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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남북적십자회담(1972) 외 9월13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9. 13.

[1592] '수상록' 몽테뉴 사망

[1872] 독일 철학자 루드비히 포이어바흐 사망

[1971] 중국 정치인 린뱌오(林彪) 비행기 추락사

[1974] 국립천문대 발족



- 제4회 아시아 연식정구대회 개막(1962)

제4회 아시아 연식정구대회가 1962년 오늘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다.

우리 나라와 타이완, 일본 등 3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 등 백여 명이 참가했다.

타이완과 일본의 여자단체전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열전이 펼쳐졌다.

남녀 단체와 개인으로 나눠 국가대항전을 펼친 끝에 일본이 우승을, 우리 나라가 준우승을 차지한다.

아시아 연식정구대회는 1956년 10월 타이완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이후 2년마다 개최됐다.

그러나 1973년 9월 우리 나라에서의 제9회 대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조인(1993)

1993년 오늘 미국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PLO, 즉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조인된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 그리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과 PLO측 협상대표인 모하메드 압바스가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의 PLO 자치를 인정하는 등 평화공존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날 서명식에는 10여개 나라의 고위 인사 2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클린턴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을 통해 이 협정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1996)

우리 나라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영화잔치인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996년 오늘 개막됐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백여 명의 국내외 초청인사와 관객 6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영화제는 같은 달 21일까지 아흐레 동안 31개 나라에서 출품한 백7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후 해마다 열려 서구 영화에 억눌렸던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1972)

1972년 오늘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시작됐다.

평양에서 제1차 회담이 열린 지 2주일 만이다.

이범석 한국적십자사 수석대표는 개회연설을 통해 적십자 정신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회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같은 해 10월 24일 평양에서 제3차 회담을 열되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절차를 빼고 바로 의제에 대한 토의에 들어가자고 합의하고 회담을 마무리한다.

남북적십자회담은 이듬해 7월 11일 제7차 회담까지 진행되지만 8월 28일에 김영주 남북조절위원회 평양측 공동위원장의 대화중단선언과 함께 단절되고 만다.

제8차 회담은 12년이 흐른 1985년 5월에야 열린다.

 

 

 

 

- 인탐 캄보디아 총리 피난(1973)

1973년 오늘 캄보디아의 인 탐(In Tam) 총리가 좌익 크메르루주군의 공세를 피해 이웃나라 타이로 도피한다.

캄보디아 국민 수천 명도 함께 타이로 피난길에 올랐다.

인 탐은 3년 전 쿠데타로 집권한 론놀의 우익 군사정권의 총리로서 캄보디아를 통치해 왔다.

이 당시 좌익 크메르루주군은 우익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외국에 망명 중이던 시아누크 국왕과 연합작전을 폈다.

실제로 크메르루주군은 이듬해 4월 수도 프놈펜을 점령한 뒤 시아누크 국왕마저 축출하고 폴포트를 총리로 하는 좌익 정권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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