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통계청 축소 자살통계 질타
박규봉 기자 / 2008-10-08 17:15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자살통계가 엉터리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통계청과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통계청이 지난 10년간 매년 1233~5344명이나 축소된 자살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도 축소보고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에서 남자 7747명, 여자 4427명 총 12174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또한 1997년 우리나라의 인구 십만명당 자살률은 13명에서 2007년 자살률 24.8명으로 10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찰청 통계(국가승인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2007년 남자 8790명, 여자 4617명 총 13407명이 자살로 사망했고,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 자료와 비교하면 무려 2.5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차이는 2000년과 2001년에 더욱 심각하다.
경찰청 통계가 통계청보다 2000년에는 182.6%, 2001년에는 177.1%나 많다.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6460명보다 무려 5334명이나 많은 11,794명이 자살했고, 2001년에는 통계청이 발표한 6933명보다 무려 5344명이나 많은 12277명이 자살했다.
이러한 통계상의 차이는 경찰청이 집계한 통계가 검찰의 지휘 하에 경찰이 직접 수사해 나온 상대적으로 더 객관적인 자살률임에도 불구, 통계청은 자살자 유족이 자의적으로 사망신고서에 신고하는 호적법에 따라 집계된 자살통계를 발표해 왔기 때문이라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따라서 통계청은 주민번호가 확인되지 않거나 미신고 및 지연신고되는 경우는 당해연도 자살통계에 넣지 않고 있어 유족이 없어 신고가 안 되거나 신원 미상자나 노숙자의 경우는 자살하고서도 통계청의 자살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어 통계청의 자살통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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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모델 김지후가 자살했습니다.
고인의 죽음은 안재환, 최진실, 트랜스젠더 장채원 등 유명인의 자살에 이은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지후는 7일 오전 9시경 서울 송파구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김지후가 6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1985년생인 김지후는 패션모델로 활동했으며, MBC 거침없이 하이킥,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등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특히 tvN 커밍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란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안티 팬들이 많이 늘어났고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 체결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현재 김지후의 시신은 서울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발인은 9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며, 화장한 후 안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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