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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불만제로 및

불만제로-저타르 담배의 진실,유치원 ,약국 서비스용 음료,제철 맞은 대게

by 현상아 2015. 2. 8.

■ 실험 카메라 - 저타르 담배의 진실

당신이 입에 문 0.1mg 담배 한 개비.
그런데, 139개비를 피운 것과 같다면?!
국내 최초! 국경을 넘나드는 <저타르 담배> 해부 프로젝트!

1mg, 0.5mg에 0.1mg까지!
속속 출시되는 낮은 타르 수치의 저타르 담배들!
순한 맛과 웰빙 이미지, 슬림한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담배를 피우려고, 혹은 금연으로 가는 길목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저타르 담배를 선택한다.

여러분은 저타르 담배의 타르 수치를 의심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담배 필터 부분에 난 미세한 구멍들, ‘천공’이 바로 저타르 담배의 비밀!
저타르 담배의 필터를 자세히 보면, 미세한 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다. 담배를 피울
때 이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어오면서 타르의 수치를 떨어뜨린다.
바로 이것이 저타르 담배가 순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런데 불만제로 제작진이 담배꽁초 5000개를 수거해 분석해보니, 이 구멍이 흡연
시 입술과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담배를 피울 때 흡연자가 이 구멍을 손가락과 입술로 막게 되면 타르 수치에 어
떤 영향을 미칠까?  

타르 수치 0.1mg는 진짜 0.1mg일까?
우리나라의 담배회사들이 담배의 타르 수치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국가공인
기준 ISO 타르 측정법이다. ISO 타르 측정법은 사람이 아닌 기계가 담배를 흡입한
후, 나오는 연기 중의 타르 수치를 측정하는 것. 하지만 기계의 담배 흡입 간격, 흡
입 시간, 흡입 위치는 사람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사람의 흡연습관을 보다 충실히 반영한 WHO(세계보건기구) 권
고 방식인 캐나다식(HCI) 측정법을 ISO 측정법과 함께 사용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저타르 담배를 캐나다식(HCI)으로 측정해봤더니 결과는 놀
라웠다!
타르 0.1mg 담배는 139배인 13.9mg으로,
타르 0.5mg 담배는 29배인 14.9mg으로 측정된 것!
우리나라의 표기대로라면 우리는 0.1mg 한 개비를 피울 때, 139개비를 피고 있는 셈
이다.

더 깊게, 더 많이 피우게 되는 저타르 담배로 인해 폐암의 유형도 변하고 있다!
일반담배 흡연자와 저타르 담배 흡연자에게 특정 담배를 일정량 피우게 하고
체내 일산화탄소, 니코틴 수치를 비교해봤다.
분석 결과, 흡연자들은 거의 동일한 니코틴과 발암물질을 흡수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저타르 담배 흡연자들은 더 많은 담배를, 더 깊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저타르 담배로 인해 달라진 흡연습관은 폐암의 유형까지도 변하게 만들었다는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저타르 담배>의 무서운 비밀!
불만제로에서 최초 공개된다!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우리아이, 어디에 맡기시나요”

학교 가기 전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유치원!
하나같이 교육 기관임을 내세우며 특별한 영어 수업, 유기농 식단을 자랑했다.
유치원 시설 역시 날로 크고 화려해졌다.
그래서일까? 사립 유치원 교육비(잡부금 제외)는 매년 평균 10%씩 상승했다.
그런 유치원, 과연 제 값은 하고 있는 걸까?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것은 최고만을 고집한다는 일부 유치원 급식의 실체!
“너무 너무 형편없는, 진짜 개한테 줄 만한 그런 걸 주고 있는 거
야.”
“생선이 늘 고등어만 나왔는데, 아침에 가서 보니까 날짜가 한 달 정도 지난 것...”


