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칭기즈칸 사망
[1598]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1850] '인간희극' 프랑스 작가 발자크 사망
[1940] 조각가 김복진 사망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1976)
1976년 오늘 오전 10시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미군 장교 2명과 사병 4명, 그리고 한국군 장교 1명과 사병 4명 등 11명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쪽 국제연합군 측 제3초소 부근에서 미루나무의 가지를 치는 한국인 노무자 5명의 작업을 지휘하고 있었다.
이때 북한군 장교 2명과 사병 수십 명이 나타나 작업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 경비병이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하자 갑자기 수십 명의 북한군 사병들이 트럭을 타고 달려와 도끼와 몽둥이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미군 장교 2명이 살해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경계상태에 돌입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폭격기를 출동시키는 등 전쟁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사과문을 국제연합군 측에 전달함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부터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 남과 북의 분할경비로 바뀌었다.
-필리핀 호텔 불, 70명 사망(2001)
2001년 오늘 새벽 필리핀 케손시의 매너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등 7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부분이 세미나에 참석한 기독교단체 회원들이었다.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호텔 측이 모든 창문에 보안용 쇠창살을 설치한 데다 비상구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등 소방시설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불은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원인은 호텔 3층 창고 천장의 누전으로 추정됐다.
-서베를린 재건사업(1952)
1952년 오늘 서독 서베를린의 재건사업이 활발히 진행된다.
서독은 이때 미국의 마샬플랜, 즉 유럽부흥계획에 따른 원조를 받아 전후 복구작업을 활기차게 추진했다.
서베를린 시민들은 미국에서 보내온 각종 원조물품을 구경하며 제2차 세대대전의 상처를 씻고 자본주의 경제가 제공해 줄 풍요로운 삶에 대한 꿈에 부풀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보유한 방대한 생산능력과 과잉자본의 배출구로서, 그리고 공산주의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서독 등 서유럽 16개 나라에 이 때까지 114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했다.
-소련, 미국 U-2기 조종사 재판(1960)
1960년 오늘 소련 모스크바의 한 법정에 미국 조종사가 프랜시스 게리 파워스가 피고로 나왔다.
파워스는 석 달 전인 5월 1일 터키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하던 중 U-2기를 소련 영공으로 몰고 들어갔다.
이 때 소련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면서 낙하산으로 탈출했지만 소련군에 체포돼 소련 영공에서 첩보활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파워스는 결국 유죄판결을 받아 투옥된다.
이 일을 계기로 소련 수상 흐루시초프가 미국에게 스파이 비행의 중지와 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미.소 간 냉전의 골이 한층 더 깊어졌다.
U-2기 조종사 파워스는 1962년 2월 소련 간첩 루돌프 아벨과 교환석방돼 미국으로 돌아간다.
- 반다 말라위 대통령 남아공 방문(1971)
1971년 오늘 아프리카 말라위의 반다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광산을 방문한다.
남아프리카의 금광에서 일하는 5천여 명의 말라위 동포들을 위문하러 왔다.
그는 50년 전 젊은 시절 자신이 이 광산에서 직접 일한 경험을 얘기하며 광부들을 격려했다.
아프리카 흑인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흑인차별정책을 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반다 대통령!
그는 이후 아프리카 흑인 지도자들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아공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반다는 1994년 이 나라 최초의 복수정당제에 기반한 총선거로 퇴임할 때까지 종신대통령으로서 장기집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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