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 공주, 경마 출전 (1973)외 9월8일 속의 역사

[1468] 세조 사망

[1858] 인도 무굴제국 멸망

[1944] 독일 V2로켓 처음 발사

[1953]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 사망

 

- 영국 앤 공주, 경마 출전 (1973)

1973년 오늘 소련 남부도시 케이프의 한 경마장!

세계적 경마 선수인 영국의 앤 공주도 참가했다.

그러나 앤 공주는 그만 말에서 떨어지고 만다.

앤 공주는 소련 선수와 선두다툼을 벌이다 장애물을 넘는 순간 말의 뒷다리가 걸리면서 말에서 떨어졌다.

앤 공주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해에는 소련 선수에게 영예를 빼앗겼다.

- 미군 7사단 한국 상륙 (1945)

1945년 오늘 존 하지 중장이 이끄는 미군 제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이 인천항을 통해 우리 나라에 들어온다.

미군은 서울로 들어와 조선총독과 일본 지휘관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무기를 압수했다.

미국과 소련은 앞서 일본이 패망하자 8월 25일 한국의 38선 분단점령을 발표하고, 맥아더사령부가 미군에 의한 남한분할점령책을 발표했다.

한국 상륙 사흘 뒤인 9월 11일 하지 중장의 미군 시정방침 발표와 아널드 소장의 미군정장관 취임에 이어, 19일 '재조선(在朝鮮) 미육군사령부 군정청'이 공식 발족해 남한 통치에 들어간다.

 

 

 

-독일군, 소련 레닌그라드 900일 포위 개시 (1941)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오늘 나치스 독일군의 기나긴 레닌그라드 포위가 시작된다.

레닌그라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당시 이름이다.

독일군은 이날부터 1944년 1월 18일까지 무려 900일 동안 레닌그라드를 둘러싼 채 공격을 계속했다.

육상은 물론 인접한 라도가(Ladoga)호수의 수상 통로도 완전히 차단해 모든 물자의 수송을 끊었다.

소련 붉은군대는 1943년 1월 12일에야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해 엿새 만에 라도가 호수 쪽의 포위망을 뚫을 수 있었다.

그러나 소련군은 이듬해인 44년 1월에야 독일군들을 이 도시로부터 멀리 쫓아낼 수 있었다.

소련 정부는 9백일 동안 레닌그라드 시민과 군인 67만여 명이 굶어죽거나 동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훨씬 많은 백50만여 명이 숨졌다는 비공식 집계도 나왔다.

소련 정부는 독일군에 맞서 싸워 주권을 지킨 레닌그라드에 '영웅도시'라는 호칭을 내렸다.

-한-일 경제각료 회담 (1966)

1966년 오늘 한일 경제 각료 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정부의 회담이다.

일본의 후지야마 경제기획청장관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청와대로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했다.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일 간의 경제협력과 통상증대, 농수산과 해운, 항공 등 4개 분야의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일본은 이 회담에서 우리 나라의 제2차 경제5개년 개발계획에 필요한 자금 2억8천5백만 달러를 상업차관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한다.

- 미국, 쿠바 주둔 소련군 철수 요구 (1979)

1979년 오늘 미국의 카터 대통령은 쿠바에 주둔한 소련군 전투여단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한다.

미국은 쿠바에 있는 소련군의 수가 3천명에 이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빨리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소련은 사흘 뒤인 9월 11일 국영신문 '프라우다'지를 통해 미국의 발표와 요구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얼마 뒤 소련의 브레즈네프 서기장이 쿠바 주둔 소련군은 훈련 이외의 어떤 임무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이 사태가 일단락된다.

-코널리, 미국 여자오픈테니스대회 우승 (1952)

1952년 오늘 열린 미국 여자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

열여덟 살 모린 코널리 선수가 우승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은 모린 코널리 선수가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다.

코널리는 일년 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런테니스대회, 그리고 US오픈 등 4개의 세계 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면서 여자선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그랜드 슬램'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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