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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찰스턴 춤' 경연대회(1925)외 8월10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10.

[1519] 항해가 마젤란 세계일주 출항

[1792] 파리 시민 튈르리궁전 습격, 국왕 유폐

[1809] 에콰도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1961] 한국-카메룬 국교 수립


 

- '찰스턴 춤' 경연대회(1925)

1925년 오늘 찰스턴 춤의 발상지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의 항만도시 찰스턴에서 경연대회가 열린다.

192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사교 재즈댄스 '찰스턴(Charleston)'춤!

독특한 당김음 리듬과 4박자의 빠른 템포에 맞춰 양 무릎을 붙인 채 발을 번갈아 차올리며 추는 춤이다.

1923년 10월 29일 초연된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코메디 '러닝 와일드 Running Wild'에서 피아노 연주자 제임스 존슨이 작곡한 작품 '찰스턴'을 작사자인 세실 매크가 노래하고 춤춘 데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곧장 미국 전역에 보급됐다.

1925년 미국 보스톤의 피크위크 클럽(Pickwick club)에서는 찰스턴 무희들이 워낙 요란스럽게 요동치며 춤을 추는 바람에 클럽 건물이 무너져 5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1927년에는 찰스턴이 세계적으로 퍼졌다.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를 상징하는 춤으로 지금도 여러 공연에서 쓰인다.

 

- 농학자 우장춘 박사 타계(1959)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1959년 오늘, 61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식은 중앙청 앞 광장에서 사회장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그는 숨지기 이틀 전 병상에서 농학에 큰 업적을 쌓은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았다.

을미사변에 가담했다가 일본으로 망명한 사람의 아들로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극빈한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도쿄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 들어가 육종학 연구에 몰두했다.

32살에 겹꽃 피튜니아꽃의 육종합성에 성공해 다윈의 진화론을 수정하고 종의 합성설로 1936년 모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장춘 박사는 1950년 우리 나라 정부의 초청으로 귀국해 한국농업연구소장에 취임한 이후 씨 없는 수박 개발 등 육종학 연구에 전력을 기울였다.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 중장 승진(1961)

5·16군사쿠데타의 주역으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인 박정희 소장!

1961년 오늘 육군 중장으로 승진한다.

청와대에서 열린 계급장 수여식에서 윤보선 대통령과 송요찬 내각수반이 박정희 의장의 어깨에 중장 계급장을 달아 준다.

이와 함께 5·16쿠데타에 적극 가담했던 대령 37명도 준장으로 진급된다.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이듬해 3월 윤보선 대통령이 사임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에 취임한다.

이어 박정희 의장은 1963년 8월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뒤 같은 해 12월 제5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캐나다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1966)

캐나다 수도 오타와 근교를 흐르는 리도강!

1966년 오늘 이 강 위를 지나는 고속도로 다리가 건설 도중에 붕괴됐다.

상판과 철골 등 구조물이 12미터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70여 명의 인부들 가운데 8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사고가 일어난 날은 공교롭게도 캐나다 전역에서 안전공사 캠페인이 시작된 날이었다.

사고를 수습하고 사고원인을 분석하느라 다리 완공일이 계획보다 훨씬 늦어진다.

- 포르투갈, 총리 해임 요구 시위(1975)

1975년 오늘 포르투갈 국민들이 곤살베스 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다.

국민들은 1년 전 집권한 군부의 좌경화를 비난하고 공산주의자인 곤살베스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포르투갈은 1974년 4월 민주화를 목표로 장교들이 무혈쿠데타를 일으켜 40년 이상 계속 된 독재정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이 쿠데타를 이끌어 대통령에 취임한 스피놀라 장군은 좌파의 압력으로 같은 해 9월 사임하고 좌익성향이 강한 고메스 장군이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후 군부의 좌경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포르투갈 전역을 휩쓸어 정국은 혼미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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