학부모들의 급식 불만은 컸다. 입학상담을 해보면 아이들 먹을거리만큼은 최고로 신
경 쓰고 있다고 하나같이 공언하는 유치원들. 엄마들은 내 아이의 점심시간이 궁금
하다!
급식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 한 유치원의 점심시간, 고기 없는 묽은 카레와 밥, 김치
한 조각이 점심식사의 전부! 그나마 밥도 부족해 김치로 배를 채우고 있는 아이도 있
었다. 한 한기 급식비로 27만원을 내고 있는 유치원이었다.
또 다른 유치원은 더 심각했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아이들 급식으로 내놓는다는
제보에 해당 지자체 식품위생 단속반과 찾아가봤다. 주방에서 유통기한이 10일 경과
된 어묵, 유통기한 표시조차 없는 정체불명의 음식, 녹이 슨 통에 보관 중인 케첩까
지 발견됐다!
게다가 현행법상 50명 이상의 원아가 있는 유치원만이 단속대상이 돼, 50명 이하의
작은 유치원은 단속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비싼 유치원비의 주범은 수업료만큼이나 높게 책정되는 각종 잡부금들! 
“잡부금을 안 받으면 내가 너무 그 운영을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다 받고 있기 때문에 전혀 죄책감을 느낀 적은 없어요.” 

높은 유치원비에 허리 휜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불만제로가 조사에 나섰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39곳의 원비를 조사한 결과, 반일반 기준 1년 원비
는 평균 4,740,000원! 종일반 기준 원비는 무려 6,000,000원에 육박했다.
학기 초에 한꺼번에 내야 하는 잡부금 때문에 첫 달 원비로 무려 2,140,000원을 납부
해야 하는 곳도 있었다. 카드결제는 대부분이 거부하고 있었다.
유치원복, 체육복, 식비, 재료비, 교재비, 특강비, 현장 학습비, 사진값 등 각종 명목
으로 걷는 잡부금을 모두 합하면 수업료를 상회하는 곳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잡
부금의 사용 내역은 학부모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유치원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원복과 졸업앨범 가격의 비밀!
“3배 남았어요, 제가 할 때 졸업앨범은.”
“원복을 딱 만 원씩만 더 받아도 교사 한 명 월급은 나와요.”

다른 지역에서 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원복을 입고 있는 두 곳! 그런데 학부모에게 판
매한 가격은 2배나 차이가 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 원복을 납품한 곳을
찾아가봤다. 업자에게 들은 원복 가격의 놀라운 비밀! 유치원에서 구입해 가는 비용
은 원복 카탈로그에 나온 금액의 40%에 불과하다는 것!
어린이집의 경우 원복 구입 시 실비만 받게 하는 규정이 있지만 유치원은 어떤 규정
도 없다. 모든 것은 원장님의 재량에 달려있었다.
졸업앨범비, 사진값, 교재비 등도 마찬가지로 가격 부풀리기는 하나의 관행이 되어
버렸다는데! 법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립 유치원의 실체, 불만제로가 파헤친다.

 

 출처 : mbc불만제로120회 2009-03-12 조회수 : 9357 회

 

 

 

 

 


 
■[제로맨이 간다] 약국 서비스용 음료 - 공짜니까 괜찮아

“이거 드시면서 앉아 계세요. 서비스로 드리는 거예요.”
약국에서 고맙게 받았던 서비스용 음료. 공짜인데다 몸에도 좋은 거라니 기분 좋게
마셨다는 소비자 분들 참 많았다. 실제 불만제로가 무작위로 방문한 약국 총 21곳 가
운데 15곳.
약 71%의 약국에서 서비스용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다.
그/런/데  ‘모르는 게 약이다?’ 위생제로 양심제로!
알고는 못 마신다는 서비스용 음료의 놀라운 비밀, 대 공개!

서비스용 음료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제보자 A씨. 불만제로, 실험기관에 의뢰. 이물
질의 성분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이물질의 정체는 놀랍게도 곰팡이였는데!

음료 병에서 곰팡이가 검출된 이유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서비스용 음료 병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사용 병. 저렴한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이 같은 병을 사용해 제조한다. 문제는 업체가 병에 음료를 주입하는 방
식. 90도가 넘는 온도에서 음료를 병에 넣어야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러나 곰팡이가 검출된 해당업체의 음료주입 온도는 80도에도 채 못 미치는 수치.
진공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낮은 온도일뿐더러, 재사용병은 80도 이상의 고온을 감
당하지 못하고 깨지는 고질적인 문제 또한 안고 있었다.

