앙청 앞 광장에서 거행됐다.

- 부분적 핵실험 금지 조약 체결 (1963)

대기권과 우주, 그리고 수중에서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는 이른바 '부분적 핵실험 금지조약'이 1963년 오늘 조인됐다.

미국, 영국, 소련 등 3개 나라가 소련 모스크바에 모여 체결한 조약이어서 '모스크바 조약'이라고도 불린다.

소련의 그로미코 외무장관, 미국의 러스크 국무장관, 영국의 흄 외무장관이 이 조약에 서명했다.

강대국들 사이에 처음으로 핵무기와 관련해 맺은 국제 조약이다.

그러나 지하 실험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핵 대국들만이 핵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기 위해 지하 핵실험을 제외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 무궁화 1호 위성 발사 (1995)

1995년 오늘, 우리 나라 최초의 본격 상업위성인 무궁화 1호가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 나라도 위성보유국 대열에 합류한다.

총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입한 무궁화 위성은 3개의 방송용 중계기와 12개의 통신용 중계기를 탑지하고 적도 상공 3만6천km, 동경 116도의 궤도에 쏘아 올려졌다.

이후 무궁화 2호 위성이 이듬해인 1996년 1월 발사되고 1999년 9월 무궁화 3호가 궤도에 올라 초고속 위성 인터넷과 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등에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 에어버스 A300 첫 선 (1972)

대형 여객항공기 에어버스 A300이 1972년 오늘 위용을 드러냈다.

300명을 태우고 중, 단거리를 오갈 제트항공기로 영국, 독일, 프랑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 것이다.

대형 항공기로서는 이례적으로 쌍발 엔진을 채용하고 조종사 2명만으로 운항하도록 한 항공기다.

A300은 같은 해 10월 28일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2년 뒤인 1974년 에어프랑스사에 의해 처음 상업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도 1975년 A300 B4기를 도입해 동남아 노선에 운항했다.


- 미국 디젤기차 속도 경신 (1934)

1934년 오늘 미국의 신형 디젤기차가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힘껏 질주한다.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 신종 기차는 마침내 시속 145km로 목표를 달성한다.

이 기록은 당시 미국 대중에게는 경이로운 것이었다.

1930년대에 이처럼 미국에서는 디젤기관차를 채택하고 증기기관차를 철도에서 퇴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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