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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청소년 축구 4강 진출(1983) 외 8월13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13.

[1942]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쓰기 시작

[1962] 한국-칠레 국교 수립

[1973] 남북조절위원회 제3차 회의 서울서 개최

[1989] KIST, KAIST에서 독립

 

 

-한국은행 발족


 

 


1950년 오늘!

한국은행이 정식 발족했다.

한국은행은 강력한 권한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중앙은행으로서 화폐발행과 통화신용정책, 은행감독업무 등을 수행하게 됐다.

일제 때에는 1909년 10월 구 한국은행이 설립됐고 1911년 8월 조선은행으로 개칭돼 8.15광복 때까지 존속했었다.

한국은행은 창립 13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나자 전쟁비용을 조달하고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는 데 업무의 역점을 두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경제 재건을 위한 금융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데 전력했다.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한국은행 본관건물은 전쟁으로 내부가 불타거나 파손됐다가 1956년 원상태로 복구해 현재에 이른다.

-북-미 경수로 협상 타결 (1995)

북한과 미국이 한달 가까이 진행한 대북 경수로 지원 협상이 1995년 오늘 타결됐다.

이날 양측은 콸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준고위급회의를 열고 케도(KEDO), 즉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경수로의 형식과 주계약자 선정권을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관해 북한이 수용함에 따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북한은 이를 대가로 추가 부대시설에 대한 미국의 지원보장을 받아냈다.

대북 경수로 사업은 북한이 흑연감속형 원자로 2기를 동결하는 대가로 미국이 경수형 원자로 2기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된 사업이었다.

- 러시아 최초 대통령 직접선거(1991)

1991년 오늘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첫 직선 대통령선거가 실시됐다.

개표 결과 보리스 옐친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당선됐다.

1985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한 옐친은 급진개혁정책만이 정체된 소련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두 달 뒤 보수강경파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자 즉각 반(反)쿠데타 세력의 선봉에 서서 60시간 만에 쿠데타를 물리쳤다.

그 후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미온적인 개혁정책을 맹렬히 비판했다.

같은 해 12월 21일 발트 3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한 11개 공화국을 참여시켜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한다.

- 한국, 멕시코 청소년 축구 4강 진출(1983)

1983년 오늘, 멕시코의 몬테레이 경기장.

제4회 세계 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우리 나라와 우승후보 우루과이가 4강행을 다투는 경기를 벌였다.

후반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1 동점을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신연호 선수가 골든골을 터뜨리면서 우루과이를 2대1로 이겼다.

한국 축구가 사상 최초로 세계 4강에 오른 것이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지만 한국팀의 4강 신화 달성은 일약 세계적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한국팀은 앞서 강팀 멕시코와 호주를 각각 2대1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외신들은 한국팀의 분전을 '붉은 분노(red fury)'라 부르며 격찬했다. 

- 사육신 묘에 육각묘비 건립(1955)

1955년 오늘, 서울 노량진 사육신 묘지에 육각묘비가 건립됐다.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김태선 서울시장이 이 묘비를 세우고 일대를 정비했다.

육각묘비는 조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참사를 당한 사육신의 불사이군 충신의 도리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원래 이곳에는 성삼문, 박팽년, 이개, 유응부만 묻혔지만 1977년부터 벌인 사육신 묘역 정화사업 때 하위지, 유성원, 김문기의 가묘도 추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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