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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지구촌 8월12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12.

[1848] 증기기관차 발명자 스티븐슨 사망

[1931] 중국 양쯔강 대홍수, 8천여 명 사망

[1955] 독일 소설가 토마스 만 사망

[1960] 미국 통신위성 에코1호 발사

 

 

- 서독-소련 불가침조약 체결 (1970)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5년이 지난 1970년 오늘 서독과 소련이 이른바 '모스크바 조약'이라 불리는 불가침조약을 체결한다.

브란트 서독 총리와 코시긴 소련 총리가 1969년 12월 협상을 시작해 아홉 달 만에 열매를 맺었다.

두 나라는 이 조약에서 분쟁문제를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고 조약 체결 시점에서의 유럽 국경선과 영토의 불가침성을 지키기로 약속했다.

서독 정부는 조약 체결과 함께 소련 외무부에 전달한 서한을 통해 서독과 동독의 통일에 관한 독일인의 자결권을 주장했다.

 

 

-금융실명제 실시 발표 (1993)

1993년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금융실명제 실시를 선포한다.

김 대통령은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국회의 법개정 절차를 대신했다고 밝혔다.

[녹취:김영삼, 대통령]
"이 시간 이후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이루어 진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고는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없고...."

금융실명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발효됐다.

이 조처로 기존 계좌 가입자는 반드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비실명자산 소유자는 두 달 안에 자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2000)

2000년 오늘 러시아 북해함대 소속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기동훈련 도중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잠수함에 타고 있던 승무원 118명이 모두 숨졌다.

쿠르스크호는 항공모함 추격과 격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길이 154m, 배수량 만3천톤의 신형 잠수함으로 사고가 나기 5년 전인 1995년 취항했다.


 


-윤보선 대통령 선출 (1960)

1960년 오늘.

윤보선 민주당 후보가 제4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그는 4.19혁명 이후 새롭게 구성된 민의원 .참의원 합동회의에서 출석 의원 2백59명 가운데 2백8명의 표를 얻어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보선 대통령은 내각책임제인 제2공화국의 첫 대통령으로서 국무총리 지명권과 긴급재정처분권, 국군 통수권 등의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군대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녹취:윤보선, 대통령]

윤 대통령은 이튿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첫 집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취임 이듬해인 1961년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하야하고 만다.

-일본 항공기 추락, 5백20명 사망 (1985)

1985년 오늘 승객과 승무원 등 5백24명을 태우고 도쿄를 떠나 오사카로 향하던 일본 항공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고장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일본 중부지역의 오스다까 산 중턱으로 떨어졌다.

생존자는 겨우 4명.

우리 나라 사람 6명을 포함해 5백2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1978)

1978년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중-일 평화우호조약이 체결됐다.

1972년 두 나라의 국교가 정상화된 지 6년 만의 일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느 국가든 패권을 시도하는 데 반대한다 게 이 조약의 뼈대다.

이로써 일본과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돼 온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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