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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8월17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8. 17.

[1807] 풀턴, 첫 증기선 '클레몬트' 시운전

[1883] 신식인쇄소 '박문국' 설치

[1945] 인도네시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

[1964] 한국기자협회 창립

 

- 러시아, 외채 지급유예 선언(1998)

1998년 오늘!

루블화의 폭락과 주식.채권시장의 붕괴위기에 직면한 러시아가 루블화에 대한 평가절화와 함께 루블화 채권에 대한 모라토리엄, 즉 지급유예 선언을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를 위해 달러당 루블화의 변동폭 상한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루블화 표시 외채에 대해서는 90일 동안 지불을 중단한 뒤 새로운 채권 발행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루블화의 절화는 도쿄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의 주요 주식시장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

 

 

- '사상계' 발행인 장준하 사망(1975)

언론인 장준하 선생이 1975년 오늘.

산악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경기도 포천 이도면 약사봉에 올라갔다가 일행과 떨어져 하산하던 중 높이 12m 정도의 벼랑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년 전 긴급조치 1·2호 위반으로 구속수감됐다가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뒤에 박정희 정권에 맞서 개헌운동을 벌이던 시점에서 생긴 일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죽음과 관련해 타살의혹이 일었지만 검찰은 장 선생이 실족사한 것으로 결론짓고 내사를 종결했다.

장 선생은 1953년 종합교양지 '사상계'를 창간했고 1962년 막사이사이 언론상을 수상했다.

1967년에 정계에 뛰어들어 신민당 소속 제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터키 대지진, 만5천여 명 사망(1999)

1999년 오늘 새벽 터키 서부지역을 리히터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강타했다.

이 나라 최대의 공업단지인 이즈미트가 진앙지였다.

이날 지진으로 이즈미트와 근처 이스탄불, 콜추크 등이 극심한 피해를 봤다.

도시 전체에 전력공급이 끊겨 암흑상태로 변하고 이즈미트 정유공장은 불길에 휩싸였다.

확인된 사망자만 만5천여 명!

3만 명 이상 실종에 부상자가 4만3천 명을 넘어섰다.

재산피해가 우리 돈으로 10조원에 이르는 대재앙이었다.

-언론사 사주 3명 구속(2001)

2001년 오늘 언론사주 3명이 구속수감됐다.

서울지방법원은 이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의 김병관 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사주 3명의 구속수감과 함께 언론사 탈세사건은 국세청 조사가 시작된 지 6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언론사주의 구속은 성역으로 불려온 중앙 언론사의 불법행위를 준엄하게 처벌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나이아가라 폭포 벼랑 상부 붕괴(1954)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지대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1954년 오늘 이 폭포의 상부 벼랑 일부가 붕괴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폭포 하부의 연약한 사암 부위가 침식되다 보니 상부에 돌출하듯 남아 있던 굳은 석회층이 비교적 큰 규모로 허물어지게 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1929년 나이아가라폭포의 침식을 막기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폭포의 기반암을 시멘트로 보강하는 등 폭포의 수명을 늘이기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두 나라는 또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 폭포의 수량을 여름의 반으로 제한하고 있다. 

- 일본 여객선 조난(1963)

1963년 오늘 일본 여객선 '미도리마루호'가 오키나와섬 근해에서 폭풍우에 휩쓸려 난파됐다.

이 배에는 승객과 선원 등 백3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해경이 급히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이 물 위에 떠있는 생존자들에게 밧줄과 튜브를 던져 한 사람씩 구조선 위로 끌어 올린다.

신속한 구조로 백16명이 구조됐지만 15명은 목숨을 잃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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