‘충격! 재사용병 세척공정!’ - 담배꽁초 떠다니는 물에 씻고 또 씻고
재사용 병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필수코스, 세척
공정! 세척 공정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불만제로 잠입취재 결과 밝혀지는 충격
적인 현장!
담배꽁초 둥둥 떠 있는 물에 담갔다 꺼내기를 반복. 이것이 세척의 ‘시작이자 끝’이라
고! 

새 병에 비해 깨질 확률이 높은 재사용 병! 그/러/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선별
작업!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불만제로! 압축강도 테스트 결과, 재사용병 강도는 새 병
의 절반수준. 다시 말해 재사용 병은 새 병보다 깨질 확률이 월등히 높은 것. 엄별한
작업을 통해 잘 깨지는 유리병을 골라내야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몇몇 공장인부의
몫에 불과한 상황!

“돈 조금 들이고 맛있게 만드는 게 노하우잖아. 결론은 설탕물이야.”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음료의 내용물 역시 온전하지 못했다. 총 6종의 비타음료 가운
데 단 한 종류만 비타민C 함량이 표시사항과 일치했는데. 여기에 단맛을 내는 향과
감미료가 다량 첨가된 음료까지! 믿고 마신 약국 서비스 음료에 숨겨진 모든
것! 불만제로가 낱낱이 파헤친다!

 

■[소비자가 기가 막혀] - 제철 맞은 대게의 비밀
뽀얀 속살에 꼭꼭 씹히는 담백한 맛! 제철 맞아 비싼 몸값 한껏 자랑하시는 별미 대
게!
그/런/데 구멍 빵빵 뚫리고 살도 없고, 인터넷 주문 대게가 수상하다?
유명 산지에서 직송! 속이 꽉 찬 대게만 골라 보낸다는 한 인터넷 업체의 빵빵한 광
고. 그러나 정작 집에 도착한 대게는 기대 이하의 품질이었다는 제보가 불만제로에
속속 접수되고. 이에 제작진, 현지 어민들의 도움으로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
게 상품판별에 돌입했다. 그 결과, 제작진이 인터넷으로 구입한 제품 대부분이 ‘물
빵’ 혹은 ‘물게’라고 불리는 속이 텅 빈 게였던 것. 상인들 사이에서는 입찰조차 못하
는 등외품이 인터넷에서 값비싼 대게로 버젓이 팔리고 있었다.

그들만이 아는 최상품 대게, ‘OO대게’의 진실은?
이번엔 대게의 고장이라 불리는 유명 산지에서 품질이 우수한 대게를 찾아봤다.
경매 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박달대게’로 인정되는 것이 최상품. 박달대게에는 빨
간색의 완장을 부착해 최상품 대게라는 것을 알린다. 또한 한 번 박달대게에 부착한
완장은 재사용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뜯을 수 없도록 만든 것이 특징. 그런데 한
번 사용한 완장으로 보기엔 너무 심하게 닳아있다?! 심증은 있으나 정확한 물증이 없
는 상황! 박달대게의 숨은 진실을 찾기 위해 제작진, 잠복취재에 돌입했다!

“필요하면 아는 사람 통해서 (완장) 싣고 와요. 속는 사람들 99%예요”
“완장 모아놓았다가 다른 게 나오면 또 끼워야지.”
증폭되는 의혹을 풀기 위해 대게식당을 찾은 제작진. 그리고 상인들의 입을 통해 밝
혀지는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박달대게의 완장을 재사용하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는
데. 그렇다면  최상품을 상징하는 완장은 도대체 어떤 대게에게 재사용되는 걸까?

국내산으로 감쪽같이 둔갑하는 러시아산, 북한산 대게의 실체!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대게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같은 등급이라도
국내산이냐 수입산이냐에 따라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그
러나 대게의 겉모양만으론 전문가조차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 불
만제로의 끈질긴 추적결과, 동해에 밀집한 수입상들을 통해 수입산 대게가 국내산
대게로 둔갑하는 현장 포착!
제철 맞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게! 국내 최대 대게 브랜드의 산지에서
대게를 기분 좋게 믿고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불만제로가 알아본다!

 

출처 : mbc불만제로 121회 2009-03-19 조회수 : 15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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